
올해도 저금통을 쨌다.
작년에 해봤으니 아이들은 "이 돈은 누구한테 보낼거야?"라고 묻는다.
음 팔레스타인이라는 나라가 있는데 거기 보낼거야.
거기는 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거기 사람들을 너무 괴롭혀서 지금 거기 아이들이 많이 아프고 힘들대
왜 괴롭히는데?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이 있어서 자기가 가진게 많은데도 더 많이 가질려고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어
왜 그래?
................
글쎄 말야 ! 정말 왜 그러는지 아빠도 이해가 안간다.
나쁘다....
너희들은 맛있는 것 있으면 옆의 친구하고 나눠먹어야지 혼자만 다 먹으면 안돼는거 알지?
응!!
저금통에서 나온 동전들을 분류하며 옆지기와 아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는 맘이 스산하다.
이 아이들이 자라는 세상은 좀 더 나아질까?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 나라도 가자와 다를 바 없는걸....
--- 팔레스타인 가자지역 돕기
http://peaceground.org/zeroboard/zboard.php?id=pal_gaza_mog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