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다채를 보고 눈에 찜해뒀지만 내용이 생각보다 어려워보여서 망설이던 중.
실제로 보고 결정하자 싶어 들른 서점에서 웅진 다채보다 여원미디어에서 나온 <탄탄 어린이 미술관>에 필이 팍 꽂혔다.
근데 가격이 장난 아님.
중고서점에 나와 있을까 싶어 시시 때때로 사이트 들어가 점검했으나 이게 중고 가격도 장난 아니다.
작년엔가 나온 책이라 그런지 잘 나오지도 않고 나와도 어찌나 비싼지...
그러기를 며칠.
놀이책 구성의 두가지가 빠졌다는데 덕분에 가격이 좀 내려간 물품 발견!
그래봤자 벽그림하고 퍼즐 한개없는 건데 벽그림 있어봤자 휴지밖에 안될거고 퍼즐은 조각 수가 너무 작아 어차피 우리 아이들한텐 없어도 그만이고...
바로 지름신 강림하사 질러버렸다.
그리고 주문 다음 날 바로 도착한 택배.(진짜 빠르다!!)
서양과 한국의 화가들에 대한 그림책.
갖가지 활동책들
우리집 애들은 좋아서 난리도 아니다.
권수 맞춰보고 주문결정해야 하는데 그런게 어딨냐?
바로 퍼즐 펼치고 카드도 펼치고 스티커 붙이고 크레파스 가져와서 그림 그리고....
권수 안맞아도 반품은 절대 못하겠군....ㅠ.ㅠ(다행히 권수는 다 맞았다. 다행 ^^)
도판의 질은 웅진 다채에 비해서 좀 떨어지는 듯하지만
내용은 오히려 아이들 수준에 가까운듯하다.
예린이도 책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재밌게 보고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도 즐겁게 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그리고 활동자료는 정말 아이들을 환호하게 하기에 충분하고....
오늘 아침 일어나자 마자 예린이가 그린 그림.

엉성하긴 하지만 모네의 해돋이-인상이다.
어젯밤에 이 그림이 제일 좋다더니 오늘 바로 따라 그렸다.
인상파에 대해서 간단하게 얘길 해주니까 예린이는
엄마 나도 똑같이 그린 그림보다 이런 그림이 더 좋아 하더니....
아 이 시리즈 궁금하신 분은 여원미디어 홈페이지 들어가면 자세한 소개 나옴.
정말 전집 안사고 잘 버텼는데 요즘 갑자기 단행본만으로 해결안되는 부분들이 나와 전집들에 슬그머니 눈이 가기 시작한다. 한동안은 지름신 금지여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