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시간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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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얇아서 다행이다. 왜냐하면 2번 읽어야 히니까. 처음에는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의외의 결말에 깜짝 놀란다. 그리고 첫 문장으로 다시 돌아가 결말을 예비하며 작가가 차곡 차곡 쌓이놓은 문장을 하나 하나 들춰본다. 폭발을 향해 달려가는 문장들의 힘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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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5-07-30 08: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식탁에 앉으려는데 의자를 빼 엄마는 넘어지고 세 부자가 웃는 장면!
계속 남아있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었어요 ㅠㅠ

바람돌이 2025-07-30 12:46   좋아요 1 | URL
그 장면은 진짜 충격이었어요. 이 장면을 보면 아일랜드 마초들의 여성비하나 혐오가 우리나라보다 더한 것 같네요. 그래서.그런지 아일랜드 여성 작가들의 책을 읽을 때면 위화감이 별로 없는듯요

감은빛 2025-07-30 17: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책을 다 읽은 후에 첫 문장으로 돌아가 다시 읽으신다니!!!

바람돌이 2025-07-30 19:33   좋아요 0 | URL
이.책은 얇아서 가능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