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 그림자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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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에도 황정은은 황정은이었구나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삶에 깃든 그림자를 이해하고, 껴안고 위로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그의 문학의 본령이었음을 이 오래된 소설에서 다시 느낀다. 변하지 않는 작가의 마음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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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man 2022-03-13 08: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디디의 우산도 읽어보려 하는데 정말 기대됩니다 이 작가

바람돌이 2022-03-14 00:57   좋아요 3 | URL
황정은 작가의 모든 책은 백의 그림자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같은 이야기의 다른 변주라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모든 책이 좋았습니다. 최근에 나온 에세이 <일기>역시 좋았어요.

페크pek0501 2022-03-15 16: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삶에 깃든 그림자를 이해하고...
뭔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뭔가 배웠다는 뜻 같아요. 그래서 현재의 상태에서 한 걸음 나아간 거라고 생각해요.
이해한다는 것의 어려움을 잘 아니까요...

바람돌이 2022-03-20 23:57   좋아요 2 | URL
무언이든 진심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저는 황정은 작가가 그런 삶의 그림자들을 꾸준히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오랜 기간 변하지 않고 그 어두운 구석들을 애정어린 손길로 어루만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테니까요.

scott 2022-03-22 23: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분 에세이 강추 합니돠 ^ㅅ^

바람돌이 2022-03-23 11:09   좋아요 2 | URL
그럼요 그럼요. 그 에세이가 최근에 나온 <일기> 1권뿐인게 아쉬울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