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스토리 - 상 밀리언셀러 클럽 7
피터 스트라우브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 : 고스트 스토리 Ghost Story, 1979
저자 : 피터 스트라우브
역자 : 조영학
출판 : 황금가지
작성 : 2010.11.19.

 

“인내하는 자에게 영광이 있을지어니.”
-즉흥 감상-

 

  그동안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의 저자가 스티븐 킹 님과 함께 소설 ‘부적 The Talisman, 1984’을 함께 쓰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결국 망설임을 버리게 되었는데요. 설마가 역시나였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폐인이나 다름없는 남자가 납치를 한 것이나 다름없는 소녀와 함께 차로 길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남자가 전직유명 공포소설가라는 것도 잠시, 소녀를 죽일지 말지를 심각히 고민 중이라는 것을 밝히게 되는군요.
  그렇게 가을 초. 모임을 가지는 노신사들이 “자네가 저지른 최악의 잘못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지난 악몽의 기억들을 하나 둘씩 꺼내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들이 가진 악몽의 기억들은 잠시, 현재의 마을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기이한 사건들이 교차하게 되는데요. 그 모든 사건들 속에서 실연의 상처를 입은, ‘프롤로그’에서의 남자가 등장하는 것과 함께 ‘유령 이야기’들은 하나 된 모습으로 최종장을 향한 질주를 시작하게 되지만…….

  

  으흠. 뭐랄까요? ‘스티븐 킹 이어달리기’의 재미에 처음 만났던 장애물로 소설 ‘부적’을 말하곤 합니다. 무슨 소린가 하면, 정말이지 읽고 이해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러면서도 마침표를 통해 다시금 시작의 장을 열었을 때 느꼈던, ‘극적인 지루함이 절정의 재미’로 탈바꿈 할 수 있음을 선물로 받아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동안 관심을 가져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나도 익숙한 소재와 이론으로 중무장하고 있었음에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껴버렸는데요. 그래도 마침표에 이어 첫 장을 다시 열었을 때의 느낌이란, 아아. 그저 이런 것이 이 작가님의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유령이야기’가 다 거기서 거기지 이렇게 두꺼운 모습으로 만나볼 필요가 있었냐구요? ‘부적’의 저자 이름과 다르지 않냐구요? 네?! 제가 바로 유령이라구요? 으흠. 꼭 ‘브루스 윌리스가 바로 유령이다!’라는 오래된, 네? 아아. 거의 매일 같이 등록되는 감상문에 혹시 여럿이 하나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소위 ‘고스트 라이터’를 말한거라구요~ 재미있군요. 일기 쓰는 기분으로 매일 작성한다는 것은 표면으로, 사실은 비축분 형식으로 몰아쓰기를 한다는 것을 예전에도 밝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은 대통합이론이라도 증명하려는 듯 다양한 전설, 민담, 괴담을 하나 가득 두툼히 담고 있었는데요. 자료집이라기보다는 이론서에 가까운 이야기 묶음이라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유령이야기’라. 그러고 보니 웹툰 ‘학원기이야담, 2010~’을 즐겨본다는 것은 살짝 옆으로 밀어두고, 개개인이 지닌 어둠의 비밀이 모임을 통해 한자리에 모이고, 그것이 현실에도 반영된다는 것에서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러면서는 영화 ‘디아블로 Convergence, 1999’가 떠올랐…다는 것까지 옆으로 밀어두고, 으흠. 글쎄요. 이번 작품 또한 같은 제목으로 1981년에 영상화 되었다고 하니, 조만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읽고 있던 도서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 村上春樹1Q84をどう讀むか, 2009’를 계속해서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같은 하나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의 이야기이자, 그런 흩어진 이야기들이 어느덧 하나 된 이야기로 재발견 되는 상황. 그저 저만의 ‘유령 이야기’로는 어떤 것을 것이며, 다른 분들은 또 어떤 것을 말할 수 있을까 궁금해지는 만남이었습니다.
 

TEXT No.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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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아 2 - 4 bia 2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포비아 2 Phobia 2, 2009
감독 : 반종 피산다나쿤, 파윈 푸리킷판야, 송요스 수그마카난, 팍품 웡품
출연 : 토다 에리카, 찰리 트레이랫, 마샤 왓타나파니크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0.11.18.

 

“죄짓고 살아서는 안 되는 것이었으니…….”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이자 ‘포비아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앞으로 열어나가게 될 모든 이야기를 훑듯 지나가는 화면은 잠시, 어둠을 가르며 길 위를 달리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모습을 교차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오토바이를 탄 두 사람 중 하나가 마주 달려오던 차에 돌멩이를 던지게 되는군요.
  그렇게 사고를 치고 결국 불가수행자들의 틈 속에서 은신하기로 한 청년이 개념을 찾아간다는 [초심자]에 이어, 이번에는 교통사고로 입원하게 되는 청년이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노인과 병실을 함께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기이한 사건 [병동], 히치하이크에 성공한 일본인 남녀가 마주하게 된 시체들의 질주 [배낭여행족], 사고 난 차량을 깨끗하게 복구하여 판매하는 여인이 마주하게 된 악몽 [구원], 그리고 영화촬영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인 [마침내]로 마지막 이야기가 준비되어져 있었는데…….

 

  아아. 저는 왜 이번 작품이 네 개의 단편으로 묶여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까요? ‘포비아’에서 ‘포’를 ‘4’로 인식했기 때문에? 아니면 국내로는 ‘사색공포’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었기 때문에? 그것도 아니라면 작품의 소개에 감독 네 명의 이름만이 언급되었기 때문에? 어찌되었건 예상착오로 다음날에 아침 일찍 출근해야했지만 새벽 2시까지 저의 신경을 곤두세운 작품을 하나 아니, 다섯 편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하나같이 다 무서웠지만 역시 앞선 이야기 묶음에서의 마지막 이야기를 따라올 게 없었다구요?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나와 좋으셨다구요? 네?! 이 시리즈로 인해 ‘포비아포비아’에 걸린 것 같으시다구요? 으흠. 그동안 다양한 공포증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공포증에 대한 공포증은 도대체 뭘까요? 어떤 대상을 무서움을 느끼는 상황이나 증상에 대해 공포를 느낀다는 것은, 설마 같이 공포영화를 보는 애인이 비명을 지르며 안겨들 때 밀쳐 내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요? 아무튼, 긍정은커녕 별로 공감하고 싶지 않은 상상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음~ 뭐랄까요? 작품의 소개 글에 ‘5편의 옴니버스 공포영화’라고 되어있기에, 거기에 앞선 두 이야기는 묘한 연결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여 나름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이야기부터는 기존에 알고 있던 ‘옴니버스’에 대한 개념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느껴버리고 말았는데요. 애인님의 의견으로는 ‘공포’에 대한 단편집이니 말이 되지 않느냐고 했지만, 음~ 모르겠습니다. 그냥 재미있었으면 다행이라는 것이지요.

  

  네? 반가운 얼굴들이 누구냐구요? 아아. 첫 번째 묶음 세 번째 이야기인 [가운데에서]에서의 발설쟁이들이 다시 나와 정신없이 상황을 떠들어대고 있었는데요. 음~ 이번에도 반전을 다 까발려놓고도 공포에 질려하는 모습들이란! 그저 위대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고만 속삭여보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러고 보니 오늘 수능날이었지요? 저야 한 시간 여유롭게 출근해서 좋았다는 것은 살짝 옆으로 밀어두고, 그동안 공부한다고 애쓰신 수험생 여러분~ 축하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책임감의 날개를 다시고 무한이 끝날 줄 모를 인생 공부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토닥여볼 뿐이로군요! 오예!!
 

TEXT No.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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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영화 4 - [할인행사]
데이비드 주커 감독, 레지나 홀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무서운 영화 4 Scary Movie 4, 2006
감독 : 데이빗 주커
출연 : 안나 페리스, 레지나 홀, 크레이그 비에코, 시몬 렉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0.11.17.

 

“끄응!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이자 ‘무서운 영화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문득 정신을 차리게 되는 농구선수는 잠시, 전원이 들어오면서 또 다른 남자와 함께 감금되어있는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TV 브라운관에 인형이 나타나 ‘게임’을 할 것을 제안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이번에는 21세기 초라며, 감시당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현생인류에 대한 소개에 이어, 사악한 외계군단이 지구 침공을 계획하고 있다는 내레이션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앞선 이야기에 이어 결국 자살에 성공(?)하는 신부님을 대신, 간병인을 자처하게 되는 ‘신디 캠벨’이 주인공임을 알리게 되는데요. 비극의 마침표를 찍어버린 결혼생활에 대한 언급은 지나가는 이야기로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뜨게 되지만, 내레이션에서 예고한대로 언급된 ‘사악한 외계군단’의 지구 침공으로 그와 헤어지게 되는데…….

 

  세상에! 그동안 본다 본다 해놓고 못 만난 영화 ‘빌리지 The Village, 2004’가 살짝 소개 되어버렸습니다! 거기에 안 그래도 달려볼 준비를 하고 있던 ‘주온 시리즈’까지! 그나마 다른 작품들은 근례에 만나보았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이번 작품을 통해 수없이 많은 스포일러를 받아버리는 것은 아닐까 경악했을 정도인데요. 음~ 다섯 번째 이야기가 개봉하기 전으로, 혹시나 패러디 될지 모를 많은 작품을 많이 만나봐야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첫 번째 이야기도 그렇지만 이번 작품도 마지막 장면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구요? 이 시리즈의 어디에서 언제 웃어야할지 아직도 모르시겠다구요? 네?! 실망이라구요? 아아. 전 또 무슨 일로 실망인가 싶었습니다. 앞선 이야기에서 ‘매트릭스 시리즈’의 패러디가 또 한 번 등장했다는 내용이 빠진 것을 감상문을 등록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는데요. 제가 아무리 화제작을 기피하는 편이라지만 SF를 사랑한다는 사람이 아직까지 그 작품과 만남의 시간이 없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요. 그저 PS2가 없어서 침묵상태에 빠져있는 게임 ‘매트릭스’의 두 타이틀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아무튼, 소파에서 광란의 폴짝거림을 보이는 장면은 케이티 홈즈와 사랑에 빠졌을 당시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한 톰 크루즈의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음~ 재미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냉각기를 말하고 있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었던 두 번째 이야기와 다시금 재미를 되찾은 세 번째 이야기의 관계에 대해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감독이 바뀌었다는 것인데요. 어쩐지 ‘총알탄 사나이’로 익숙한 ‘레슬리 닐슨’씨가 두 편 연속으로 출연한다 싶었지만, 그 배우에 그 감독이 함께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기분으로 ‘무서운 영화 시리즈’에 재시동을 걸었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무슨 말은 더 할 수 있을까 싶어 잠시 공황상태의 멍~ 함에 빠져있었습니다. 그저 웃기고 다양한 작품들을 기가 막히게 연결해가며 사람을 웃긴다는 것 말고는 딱히 이렇다고 할 만한 게 없다는 것이 현실적인 감상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러다 문득 위의 물음표 중 하나에 답을 달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어디에서 언제 웃어야할지 아직도 모르겠다’에 대한 것인데요.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작품의 특징은 아는 만큼 웃긴 것이 답이 아닐까 하는데요. 우선은 이 작품에서 언급된 다른 작품들을 재미있게 만나신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럼, 영화 ‘포비아 2 Phobia 2, 200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으흠. 데이빗 주커 감독님의 다른 작품들도 만나 봐야하는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TEXT No.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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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공포 - 4BIA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포비아 4BIA, 2008
감독 : 파윈 푸리킷판야, 용유스 통콘툰, 팍품 웡품, 반종 피산다나쿤
출연 : 출연 레일라 분야삭, 촌 와차나논 등
등급 : ?
작성 : 2010.09.26.

 

“네 번째 이야기가 가장 무서웠어요. 잉잉잉~”
-즉흥 감상-

 

  아. 시작부터 이상한 애교를 적은 것 죄송합니다. 아무튼, ‘애인님의 강력추천’으로 만나보게 된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외롭다고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는 여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로 세달 째 집에서 지내는 중이라는 것은 잠시, 생면부지의 남자로부터 문자가 날아오기 시작했음에 외로움을 달래게 되는군요 [행복]. 그리고는 총각귀신(?)에게 다리가 잡혀버린 여인의 이야기에 이어, 이번에는 열심히 자전거를 끌고 지나갔지만, 불량학우에게 집단구타를 당하는 소년의 처절한 [앙갚음]으로 계속되는 이야기의 문이 열리게 되는 작품은, 캠핑 중에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는 네 청년은 잠시, 래프팅을 하던 중 발생한 사고를 통해 실종 되었던 친구가 살아 돌아오지만 그만 공포에 떨게 된다는 [가운데에서], 갑작스러운 호출에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 스튜어디스, 그런데 그것은 자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운 그녀를 향한 공주의 복수였다는 [마지막 공포]로 마침표가 찍히게 됩니다.

  

  아아. 무서웠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문자 수신음이, 두 번째는 저주의 시작이자 앙갚음을 준비한 남학생의 어이없는 죽음에, 세 번째는 반전에 대해 발설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주인공들의 잡담에,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는 모든 것이 무서웠는데요. 음~ 빨리 영화 ‘포비아 2 Phobia 2, 2009’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네? 앞선 감상문에는 영화 ‘사색공포 See Prang, 2008’를 소개할 거라면서 난데없는 ‘포비아’아는 뭐냐구요? 으흠. 그게 말이지요. 방금 언급된 두 영화는 같은 작품입니다. 그렇다면 왜 국내에서는 ‘포비아’가아닌 ‘사색공포’로 소개되었을까 싶어 조사해보니, 정확한 것은 모르겠지만 영국산 단편영화인 ‘포비아 Phobias, 2006’와의 혼란을 줄이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하는데요. 역시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전문가 분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요즘은 태국영화에 빠져 사신다구요? 화면은 멋졌지만 각각의 이야기가 지닌 정당성은 이해를 할 수 없었다구요? 네?! 소설 ‘포비아. 2004’랑 무슨 관계냐구요? 으흠. 당장 문제의 책을 확인 할 방법이 없어 나름의 조사를 해봐서는, 글쎄요. 이미 국적부터가 다른 작품이니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의문이 해소가 되지 않는 분들은 저 대신 확인을 부탁드려보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소설도 장편에서 단편을 즐기게 되었던 터라 이렇게 만나본 단편영화도 만남에 있어 즐거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전에도 몇몇 단편영화를 만났던 기억이 있는데요. 음~ 이제부터는 기회가 되는 데로 단편 영화 모음을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래도 시작은 SF였으니 이런 재미있는 공포영화단편집을 포함하여 재미있는 다른 장르의 단편영화들을 알고 계시면 소개 부탁드려봅니다.

  

  음냐~ 선물용으로 ‘아기부엉이’를 만들기 위해 블럭을 접으며 영화를 봤더니 생각보다 감상문 쓸 거리가 많아진 기분입니다. 그래도 이어서는 그동안 깜빡하고 있었던 영화 ‘포스 카인드 The Fourth Kind, 2009’의 감상문을 작성해 볼 것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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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이 2 [dts] - 할인판
옥시드 팽 외 감독, 서기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디 아이 2 見鬼 2, 2004
감독 : 대니 팽, 옥사이드 팽 천
출연 : 주려기, 원려기, 서기, 제다폰 폴디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0.11.14.



“과연 행복할 것인가? 볼 수 있다는 것은,”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만나본 영화’ 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백화점에서 넥타이를 고르는 여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선물을 받을 남자와의 관계에 어떤 문제가 있음을 보이는 것도 잠시, 여인은 자살을 시도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결국 살아나고야 만 여인이 ‘귀신’을 보기 시작했고, 거기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자신이 귀신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녀는 그 모든 것이 사실임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런데, 불러오는 자신의 배와 보이는 귀신들의 상관관계를 인식하면서부터,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지키고자 나름의 발버둥을 치게 되지만…….

 

  결론부터 말해 보자면, 그냥 그저 그렇게 만나볼 수 있었었습니다. 뭐랄까요? 그저 강풀 님의 코믹 ‘어게인 again, 2009’이 자꾸만 연상되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배우 ‘서기’만 부각되어보였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앞선 이야기에서 이어질 내용에 대한 높은 기대감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으흠. 아무튼 조금 안타깝다는 기분이 강한 만남이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임신 12주... 내 아기 눈에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라는 멘트에 낚이셨다구요? 그 멘트에 이어 포스터에 한 번 더 낚이셨다구요? 네?! 이젠 영화 ‘견귀 10 見鬼 10, 2005’에 낚일 차례라구요? 으흠. 안 그래도 애인님의 언급을 통해 ‘디 아이 10’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게 되었는데요. 4편에서 9편은 어디로 날려먹고 ‘10’이라는 숫자를 달고 있나 싶었더니, 아아. 그렇군요. 나름의 답을 발견하게 되었지만 일단은 문제의 작품을 만나보고 판단해보겠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첫 번째 이야기에 대한 요약에 ‘사형수의 각막을 이식-본문에서는 ‘인식’-을 받은 후’라는 언급에서 제대로 이어 달리신 분의 감상인지가 의심스러웠기 때문인데요. 일단은 소환의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즉흥 감상에도 언급된 ‘볼 수 있다는 것’. 글쎄요. 너무나도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린 ‘산소’를 예로 들 수 있을 정도로,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별다른 상상을 해본 적이 없던 저에게 어떤 자극을 주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첫 번째 이야기에서만의 감상일 뿐 두 번째 이야기에 와서는 뭔가 그 맛이 떨어진다는 기분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두 작품을 통해 발견하게 된 것은 위의 즉흥 감상이었으니, 음~ 그저 최근에 즐기고 있는 웹툰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사랑해, 2010~’의 남자 주인공처럼 갑자기 실명하는 일이 없었으면 할 뿐이로군요.

  

  분명 무엇인가 더 말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는데 기억나지 않다는 공황상태에 잠시 빠져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작품의 제목을 멍~ 하니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으흠? 그렇군요! 이 작품은 단순히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닌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시력을 회복함으로서 ‘봄’이 아닌, 살아 돌아왔기에 ‘봄’. 그렇다보니 ‘귀신을 보는 10가지방법’에 대한 작품이라는 세 번째 이야기!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럼, 이어서는 영화 ‘무서운 영화 4 Scary Movie 4, 2006’의 감상문으로 이어볼 것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데요. 음~ 이참에 ‘주온 시리즈 이어달리기’에도 도전해볼까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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