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영화 4 - [할인행사]
데이비드 주커 감독, 레지나 홀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무서운 영화 4 Scary Movie 4, 2006
감독 : 데이빗 주커
출연 : 안나 페리스, 레지나 홀, 크레이그 비에코, 시몬 렉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0.11.17.

 

“끄응!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이자 ‘무서운 영화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문득 정신을 차리게 되는 농구선수는 잠시, 전원이 들어오면서 또 다른 남자와 함께 감금되어있는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TV 브라운관에 인형이 나타나 ‘게임’을 할 것을 제안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이번에는 21세기 초라며, 감시당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현생인류에 대한 소개에 이어, 사악한 외계군단이 지구 침공을 계획하고 있다는 내레이션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앞선 이야기에 이어 결국 자살에 성공(?)하는 신부님을 대신, 간병인을 자처하게 되는 ‘신디 캠벨’이 주인공임을 알리게 되는데요. 비극의 마침표를 찍어버린 결혼생활에 대한 언급은 지나가는 이야기로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뜨게 되지만, 내레이션에서 예고한대로 언급된 ‘사악한 외계군단’의 지구 침공으로 그와 헤어지게 되는데…….

 

  세상에! 그동안 본다 본다 해놓고 못 만난 영화 ‘빌리지 The Village, 2004’가 살짝 소개 되어버렸습니다! 거기에 안 그래도 달려볼 준비를 하고 있던 ‘주온 시리즈’까지! 그나마 다른 작품들은 근례에 만나보았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이번 작품을 통해 수없이 많은 스포일러를 받아버리는 것은 아닐까 경악했을 정도인데요. 음~ 다섯 번째 이야기가 개봉하기 전으로, 혹시나 패러디 될지 모를 많은 작품을 많이 만나봐야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첫 번째 이야기도 그렇지만 이번 작품도 마지막 장면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구요? 이 시리즈의 어디에서 언제 웃어야할지 아직도 모르시겠다구요? 네?! 실망이라구요? 아아. 전 또 무슨 일로 실망인가 싶었습니다. 앞선 이야기에서 ‘매트릭스 시리즈’의 패러디가 또 한 번 등장했다는 내용이 빠진 것을 감상문을 등록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는데요. 제가 아무리 화제작을 기피하는 편이라지만 SF를 사랑한다는 사람이 아직까지 그 작품과 만남의 시간이 없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요. 그저 PS2가 없어서 침묵상태에 빠져있는 게임 ‘매트릭스’의 두 타이틀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아무튼, 소파에서 광란의 폴짝거림을 보이는 장면은 케이티 홈즈와 사랑에 빠졌을 당시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한 톰 크루즈의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음~ 재미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냉각기를 말하고 있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었던 두 번째 이야기와 다시금 재미를 되찾은 세 번째 이야기의 관계에 대해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감독이 바뀌었다는 것인데요. 어쩐지 ‘총알탄 사나이’로 익숙한 ‘레슬리 닐슨’씨가 두 편 연속으로 출연한다 싶었지만, 그 배우에 그 감독이 함께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기분으로 ‘무서운 영화 시리즈’에 재시동을 걸었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무슨 말은 더 할 수 있을까 싶어 잠시 공황상태의 멍~ 함에 빠져있었습니다. 그저 웃기고 다양한 작품들을 기가 막히게 연결해가며 사람을 웃긴다는 것 말고는 딱히 이렇다고 할 만한 게 없다는 것이 현실적인 감상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러다 문득 위의 물음표 중 하나에 답을 달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어디에서 언제 웃어야할지 아직도 모르겠다’에 대한 것인데요.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작품의 특징은 아는 만큼 웃긴 것이 답이 아닐까 하는데요. 우선은 이 작품에서 언급된 다른 작품들을 재미있게 만나신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럼, 영화 ‘포비아 2 Phobia 2, 200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으흠. 데이빗 주커 감독님의 다른 작품들도 만나 봐야하는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TEXT No.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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