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셰티 - Machet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마셰티 Machete, 2010
감독 : 에단 마니퀴스,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 대니 트레조, 로버트 드니로, 제시카 알바, 스티븐 시걸 등
등급 : R
작성 : 2011.01.18.

 

“나는 무엇인가?”
-즉흥 감상-

 

  두 편이 하나인 영화 ‘그라인드하우스 Grindhouse, 2007’를 마주했을 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예고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이 독립된 하나의 작품으로 제작되고 있다는 소식에 ‘언젠가는 꼭 보려고 했던 작품’이 있었는데요. 결국,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가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멕시코의 황야를 달리는 자동차와 두 연방요원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적진으로 쳐들어가, 으흠. 조수석의 파트너는 이미 돌진과정에서 맥없이 쓰러지고, 스스로를 ‘마셰티’라 말하는 남자가 홀로 적들을 썰어나가는군요.
  그렇게 목표로 했던 인질을 구해내지만 오히려 함정에 걸려들게 되는데요. 어찌되었건, 3년 후. 존재가치를 상실한 그가 환영받지 못하는, 거리의 일용직 노동자로 배회중임을 보입니다. 한편, 밤을 틈타 불법이민자들을 사냥하는 사람들과 애국심을 부르짖으며 그 현장을 함께하는 상원의원이 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런 상원의원의 주가를 올리기 위한 저격 쇼에 희생양이 된 ‘마셰티’와 역시나 상원의원의 학살극을 막기 위해 노력중인 ‘네트워크’라는 조직을 보입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잠자던 전설들이 깨어나게 되었음에,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대 혼란의 전쟁을 노래하게 되는데…….

 

  오우~예! ‘그라인드하우스’ 중에서 그저 그랬던 영화 ‘데쓰 프루프 Death Proof, 2007’는 일단 넘기고, ‘플래닛 테러 Planet Terror, 2007’보다 더욱 화끈해진 액션이 하나 가득 넘쳐나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들어왔던 다양한 평가들 때문인지 훨씬 입체적인 감상까지 즐겨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익히 인지하고 있던 대니 트레조, 제시카 알바, 스티븐 시걸 등 익숙한 얼굴들도 보였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내용은 물론이고 영화로서도 가히 혁명적이었다구요?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노래했다구요? 네?! 왜 노출씬이 궁금해서 만나봤다고 말을 못하냐구요? 으흠. 글쎄요. 노출이 있긴 있었던가요? 제시카 알바의 샤워씬은 결국 편집본이라는 것이 드러났고, 린제이 로한은 분명 자극적이기는 했지만 처음에는 누군지도 못 알아 봤었고, 그 시작부분에서 알몸 처자는 누구였지요? 아무튼, 피와 살점이 튀겨도 혐오감이 느껴지지 않은 이 작품에 대해, 과연 무엇을 말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네? 위의 즉흥 감상이 고민의 답이 되지 않냐구요? 사실, 어떤 상황에서건 무기로도 쓰이는, 날이 넓고 무거운 칼인 ‘마셰티’를 애용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즉흥 감상을 만들었던 것인데요. 자신의 존재감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것. 저는 과연 무엇을 말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새로운 이어달리기의 시작을 속삭이는 영화 ‘클릭 Click, 201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네? 아아. 감사합니다. 주인공인 마셰티를 하마터면 고자(?)로 만들 뻔 했던 여인의 이름이 ‘Mayra Leal’였군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안겨준 연기자였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해집니다.

 

  덤. 뭐랄까요? 분명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일찍 퇴근하는 일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만 오면 한없이 나른 합니다. 아직은 적응이 덜 되어서 일까요? 그저 귤을 박스로 냠냠 까먹어버리고 싶은 기분뿐이로군요. 끄응.
 

TEXT No.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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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칠드런 - The Childre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칠드런 The Children, 2008
감독 : 톰 샹클랜드
출연 : 에바 버시스틀, 스티븐 캠벨 무어 등
등급 : NR
작성 : 2011.01.17.

 

“얼어붙은 옥수수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둠속에서 삐거덕거리는 나뭇가지와 바스락거리는 수풀의 모습은 잠시, 얼어붙은 숲길을 가로질러 이동 중인 자동차와 다섯으로 구성된 가족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친척집으로 향하는군요.
  그렇게 즐거워하면서도 어딘가 묘한 위화감을 보이는 그들의 모습에 이어, 다음날 아침.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상한 행동과 함께 고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게 되고, 급기야는 보호자중 한명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것이 아이들의 소행임을 믿지 못하고 서로의 입장 차이를 말하며 의심을 하는데요. 계속되는 죽음의 게임 속에서 그 진실을 마주하는 모녀가 나름의 반격을 하게 되지만, 시간의 흐름은 그들 모두를 피해자로 만들어갈 뿐이었는데…….

 

  작품의 마침표에 다다르는 순간 그것이 오픈 엔딩이라는 기분에 사실, ‘청소년은 청년과 소년의 사이일 뿐인가?’를 즉흥 감상으로 할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옥수수 밭의 아이들 시리즈’가 자꾸 저의 감상회로에 걸리는 것이 그만 지금의 것이 되어버렸는데요. 내용만 따지면 영화 ‘저주받은 도시 John Carpenter's Village Of The Damned, 1995’와 가까울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만 자주 들었을 뿐 아직 만나보지 못한 작품이기에 입체감상은 다음기회를 잡아볼까 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암시만 깔린, 시작도 끝도 없는 이야기는 이제 그만이라구요? 천사의 얼굴을 한 사악의 결정체에 대한 이야기…가 되다말았다는 점에서 조금 안타까우셨다구요? 네?! 사실상 우리는 그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된, 순수를 잃어버린 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지 않냐구요? 으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이어지는 이야기가 나왔어야 되지 않을까 싶은 만남이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아마도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라 말할 수 있을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인류의 멸망 또는 신인류의 탄생을 노래해야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올해로 3년의 시간이 흘러버린 작품. 진정,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후속작은 존재하지 못하는 것일까나요?

  

  안타까운 마음도 잠시, 무슨 이야기를 더하면 좋을까 하는 공황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작품을 처음 마주했을 때를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결국에는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가 되어버렸지만, 이전부터도 사실 이번 작품의 존재를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바로 ‘사탄의 인형 시리즈’를 연상하게 했던 포스터 때문이었는데요. 극중에도 인형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음~ 순진함과 사악함을 공유하는 어린친구들이라. 하지만 너무나도 해맑게 뛰어노는 그들의 모습과는 달리, 방학임에도 꼬박꼬박 학교로 출근(?)하는 제 주위의 어린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으흠. 문득 그 친구들은 일상 속에서 어떤 즐거움을 마주하고 있을 것인가가 궁금해집니다.

  

  그럼, 문득 영화 ‘드림캐쳐 Dreamcatcher, 2003’까지 떠올려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야 한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보내야만 하는 처절한 몸부림을 담은 작품. 풀릴 것이라 예고되었지만 여전히 추운 밤. 오늘 만큼은 악몽을 마주하지 않았으면 할 뿐입니다.

  

  덤. 맥주와 함께 영화의 긴장감을 높여주던 ‘콘칩 매운맛’이 요즘 안보입니다. 대신 ‘오곡칩’을 즐기게 되었지만, 아아아. 저는 매콤 달달한 콘칩이 그립다 이말입니다! 꺼이꺼이!!
 

TEXT No.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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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착신아리
에릭 발렛 감독, 레이 와이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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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착신아리 One Missed Call, 2007
감독 : 에릭 발렛
출연 : 에드워드 번즈, 샤닌 소사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1.01.16.

 

“레이 와이즈 님.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보는 영화’이자 ‘착신아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심장박동소리와 함께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건물이 병원이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일본식으로 지어진 별장에서 참변을 당하게 되는 여인을 보이는군요.
  그렇게 휴대폰과 함께하는 일상을 보이는 것에 이어, 밤으로 파티를 즐기는 청춘들의 모습을 보이는데요.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이한 친구의 휴대폰으로부터 연락이 왔으며, 그것이 휴대폰 주인의 미래로부터 온 메시지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메시지의 내용이 현실이 되는 것도 모자라,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지는데요. 죽음의 손길이 주인공에게까지 미치게 되자, 그녀는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발버둥에 임하게 되지만…….

 

  감히 ‘파이널’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작품에 이어, 아시아권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세계화 시장으로의 진출이라 말할 수 있을 리메이크. 하지만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더 이상의 이어짐이 없는 작품이 되어버렸다는 점에서, 일단은 토닥여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전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나름 재미있게 봤는데 왜 다들 욕을 하는지 모르겠다구요? 기대했던 비주얼이 배신감을 선물하고 말았다구요? 네?! 외로웠던 미미코에게 이번에는 미국인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걱정을 덜었다구요? 으흠. 아무튼, 비주얼은 원작의 포스가 워낙 강했다보니 어색하게 따라한다는 기분으로 마주하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전혀 새롭지 않은 이야기의 흐름은 물론이고, 시리즈가 계속 될수록 저에게 ‘소름’을 안겨준 착신벨소리가 새롭게 제작되면서 저를 자극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는 점에서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는데요. 차라리 ‘착신아리 파이널’이 더 괜찮다고 생각이 될 정도였으니, 그럼에도 이번 작품이 재미있었다 말하시는 분들께는 본격적인 자극을 위해서라도 원작을 만나보실 것을 적극 추천해봅니다. 물론 첫 번째 이야기만요! 크핫핫핫핫핫!!

  



  네? 아아. 즉흥 감상은 ‘트윈픽스 시리즈’에서 처음 만나 잊을 수 없는 이미지를 심어주신 ‘그분’이 단역이지만 기대 그 자체의 역할로 그 모습을 보이셨기 때문인데요. 그것 말고는 기억에 남는 것이 없는 작품. 가능 하면 만나지 마실 것을 권해봅니다. 거기에 제발! 후속작은 참아주세요!!

  

  으흠. 잠시, 더 이상 무슨 말은 더 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감상의 공황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원작자인 ‘아키모토 야스시’와 ‘미이케 다카시’라는 두 분에 대한 조사를 해보고 있었는데요. 으흠. 소설이 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고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당장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영화로의 원작을 만드신 분의 다른 작품들을 보니, 음~ 조만간 새로운 이어달리기를 시작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행복한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조금만 더 적어버렸다가는 이번 작품을 만날 분비를 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될 것 같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으흠? ‘J호러 할리우드를 쏘다’라는 책이 저의 레이더에 잡혔으니, 천천히 조사를 해볼까 합니다.

 

TEXT No.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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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훈 2011-08-02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착신아리가 뭐예요?

무한오타 2011-08-03 09:45   좋아요 0 | URL
우리식으로 말하면... '메시지 왔습니다' 정도랄까요?
 
착신아리 파이널
아소 나마부 감독, 호리키타 마키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착신아리 파이널 着信アリ ファイナル, 2006
감독 : 아소우 마나부
출연 : 호리키타 마키, 쿠로키 메이사, 장근석, 아사쿠라 에리카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1.01.14.

 

“어제의 적도 오늘의 벗이 될 수 있단 말인가? 공공의 적 앞에서는,”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만난 영화’이자 ‘착신아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집단 쪼임을 당하기 직전의 닭과 그 모습에 자신의 처지를 겹치는 여학생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휴대폰의 착신음과 함께 목을 매고 인생을 마감한 다른 여학생을 보이는군요.
  그렇게 수학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 고등학생들이 있었으며, 보이지 않는 친구와 함께 대화하며 그런 학생들을 향한 비극을 준비하는 여학생의 모습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의문의 착신메시지 대로의 죽음이 발생하는 것을 먼저로, 다음 타자부터는 ‘전송하면 죽지 않는다’라는 안내사항이 붙게 됩니다. 하지만, 전송받은 사람은 더 이상의 돌려 막기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자, 상황은 그 자체로 광란의 도가니가 되어버리고 마는데…….

 

  그렇군요! 그랬던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에 대한 평가로 ‘코미디’를 언급하는 것이 궁금하다고는 했지만, 본편을 만나고 나서야 그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었는데요. ‘시대의 기술력’이라는 말과 함께 그동안 많은 시간이 흘러갔음을 알게 된 만남. 그래도 미국판보다는 볼만했다는 것으로, 투명한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마치 SF영화를 보면서 수많은 오류를 발견하는 기분이 든 만남이었다구요? 뭔가 하나 가득 어색하고 뜬금없는 연출방식의 작품이었다구요? 네?! VS의 결과가 더 궁금한 작품이었다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앞선 이야기의 마침표를 폭로해주기를 바라시는 분이라 생각해본다는 것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개인적으로는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로 ‘링 시리즈’, ‘주온 시리즈’, ‘디 아이’에 이어,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지옥소녀 시리즈’, ‘펄스 시리즈’까지 떠올렸던 것인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작품까지 연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네? 다른 건 일단 넘기고서라도 즉흥 감상을 풀이해달라구요? 음~ 뭐랄까요? 어떤 의도를 가진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자체가 ‘한일합작’이다보니,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어볼 수 있었던 것인데요. 으흠. 이 부분에 대해 더 적어버렸다가는 있을까가 더 의문인 내용을 까발리는 상황이 발생하는지라 구체적으로 말해드릴수가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시트콤 ‘논스톱’에서 인식하게 되었던 ‘장근석’과 연속극 ‘신참자 新參者, 2010’를 시작으로 SP ‘붉은 손가락 赤い指, 2011’에서 눈에 익은 ‘쿠로키 메이사’의 풋풋했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는데요. 가능하면 피할 것을 당부해드리는 작품. 그래도 이 모든 사항이 궁금하신 분들은 어떤 작은 계기라도 잡아 만나보실 것을 속삭여봅니다.

  

  글쎄요. ‘파이널’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지만, 그런 최종화다운 어떤 절정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발견할 수 없었던 만남. 오히려 스포일러를 가득 머금은 리뷰들이 더 재미있는 작품이었는데요. 그러면서 세상에 눈을 뜨고만, 세계화시장으로의 미국판 착신아리에 대한 푸념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아아. 일주일 꼬박 혼란스러운 서가를 정리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버린 것 같습니다. 첫 한주는 그동안 쉬었던 공부(?)를 하는 기분이었는지라 길었는데, 이 상태로는 다음 주도 금방 지나가버릴 것 같은데요. 그래도 즐거운 나날! 한파 속에서도 함께 타올라보시는 것 입니닷! 뜨겁게!! 쿠오오오오오오!!!
 

TEXT No.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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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신아리 2 [dts]
츠카모토 렌페이 감독, 요시자와 유 외 출연 / 팬텀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착신아리 2 着信アリ 2, 2004
감독 : 츠카모토 렌페이
출연 : 미무라, 요시자와 유, 세토 아사카, 허룬동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1.01.13.

 

“포스터는 이미 진실을 속삭이고 있었으니.”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이자 ‘착신아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전화벨과 누군가의 속삭임 속에서 떠지는 누군가의 눈은 일단 넘기고, 비오는 날의 유치원 하교시간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떠나 보네고 콘택트렌즈를 손보는 여인 옆으로, 내리고 있는 비에 대해 이상한 소리를 하는 소녀가 나타나는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중화식당에서 딸애의 휴대폰으로 날아온 착신전화를 대신 받게 되는 주인이, 헉! 결국 의문의 음성메시지대로 최후를 맞이하며 본론으로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앞선 이야기에서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와 특유의 직감으로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는 기자, 그리고 친구들의 계속되는 죽음을 마주하게 되는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쥐는데요. 1년 전의 사건으로 사전지식이 있었지만 기본의 공식에서 벗어나는 설정에, 이야기의 무대는 대만으로까지 확대되는데…….

 

  화면의 느낌을 시작으로 앞선 출연진과 핵심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그대도 사용되었기에 나름 기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마침표를 향한 이야기의 질주가 어째 이상하다 생각되었지만, 그렇군요! 포스터는 이미 모든 진실을 속삭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마주하셨을까나요? 같은 동양권인데도 불구하고 대만을 바라보는 시선이 ‘오리엔탈리즘’을 떠올리게 하자 혼란스러우셨다구요? 숨겨진 가족관계(?)가 드러난다는 시리즈 특유의 막장 설정에 치가 떨리는 줄 알았다구요? 네?! 재전송 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벌써 세 번째 이야기를 보신 분이라 판단되니 일단 넘기고, 오리엔탈리즘이라. 문득, 일본인에 대해 ‘아시아의 유럽인’이라는 언급을 들은 기억이 있는데요. 과연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던져보고 싶어졌습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은 국내편에서 세계편이 되었으며, 미미코보다 앞선 저주의 잠식이 있었음을 밝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통해 만남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네? 세계편이 아니라 아시아편이 아니냐구요? 으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억의 명작 ‘퇴마록’을 기리는 마음이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그냥 그러려니 넘겨주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굳이 따지고 싶으신 분께는 오는 밤으로 미국판을 만날 예정이라고만 속삭여보는군요.

  

  음~ 이번 작품 또한 어딘가 종합선물상자를 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링 시리즈’와 ‘주온 시리즈’는 앞서서도 언급을 했었고, 또 다른 작품이, 아! 영화 ‘디 아이 見鬼, 2002’였습니다! 변질된 저주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한 과정에서 드러나는, 차마 인간이 할 짓이 아닌 행위에 대한 언급이 딱 ‘디 아이’였는데요. 이 부분 역시 자세한 것은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상문이 구체적이 되어버린다면, 감독은 물론 영화와 관련되신 모든 분들의 노력이 의미를 상실하니 말이지요.

  

  그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진 장근석 주연의 영화 ‘착신아리 파이널 着信アリ ファイナル, 200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연속극으로도 제작되었다기에 조사를 하던 중 원작자가 ‘아키모토 야스시’라는 정보를 잡아볼 수 있었습니다. 당장은 일본의 방송 작가이자 작사가라고 하니, 일단은 그의 필모그래피를 참고로 다른 작품들도 두루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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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오타 2011-12-05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친구분과 가셔야지요^^

백혜정 2012-02-05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내일부터는큰이모랑엄마두같이롯데월드간데요^^* 어쨌든해피주말되세요.

무한오타 2012-02-05 17:11   좋아요 0 | URL
그동안 달아두신 답글 다 지우신건가요?

백혜정 2012-02-12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2011년한해동안에이미지웠으니올해엔새댓글로자주올릴거라믿어요^^*ㅋㅋ

무한오타 2012-02-13 08:41   좋아요 0 | URL
흐음 그래도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