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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착신아리
에릭 발렛 감독, 레이 와이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7월
평점 :
제목 : 착신아리 One Missed Call, 2007
감독 : 에릭 발렛
출연 : 에드워드 번즈, 샤닌 소사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1.01.16.
“레이 와이즈 님.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보는 영화’이자 ‘착신아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심장박동소리와 함께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건물이 병원이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일본식으로 지어진 별장에서 참변을 당하게 되는 여인을 보이는군요.
그렇게 휴대폰과 함께하는 일상을 보이는 것에 이어, 밤으로 파티를 즐기는 청춘들의 모습을 보이는데요.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이한 친구의 휴대폰으로부터 연락이 왔으며, 그것이 휴대폰 주인의 미래로부터 온 메시지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메시지의 내용이 현실이 되는 것도 모자라,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지는데요. 죽음의 손길이 주인공에게까지 미치게 되자, 그녀는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발버둥에 임하게 되지만…….
감히 ‘파이널’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작품에 이어, 아시아권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세계화 시장으로의 진출이라 말할 수 있을 리메이크. 하지만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더 이상의 이어짐이 없는 작품이 되어버렸다는 점에서, 일단은 토닥여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전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나름 재미있게 봤는데 왜 다들 욕을 하는지 모르겠다구요? 기대했던 비주얼이 배신감을 선물하고 말았다구요? 네?! 외로웠던 미미코에게 이번에는 미국인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걱정을 덜었다구요? 으흠. 아무튼, 비주얼은 원작의 포스가 워낙 강했다보니 어색하게 따라한다는 기분으로 마주하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전혀 새롭지 않은 이야기의 흐름은 물론이고, 시리즈가 계속 될수록 저에게 ‘소름’을 안겨준 착신벨소리가 새롭게 제작되면서 저를 자극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는 점에서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는데요. 차라리 ‘착신아리 파이널’이 더 괜찮다고 생각이 될 정도였으니, 그럼에도 이번 작품이 재미있었다 말하시는 분들께는 본격적인 자극을 위해서라도 원작을 만나보실 것을 적극 추천해봅니다. 물론 첫 번째 이야기만요! 크핫핫핫핫핫!!
네? 아아. 즉흥 감상은 ‘트윈픽스 시리즈’에서 처음 만나 잊을 수 없는 이미지를 심어주신 ‘그분’이 단역이지만 기대 그 자체의 역할로 그 모습을 보이셨기 때문인데요. 그것 말고는 기억에 남는 것이 없는 작품. 가능 하면 만나지 마실 것을 권해봅니다. 거기에 제발! 후속작은 참아주세요!!
으흠. 잠시, 더 이상 무슨 말은 더 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감상의 공황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원작자인 ‘아키모토 야스시’와 ‘미이케 다카시’라는 두 분에 대한 조사를 해보고 있었는데요. 으흠. 소설이 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고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당장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영화로의 원작을 만드신 분의 다른 작품들을 보니, 음~ 조만간 새로운 이어달리기를 시작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행복한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조금만 더 적어버렸다가는 이번 작품을 만날 분비를 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될 것 같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으흠? ‘J호러 할리우드를 쏘다’라는 책이 저의 레이더에 잡혔으니, 천천히 조사를 해볼까 합니다.
TEXT No. 1409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