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맨 - [초특가판]
빌 콘돈 감독, 토니 토드 외 출연 / 리스비젼 엔터테인먼트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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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캔디맨 2 Candyman: Farewell To The Flesh, 1995
감독 : 빌 콘돈
출연 : 토니 토드, 켈리 로원, 윌리엄 오리어리, 빌 넌 등
등급 : R
작성 : 2011.03.28.

 

“그대. 가족 앞에서는 생각이 짧아지시는구려.”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이며, ‘캔디맨 이어달리기’이자, ‘클라이브 바커 연대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실존적 인물로서의 ‘캔디맨’에 대한 강연회 겸 작가와의 ‘팬 사인회’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사랑 때문에 죽은 비운의 인물과 그런 그로 인한 ‘도시전설’도 잠시, 술집에 들른 강연자가 무참히 살해당하는군요.
  그렇게 비구름이 몰려오는 하늘을 품은, ‘마디그라 축제’가 한창인 도시를 지나 빈민가로 들어서는 여인이 주인공이라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그녀가 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더라는 것은 일단 넘기고, 술집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용의선상에 오른 오빠를 위해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를 찾는데요. 석연찮은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 발생하는 수많은 사건들을 통해, 그녀는 그 중심에 ‘캔디맨’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지만…….

 

  네? 다른 건 일단 넘기고서라도 ‘클라이브 바커 연대기’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것 같다구요? 그게 말입니다. 작품에 대해 정보를 조사하던 중 예전에 정리해둔 자료에 접근하게 되었고, 그 순간 잊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이 ‘캔디맨 시리즈’가 소설 ‘The Forbidden, 1978’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으며! 그 저자가 클라이브 바커 였다는 것입니다!!

 

  아아. 어째 뒷북치는 기분이 드는지라 작품에 집중을 해봅니다. 그러면서 물음표를 던져보아,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이제 두 번째 이야기인데 막장 드라마를 연출해서 어떡하자는거냐구요? ‘캔디맨’이라는 이름의 실체를 알게 되는 순간 ‘사악의 순수’를 떠올리고 말았다구요? 네?! 무엇이든 균형이 필요한 법이라구요? 으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다가 졸 뻔 했습니다. 앞선 이야기가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한 반면, 두 번째 이야기는 캔디맨의 말수가 팍 줄었으며, 어째 같은 말만 반복한다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이야기자체의 흐름도 그렇거니와 그저 진부한 느낌의 연출에 뇌력이 충전되기는커녕 방전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이야 어찌 되었건, 이번 작품은 캔디맨에 관한 전설이자 과거를 좀 더 다루고 있었는데요. 음~ 캔디맨이라. 비극적 사랑은 앞선 이야기에서 짙은 농도로 만나볼 수 있었다 치더라도, 몸에 달달한 꿀을 발랐다는 이유로 ‘캔디맨’이라 명명하는 작명 센스라니. 모르겠습니다. 그저 이번 작품을 재미있게 만나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할 뿐이로군요.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잠시 공황 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문득 영화 ‘손도끼 Hatchet, 2006’를 떠올려 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군요. 두 작품의 유사한 설정인 ‘마디그라 축제’를 통해 작품의 공간적 배경이 ‘미국의 뉴올리언스’라…는 건 중요한 게 아니잖아! 아. 죄송합니다. 뭐랄까요? 재미있게 만난 작품은 너무나도 할 말이 많아서 고민인데, 이렇게 반감 그 이하의 포스를 보이는 두 번째 이야기에 대해서는 욕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게 만드는 묘한 포스가 있는 것 같아 괴롭습니다.

 

  그럼, 이어지는 세 번째 이야기를 장전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사랑하는 이와 가족에게까지 버림 받은 가엾은 영혼에게, 진정한 안식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덤. 본격적인 봄이 오려는 걸까나요? 하는 일도 없는데 피곤하기만 합니다. 역시 달달한 걸 좀 먹어줘야 하는 것인지. 끄응.
 

TEXT No. 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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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맨 - Candyma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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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캔디맨 Candyman, 1992
감독 : 버나드 로즈
출연 : 버지니아 매드슨, 토니 토드, 잰더 버클리, 카시 레몬즈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3.27.

 

“그대. 도시전설에 대해 말해보겠는가?”
-즉흥 감상-

 

  오랜 시간 궁금했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쉽게 손이가지 않던 중 영화 ‘손도끼 시리즈’에서 용기를 얻어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이자 ‘캔디맨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도심의 모습에 이어, 들끓는 벌떼와 함께하는 어떤 남자의 진지한 속삭임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도시전설중 하나인 ‘캔디맨’에 대해 인터뷰중인 여인을 보이는데요. 으흠?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커플과 아기에게 비극이 닥칩니다!
  그렇게 논문을 위해 ‘캔디맨’과 관련된 도시전설을 수집하는 두 여인은 잠시, 우연찮게 현실에서의 접근점을 마주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진실에 다가서면서 기이한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고, 주인공으로 보이는 여인을 중심으로 케첩파티가 끊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가중되는 살인죄에 괴로워하는 그녀에게, ‘캔디맨’은 최후의 시련을 선물하기에 이르지만…….

 

  감탄! 그것 말고는 당장 떠오르는 말이 없습니다. 왜 이때까지 이번 작품을 만나고 있지 않았는지가 궁금해질 정도였는데요. 거기에 20년 전의 토니 토드 님이라! 신선한 자극으로 충만해지는 만남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실망이라구요? 달콤한 이름을 가진 공포는 상상 그 자체가 안 된다구요? 네?! 소문이 사람을 만드는가, 사람이 소문을 만드는가, 그것이 문제로다 라구요? 으흠. 아무튼, 첫 번째 분은 이런 멋진 작품을 20년 가까이 만나지 않았으면서도 잘난 듯 혼자 ‘무한 감상의 영광!!’을 외치는 저를 향한 일종의 장난어린 배신감이려니 해봅니다. 그리고 저 또한 뭔가 달달한 제목과 함께하는 공포영화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 상태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까지 떠올리게 하는 등 오랜만에 흥미로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 철학마냥 읊조려지는 ‘캔디맨 가라사대’는, 음~ 그의 강렬한 포스는 역시 감상문을 통하기보다는 직접 작품을 만나보고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흥분된 마음 진정시키고 다시 자리에 앉아봅니다. 그러면서 생각해본다는 것이, 왜 저는 이때까지 이 작품을 만나지 않고 있었을까요? 이제서야 토니 토드 아저씨의 매력을 알게 되었기에? 아니면, 어린 시절 마주한 지나가는 화면에서 엄청난 혐오감을 느껴버렸었기 때문에? 그것도 아니라면, 시리즈물을 만나기 위해서는 나름의 각오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밖에 어떤 이유가 있었건 드디어 만나게 된 이번 작품은 ‘존재의 지속성’에 대해서도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게 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이어지는 두 편의 이야기를 더 만나보고 나름의 정의를 내려 볼까 합니다.

 

  네? 아아. 즉흥 감상에 대해서는 애니메이션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ブギ-ポップは笑わない, 2000’와 ‘지옥소녀地獄少女 시리즈’와 같은 작품을 통해서도 생각해본 적은 있었지만, 문화권의 차이 때문인지 그저 새롭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는데요. 문득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도서 ‘귀신설화연구 鬼神說話硏究, 1995’를 다시 읽으면 또 어떨까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영화 안에서의 강의 덕분에 영화 ‘엘리게이터 Alligator, 1980’를 보고 싶어졌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캔디맨’은 오늘 밤. 저에게 또 어떤 이야기보따리를 풀어줄 것인지 기대됩니다.
 

TEXT No.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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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멀 - Primal
영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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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프라이멀 Primal, 2009  
감독 : 조쉬 리드
출연 : 크류 보일랜, 차스카 쿠바 드 리드, 산티아고 쿠바 드 리드, 린제이 패리스 등
등급 : ?
작성 : 2011.03.24.

 

“흥분하면 되는 일도 안 된다.”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1만 2천 년 전’이라는 안내와 함께, 벽에 그림을 그리는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위대한 작품(?)이 탄생하려는 순간, 숲에서 나온 ‘무엇’에게 처참히 살해당하는군요.
  그렇게 ‘현재’. 삼촌이 남긴 유산이랍시고 고대의 벽화를 향해 길을 달리는 청춘들과 어둠에 잠식된 숲에서 홀로 싸우는 남자의 모습을 교차 하는데요. 그런 남자의 이야기야 어찌 되었건, 숲에서 밤을 보내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런데 약간의 사고에 이어 고열에 시달리던 여인이 시작에서의 ‘무엇’과 비슷하게 변이 되는 것을 시작으로, 의문의 사건이 꼬리를 무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에 임하는 그들은, 오랜 시간 봉인된 죽음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지만…….

 

  으흠. 사실 ‘니가 고자라니!!’를 즉흥 감상으로 적어 보려했습니다만, 뭔가 생뚱맞은 기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대신 애인님이 언급한 ‘자바더헛’과 관련된 즉흥 감상을 만들어 볼까 했지만, 저 조차도 당장 떠올리지 못한 다른 작품의 캐릭터를 빌려온다는 것은 그 자체로 무리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유야 어찌 되었건 얼랑뚱땅 만들어진 즉흥 감상을 대신할 멋진 표현이 있으신 분은, 조용히 속삭여주시기 바랍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후속편을 통해 못 다한 이야기를 해야만 한다구요? 언젠가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나실 거라구요? 네?! 원시와 태고에 대한 질 떨어지는 농담은 이제 그만 이라구요? 으흠. 하긴, 제가 고고학을 전공하거나 한 건 아니지만 ‘1만 2천 년 전’에 살았다는 화가의 모습이 지극히 현재시점의 인류 같았습니다. 거기에 오랜 세월동안 진화에 실패한 ‘태고의 적’에게 그저 토닥여주고 싶었는데요. 그럼에도 ‘여전사’의 탄생에 노력을 잔뜩 쏟으신,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아마 이번 작품에 대해 가장 궁금하게 여기실 것은 제목이 아닐까 하는데요. ‘primal’을 사전에서 옮겨보면 ‘원시의, 태고의’라는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야 애인님의 언급을 먼저 접한 터라, 제목 그자체로 ‘고대’를 배경으로 한 원시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공포를 마주할 것을 기대했었는데요. 위의 간추림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현재’를 배경으로 케첩파티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네? 그저 흥미롭기만 한 즉흥 감상의 진실이 궁금하시다구요? 우선, ‘자바더헛’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오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그의 모습과 비슷한 ‘괴물’이 등장해 다른 여자는 잘도 임심시켜놓고 정작 주인공은 다 잡아놓고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으흠. 그냥 도로 당해버리고 마는데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흥분하면 되는 일도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했습니다.

  

  그럼, 오늘 밤에는 또 어떤 영화를 만나볼 것인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할 거 다 하면서도 정리정돈이 잘 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네? 아아. 그걸 하다가 들켰으면서도 너무나도 잘 차려입고(?)있던 둘의 모습에 어이가 비명을 질러버려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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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2 - 할인행사
일라이 로스 감독, 로렌 거먼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호스텔 2 Hostel: Part II, 2007
감독 : 일라이 로스
출연 : 로렌 거먼, 로저 바트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3.23.

 

“돈~덕분이야♪ 돈~덕분이야♪ 모든 건 돈 덕분이야~♪”
-즉흥 감상-

 

  ‘호스텔 이어달리기’이자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소각로에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누군가의 모습은 일단 넘기고, 의식을 잃은 체 기차에서 발견되는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그 남자가 앞선 이야기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이라는 것도 잠시, 결국 ‘조직’에게 덜미가 잡혀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마는군요.
  그렇게 꿈에서 죽고 현실에서 다시 죽는 그의 이야기야 어찌 되었건, 누드화 그리기에 여념 없는 세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이 이탈리아에서 그림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은 살짝, 여행길에서 사귀게 된 네 번째 여인을 따라 계획된 주말을 일탈해 ‘슬로바키아’로 온천여행을 떠나는데요. 문제의 ‘호스텔’에 들어서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죽음의 행진만이 아닌 ‘조직’의 실체까지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결론부터 적어보면, 앞선 이야기보다 훨씬 더 멋진 만큼이나 지루했습니다. 그것은 더 이상 새로울 수 없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한 번에 두 가지 이야기를 풀어내려는 욕심에서 속도감을 늦춰버렸기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지나친 자극으로 감상회로가 마비되어버렸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졸았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남자의 ‘그것’이 잘려나가도 별다른 충격이 없는 작품은 처음이었다구요? 그 자체로 ‘아동학대’였다구요? 네?! 정도를 넘어선 자극은 없는 것 만 못하다구요? 으흠. 하긴, 올 누드보다 세미 누드가 더 자극적인 법인데, 이번 작품은 앞선 자극점을 가볍게 넘어가버림으로서 그저 실없이 허허 웃게 만들었습니다.

 

  문득, 감독이 만든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 조사를 해보니, 세상에! 결말에서 짜증이 일어나버렸던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 The Last Exorcism, 2010’, 보다가 말았던 ‘2001 매니악스 2001 Maniacs, 2005’까지 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덤으로는 단역으로 출연한 작품들까지 심심치 않게 다양이 만나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재미있다고 느껴진 작품이 없다는 사실이, 으흠. 그저 안타깝기만 하군요.

  

  네? 위의 즉흥 감상이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지신다구요? 와우! 감이 좋으십니다. 앞선 작품과 거의 비슷한 노선을 밟아나가던 이야기에, 그나마 차이점이라 할 수 있을 마침표를 마주하는 순간 애인님과 함께 즉흥 감상을 만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으흠, 과연 이 세상은 간 때문…아니, ‘이 세상은 돈과 지혜’가 진리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하나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저도 기회만 되면 ‘슬로바키아’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영화에서와 같은 일은 발생하면 안 된다는 것은 기본으로, 늘씬한 여인들 보다는 온천과 호스텔의 모습이 참 멋져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이어서는 또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지독하게 누적되는 스트레스! 어디론가 미친 듯이 여행이나 떠나고 싶습니닷!! 크아아아아아아악!!!

 

  덤. 문신이나 파 버릴까나~♪


TEXT No. 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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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밀: 7일간의 데스 게임 - The Incite Mill
영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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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더 인사이트 밀: 7일간의 데스 게임 The Incite Mill, 2010
감독 : 나카타 히데오
출연 : 후지와라 타츠야, 아야세 하루카, 히라야마 아야, 다케다 신지 등
등급 : ?
작성 : 2011.03.22.

 

“데스노트는 어디에?”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도심 안에 곧게 뻗은 길을 달리는 두 대의 자동차는 잠시, 흰색의 리무진에 타고 있는 사람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일거리를 찾던 중 운명의 여인을 만났노라 회상하는 남자가 주인공임을 보이는군요.
  그렇게 머나먼 길을 달려 외딴 곳에 도착한 사람들이 있었고, 특별히 마련된 시설에서 일주일동안, 24시간 모니터 되는 상황에 들어가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단순한 실험이 아닌, 삶과 죽음의 상황에 직면하는데요. 실험 둘째 날부터 의문의 살인이 발생하였으며,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죽음의 행진이 계속된다는 사실에, 그들은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발버둥에 임하게 되지만…….

 

  좋아하는 감독이었던, 하지만 더 이상은 아니게 된 나카타 히데오 님의 작품입니다. 그 이유가 영화 ‘데스 노트-L: 새로운 시작 L: Change The WorLd, 2008’ 때문이었다는 것은 이번 작품과 상관이 없으니 일단 넘겨봅니다만, 후지와라 타츠야의 출연과 몇몇 장면 때문에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되었다고는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나름 진지하고 재미있게 봤는데 평가가 왜 이렇게 나쁜지 모르겠다구요? 그거야 결말이 예상이 되니까 그런 거라구요? 네?! 종합선물세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구요? 으흠. 하긴, 저도 이번 작품을 보며 끝까지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인물을 찍었는데 그대로 되었습니다. 거기에 이런 류의 작품을 처음 보신 분들이라면 흥미진진할 수 있을 요소들이 그저 식상하게 와 닿았는데요. 이유인즉, 시작과 과정은 영화 ‘엑스페리먼트 Das Experiment, 2001’, 전반적인 분위기는 영화 ‘살인무도회 Clue, 1985’와 ‘페르마의 밀실 Fermat's Room, 2007’, 결말은 소설 ‘크림슨의 미궁 クリムゾンの迷宮, 1999’, 그리고 약간의 소품을 더해보면 소설 ‘1984, 1949’…는 아직 못 만나 보았으니 일단 넘기고, 아무튼, 이런 다양한 작품을 연상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밖에도 다른 작품을 떠올리신 분 있으시면 살짝 속삭여주셨으면 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다른 건 일단 넘기고서라도 작품의 제목이 가진 의미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사전을 열어보니 ‘incite’는 ‘inciter’의 활용형이며, ‘1.부추기다, 자극하다, 선동하다 2.(주어는 사물) (감정·행동 따위를) 유발하다’, ‘Mill’은 ‘1.방앗간, 제분소 2.(특정한 재료를 만드는) 공장 3.(단단한 것을 가루가 되도록) 가는 기구’라고 되어있었는데요.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함께 나름 직역해보면 ‘자극공장’이라고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지옥의 고통일 지라도, 그것을 보는 이의 입장에서는 무한의 자극을 선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 문득, ‘호스텔 시리즈’도 같은 맥락에서 입체감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네? 아아. 남자가 주인공이라 했으니 살아남을 것은 확실한데, 또 다른 생존자는 누구냐구요? 으흠. 제가 폭로하지 않기 위해 엄청 노력을 한다는 것을 아시면서 그런 질문을 던지시는 당신은 어디에 사시는 뉘신지요? 아무튼, 일반적인 영화공식에는 남자가 한 명 살아남으면 여자 또한 살아남는 것이 정설이지 않나하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누구 하나 살아남지 못한 체 ‘게임오버’되는 작품도 조금씩 만나고 있는 편인지라,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과 만나시어 생각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어서는 어떤 작품을 만나볼 것인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며칠 따뜻하더니 또 다시 싸늘합니다. 저는 어제 있었던 예비군 훈련 덕분에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다지만! 부디 감기조심 하세요우!!
 

TEXT No. 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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