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 2 - 할인행사
일라이 로스 감독, 로렌 거먼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호스텔 2 Hostel: Part II, 2007
감독 : 일라이 로스
출연 : 로렌 거먼, 로저 바트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3.23.

 

“돈~덕분이야♪ 돈~덕분이야♪ 모든 건 돈 덕분이야~♪”
-즉흥 감상-

 

  ‘호스텔 이어달리기’이자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소각로에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누군가의 모습은 일단 넘기고, 의식을 잃은 체 기차에서 발견되는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그 남자가 앞선 이야기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이라는 것도 잠시, 결국 ‘조직’에게 덜미가 잡혀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마는군요.
  그렇게 꿈에서 죽고 현실에서 다시 죽는 그의 이야기야 어찌 되었건, 누드화 그리기에 여념 없는 세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이 이탈리아에서 그림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은 살짝, 여행길에서 사귀게 된 네 번째 여인을 따라 계획된 주말을 일탈해 ‘슬로바키아’로 온천여행을 떠나는데요. 문제의 ‘호스텔’에 들어서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죽음의 행진만이 아닌 ‘조직’의 실체까지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결론부터 적어보면, 앞선 이야기보다 훨씬 더 멋진 만큼이나 지루했습니다. 그것은 더 이상 새로울 수 없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한 번에 두 가지 이야기를 풀어내려는 욕심에서 속도감을 늦춰버렸기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지나친 자극으로 감상회로가 마비되어버렸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졸았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남자의 ‘그것’이 잘려나가도 별다른 충격이 없는 작품은 처음이었다구요? 그 자체로 ‘아동학대’였다구요? 네?! 정도를 넘어선 자극은 없는 것 만 못하다구요? 으흠. 하긴, 올 누드보다 세미 누드가 더 자극적인 법인데, 이번 작품은 앞선 자극점을 가볍게 넘어가버림으로서 그저 실없이 허허 웃게 만들었습니다.

 

  문득, 감독이 만든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 조사를 해보니, 세상에! 결말에서 짜증이 일어나버렸던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 The Last Exorcism, 2010’, 보다가 말았던 ‘2001 매니악스 2001 Maniacs, 2005’까지 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덤으로는 단역으로 출연한 작품들까지 심심치 않게 다양이 만나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재미있다고 느껴진 작품이 없다는 사실이, 으흠. 그저 안타깝기만 하군요.

  

  네? 위의 즉흥 감상이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지신다구요? 와우! 감이 좋으십니다. 앞선 작품과 거의 비슷한 노선을 밟아나가던 이야기에, 그나마 차이점이라 할 수 있을 마침표를 마주하는 순간 애인님과 함께 즉흥 감상을 만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으흠, 과연 이 세상은 간 때문…아니, ‘이 세상은 돈과 지혜’가 진리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하나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저도 기회만 되면 ‘슬로바키아’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영화에서와 같은 일은 발생하면 안 된다는 것은 기본으로, 늘씬한 여인들 보다는 온천과 호스텔의 모습이 참 멋져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이어서는 또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지독하게 누적되는 스트레스! 어디론가 미친 듯이 여행이나 떠나고 싶습니닷!! 크아아아아아아악!!!

 

  덤. 문신이나 파 버릴까나~♪


TEXT No. 1466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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