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봐도 재미없는 ‘추천도서목록’  

독서에 투자할 시간은 있었던가?

그나마 위안을 받고 있었으니

바로, 무한정보의 바다 인터넷이었노라.


  사회생활자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요즘은 고등학생뿐만이 아닌 초등학생, 그렇군요. 유치원생들부터 정말 바빠보입니다.


  그런데도 ‘독서를 하면 좋다 카더라’면서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요.


  정작 본인들은 책 읽을 시간이 없다하면서, 왜 그렇게들 다른 사람이 책 안 읽는다고 걱정이 많으신지.


  이왕 읽어야한다면 그런 ‘도서목록’이라도 재미있으면 좋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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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맨 - Nightmare Ma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나이트메어 맨 Nightmare Man, 2006
감독 : 롤프 카네프스키
출연 : 티파니 셔피스, 블라이스 메츠, 루시아노 자피어, 한나 퍼트냄 등
등급 : R
작성 : 2011.08.07.

 

“사람이 말을 하면 들을 줄도 알라.”
-즉흥 감상-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7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둠이 내리는 숲, 드림캐쳐와 함께하는 풍경, 그리고 이야기의 무대가 될 산장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신나서 소포를 뜯는 여인과 그녀를 지켜보는 남자도 잠시, 그런 둘에게 비극이 닥치는군요.
  그렇게 그 모든 것이 사실은 꿈이었음을 보이고,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길을 달리는 그녀와 남편을 보이는데요. 그녀가 ‘나이트메어 맨’에 대해 히스테리를 보인다는 것은 옆으로 밀어두고, 멈춰선 자동차의 기름을 채우기 위해 남편은 주유소를 향합니다. 그런데 혼자 남게 된 그녀가, 으흠? ‘무엇’과 사투를 벌이는군요? 한편, 산장에서 그들만의 파티를 즐기던 남녀 두 쌍이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으며, 새로운 방문자를 손님으로 받는데요. 바로 시작에서의 여인으로, 그들은 모두 정체불명의 살인마로부터 습격을 받게 되지만…….

 

  경고합니다. 이 작품은 저예산으로 만든 티가 팍팍납니다. 이야기도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이나 할 이야기가 없는 탓인지 이번에는 여인네들이 훌훌 옷을 벗어 던집니다만, 그렇게까지 자극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결말에 다다르면서 기가 막힌 반전이 있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예산과 그럴싸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진다면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할 가능성이 있다구요? 미성년자는 반드시 부모님의 지도하에서 만나야할 것이라구요? 네?! 우리는 우물 안의 개구리보다도 못한 존재라구요? 으흠. 하긴, ‘오만과 편견은 기본으로 선입견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이 바로 인간이 아니더냐.’는 말은 어디선가 들으며 그럴싸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저는 그 말을 위의 즉흥 감상으로 순화했다고만 속삭여보렵니다. 아무튼, 과도한 노출과 어설프지만 실감나게 살과 피가 튀긴다는 점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성교육(?) 시간’은 전격 동의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글쎄요. 신차를 보러가는 건지 모터걸을 보러가는 건지 모를 전시회처럼, 여인들의 각선미만 기억나는 이야기를 다시 만들어봤자 얼마나 더 잘들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나마 두 번째 이야기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천만다행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개인적으로는 ‘선물세트’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당장은 영화 ‘마스크 The Mask, 1994’를 시작으로 ‘13일의 금요일 시리즈’, ‘이블 데드 시리즈’를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그밖에도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 내용으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이번 작품을 만날 준비를 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될 것 같아 참아봅니다. 대신 언급한 제목이외의 작품을 알려주실 분 있으시면, 감사합니다.

  

  사실, 제목만 봤을 때는 ‘나이트메어 시리즈’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기대를 품었었습니다. 하지만, 프레디 아저씨와는 사촌도 되지 않는 이상한 녀석이 등장해 사람의 육신을 강탈하고 있었는데요. 으흠. 모르겠습니다. 그저, 그저 마침표에서 연속극 ‘고스트, 1999’가 떠올랐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니, 영화 ‘이안 스톤의 죽음 The Deaths Of Ian Stone, 2007’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앞으로는 사람이 하는 말은 일단 끝까지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터무니없어도 그것이 사실이라면, 뒷감당이 어려워지니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태풍 ‘무이파’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소망합니다.

 

 

TEXT No. 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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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Walking Dead 1~5 세트
로버트 커크먼 지음, 장성주 옮김, 찰리 아들라드 외 그림 / 황금가지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워킹 데드 The Walking Dead, 2004~2006
지음 : 로버트 커크먼
그림 : 토니 무어, 찰리 아들라드
역자 : 장성주
출판 : 황금가지
작성 : 2011.08.06.

 

“우리가 걷는 길은 어디에서 어떻게 마침표가 찍힐 것인가?”
-즉흥 감상-

 

  영화 ‘베니싱 Vanishing On 7th Street, 2010’의 마지막 장면을 보며 문득 떠올린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인기리에 방영중이라는 소문에 언젠가는 만나야지 하고 있었는데요. 우연찮은 기회에 원작을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총을 쥔 손으로 피를 흘리는 누군가가, 어딘가 심히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 군중에 둘러싸인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펼쳐 보일 이야기에 대한 저자의 인사인 [여는 글]은 일단 넘기고, 교도소의 탈주범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 한 명이 총에 맞는군요.
  그렇게 총에 맞았던 남자가 문득 깨어나 인적 없는 병원을 탐험하더라는 것도 잠시, 살아 움직이는 시체집단과 마주하고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는데요. 병원 밖에서 만난 살아있는 사람을 통해 위안을 얻은 그가, 혹시나 아직 살아있을지 모를 가족을 만나기 위해 큰 도시로 향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립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나지만, 잠들어 있던 한 달 동안의 세상은 그가 알던 것과는 많은 것이 변해 있음을 마주할 뿐이었는데…….

 

  흐응~ 설마 설마 했지만 ‘미국에서는 총 14편이 출간되었으며,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라는 언급을 발견하는 순간 움찔했습니다. 보통은 마침표가 찍힌 작품에 대해서만 감상문을 작성했기 때문인데요. 일단은 다섯 권을 한 세트로 번역 출판된 작품. 남은 이야기들이 무사히 소개 되었으면 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좀비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구요? 원작도 좋지만 연속극이 더 편하시다구요? 네?! 걸어 다니는 죽음에 대해 우리는 과연 어떤 답을 예상하고 행동해야할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구요? 으흠. 문학과 실제의 ‘좀비’에 대한 것은 지난 감상문에서도 언급했었기에 일단 넘깁니다. 아무튼, 만화책만 봐서는 조지 로메로 님의 영화 ‘시체들 시리즈’를 연상케 했지만, 영상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또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는데요. 전에 지나가면서 살짝 봤을 때는 좀비들의 행동이 빨랐던 거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저는 느긋하면서도 할 것 다하는 좀비들을 더 좋아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리고 ‘열광’에 대해서는, 일종의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말과 함께 하나의 장르문학으로 부상하고 있으니, 취향의 문제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든 완전히 같은 사람은 없으니 말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처음만난 그래픽노블’이 되는지라 그저 신기했습니다. 물론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통해 만난 코믹 ‘개미 Les Fourmis, 1994’와 ‘EXIT, 1999, 2000, 2002’를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뭐랄까요? 음~ ‘코믹’과 ‘그래픽 노블’에 대해서는 좀 더 다양한 만남을 거쳐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이어지는 이야기가 번역 출판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흘러봐야 할 것 같으니, 조만간 실사판으로 만나봐야겠습니다.

  

  네? 위에서 언급한 ‘베니싱’의 어떤 장면이 ‘워킹 데드’를 연상시켰냐구요? 음~ 방향은 달랐지만, 말을 타고 길을 떠나는 소년 소녀의 모습이었는데요. 자세한 것은 두 작품 모두 만나시어 입체감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열대야의 끈적이는 공기를 피해, 차가운 방바닥에서 시체놀이를 준비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남은 책들도 서평이벤트로 만나고 싶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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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공짜! 그림책 도서관 44
엘리스 브로우치 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정선화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 : 공룡이 공짜!  When Dinosaurs Came With Everything, 2009
저자 : 엘리스 브로우치
그림 : 데이비드 스몰
역자 : 정선화
출판 ; 주니어김영사
작성 : 2011.08.05.




“일상의 크나큰 변화도 즐길 줄만 알면 좋을 것이니.”
-즉흥 감상-




  ‘8월의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스테고사우르스의 꼬리에 그네를 묶고 신나게 놀고 있는 소년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6,500만 년 전에 지구에서 사라져버린 공룡들이 갑자기 도시에 나타난다면 얼마나 신 날까라는 물음표를 던지는군요. 
  그렇게 엄마와 장을 보러가는 금요일. 하는 수 없이 따라나선 소년이 도넛 한 상자의 사은품으로 공룡을 받는데요. 그것이 장난감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공룡이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들르는 곳마다 사은품으로 공룡을 받게 되었음에, 커져가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소년에 비해 엄마의 걱정은 점점 늘어나는데…….




  SF중에서도 암울한 미래를 그리는 작품을 만나와서인지, 이 작품을 보면서는 그저 허허허 웃을 따름이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어린시절의 순수를 살짝 찔러볼 수 있었는데요. 성인이 만일 이 작품을 만나실 경우,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고이접어 잠시 기억의 창고 구석에 놓아주셨으면 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위배 되…기보다는 어떤 꿍꿍이가 숨어있을지 궁금하시다구요? 말 잘 듣는 공룡 한 마리 키워보고 싶으시다구요? 네?! 우리는 왜 공룡에 탐닉하는지 알아야만 할 것이라구요? 으흠. 공령에 대한 탐닉이라. 모르겠습니다.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제 입장에서는 그 어떤 생물도 관심의 대상이 될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저도 말 잘 듣는 덩치 큰 부하가 하나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도 공룡은 유지비…그렇군요. 자동차건 뭐건 그냥 살아가는 것도 유지비가 장난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저는 순수의 상실에 대해 또 한번 고뇌해보렵니다. 그리고 수요와 공급에 대한 것은 위에서도 살짝 언급한 ‘쥬라기 공룡’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고대의 생물인 공룡을 하나 복원하는 것도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자되었는데 공짜로 준다니, 음~ 동화는 그냥 동화로 생각하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따져봤자, 여러분들이나 저나 ‘순수의 상실’에 대해 괴로워하게 될 것 같으니까요.




  문득 생각난 것이지만, 내용이 같은 책이라도 아이들은 큰 책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나니아 연대기’만 해도 낱권으로 분리된 책과 한 권으로 묶인 두꺼운 책이 있으면 후자를 선택하는데요. ‘큰 것’을 선호하는 것이 우리나라만의 습성인지, 아니면 전 인류의 공통적인 성향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이번 책은 어떤 자세로 마주하면 좋을까요? 공룡의 다양성? 아니면, 선물 받을 수 있는 가장 멋진 것? 그것도 아니라면 행복에 대한 관점의 다양성? 개인적으로는 위의 간추림에서 아이 뿐만이 아니라 엄마의 관점까지 언급했듯, 위의 세 물음표와 함께 ‘환경에의 적응’을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까지는 무리더라도 황상에 적응해나간다는 마침표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순수한 기분으로 작품을 마주할 수 없게 된 저의 입장에서는, 뭔가, 뭔가가 더 있는데 뭐라고 표현할 길이 없는데요. 이 기분은 다른 분이 멋지게 풀어주셨으면 해보렵니다.




  그럼, 소설 ‘공포버스 De griezelbus 1, 199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성인이 되어 마주한 아동도서, 감히 심오하다고만 속삭여봅니다. 
 

TEXT No. 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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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멀베리 스트리트 Mulberry Street, 2006
감독 : 짐 믹클 출연닉 다미시, 킴 블레어, 론 브라이스, 보 코리 등
등급 : R
작성 : 2011.08.04.

 

“인류 멸망의 날. 당신은 무엇을 할 것입니까?”
-즉흥 감상-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7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푸른 어둠속을 배회하는 쥐들은 잠시, 아름다운 석양 아래에서 낚싯대를 접는 남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도심의 길을 달리던 그와 함께 지하 깊은 곳에서 돌아다니는 쥐들을 교차하는군요.
  그렇게 남자를 중심으로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들을 보이는데요. 그런 그들의 삶에 의문의 죽음이 찾아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바로, 죽은 이가 일어나 다른 살아있는 이들을 씹어 삼키기 시작했고, 그런 식으로 죽음의 먹이사슬이 그 범위를 키워나갔다는 것인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태가 통제를 벗어나버렸음에,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발버둥에 임하게 되지만…….

 

  위의 간추림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이 작품은 속칭 ‘좀비물’입니다. 그것도 그 원인으로 ‘쥐’를 말하고 있었는데요. 그렇다고 국적이 다른 작품에 현 정부를 빗댄 심오한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에서 몇 안 되게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다구요? 그저 안타깝고도 씁쓸한 마침표였다구요? 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작지만 무엇보다도 소중한 행복’에 대해 말해봐야 할 것이라구요? 하긴, 이때까지 만난 대부분의 좀비물에서는 고립된 환경 속에서의 이기심을 읽었다지만, 이번에는 어떻게든 서로를 돕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이야기의 바통을 잡고 있었는데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그 맛의 차이를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특히 ‘좀비물’에 중독되신 분들에게는 꼭 한번은 볼만한 작품이라 속삭여보는군요. 아무튼, 마침표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최근 들어 만나본 작품들에서의 ‘비극’은 터부의 한계를 살짝 넘어서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번에는 충분히 있음직한 결말이었다는 점에서 담백(?)하지만 짙은 여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사실, 감상문을 작성하기 전까지 ‘머덜리 스트리트 murdery Street’, 그러니까 나름 직역하여 ‘피살자들의 거리’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원제목을 제대로 확인하는 순간 그냥 동네이름임을 알고 충격을 받아버렸습니다. 그래도 뭐 제가 생각한 것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니었으니, 한번은 봐줄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러고 보니, 이때까지와는 그 맛의 깊이가 달랐다고 생각했지만, 또 다른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생활권의 차이였는데요. 기존에 비해 이번에는 그보다 좀 더 낮은 생활권을 일상으로 보고 있었음에도 어색하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의 일상은 과연 ‘어떤’ 중산층에 소속된 것인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중산층 기준을 읽어보니, 으흠. 그냥 서민이라 생각하고 살아가렵니다.

  

  다른 할 말 없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즉흥 감상이나 풀어달라구요? 음. 그자체로 감히 이렇노라 말할 게 없어 만들어본 것인데, 글쎄요. 사과나무는 성장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운명의 그날. 당장은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꼭 잡아볼 수 있기를 소망해보는데요. 다른 분들의 의견은 또 어떠신가요?

  

  그럼, 영화 ‘나이트메어맨 Nightmare Man, 2006’의 감상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서평의뢰로 받은 그래픽노블 ‘워킹 데드 The Walking Dead’ 다섯 권 세트가 재미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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