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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맨 - Nightmare Ma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나이트메어 맨 Nightmare Man, 2006
감독 : 롤프 카네프스키
출연 : 티파니 셔피스, 블라이스 메츠, 루시아노 자피어, 한나 퍼트냄 등
등급 : R
작성 : 2011.08.07.
“사람이 말을 하면 들을 줄도 알라.”
-즉흥 감상-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7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둠이 내리는 숲, 드림캐쳐와 함께하는 풍경, 그리고 이야기의 무대가 될 산장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신나서 소포를 뜯는 여인과 그녀를 지켜보는 남자도 잠시, 그런 둘에게 비극이 닥치는군요.
그렇게 그 모든 것이 사실은 꿈이었음을 보이고,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길을 달리는 그녀와 남편을 보이는데요. 그녀가 ‘나이트메어 맨’에 대해 히스테리를 보인다는 것은 옆으로 밀어두고, 멈춰선 자동차의 기름을 채우기 위해 남편은 주유소를 향합니다. 그런데 혼자 남게 된 그녀가, 으흠? ‘무엇’과 사투를 벌이는군요? 한편, 산장에서 그들만의 파티를 즐기던 남녀 두 쌍이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으며, 새로운 방문자를 손님으로 받는데요. 바로 시작에서의 여인으로, 그들은 모두 정체불명의 살인마로부터 습격을 받게 되지만…….
경고합니다. 이 작품은 저예산으로 만든 티가 팍팍납니다. 이야기도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이나 할 이야기가 없는 탓인지 이번에는 여인네들이 훌훌 옷을 벗어 던집니다만, 그렇게까지 자극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결말에 다다르면서 기가 막힌 반전이 있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예산과 그럴싸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진다면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할 가능성이 있다구요? 미성년자는 반드시 부모님의 지도하에서 만나야할 것이라구요? 네?! 우리는 우물 안의 개구리보다도 못한 존재라구요? 으흠. 하긴, ‘오만과 편견은 기본으로 선입견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이 바로 인간이 아니더냐.’는 말은 어디선가 들으며 그럴싸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저는 그 말을 위의 즉흥 감상으로 순화했다고만 속삭여보렵니다. 아무튼, 과도한 노출과 어설프지만 실감나게 살과 피가 튀긴다는 점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성교육(?) 시간’은 전격 동의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글쎄요. 신차를 보러가는 건지 모터걸을 보러가는 건지 모를 전시회처럼, 여인들의 각선미만 기억나는 이야기를 다시 만들어봤자 얼마나 더 잘들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나마 두 번째 이야기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천만다행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개인적으로는 ‘선물세트’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당장은 영화 ‘마스크 The Mask, 1994’를 시작으로 ‘13일의 금요일 시리즈’, ‘이블 데드 시리즈’를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그밖에도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 내용으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이번 작품을 만날 준비를 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될 것 같아 참아봅니다. 대신 언급한 제목이외의 작품을 알려주실 분 있으시면, 감사합니다.
사실, 제목만 봤을 때는 ‘나이트메어 시리즈’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기대를 품었었습니다. 하지만, 프레디 아저씨와는 사촌도 되지 않는 이상한 녀석이 등장해 사람의 육신을 강탈하고 있었는데요. 으흠. 모르겠습니다. 그저, 그저 마침표에서 연속극 ‘고스트, 1999’가 떠올랐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니, 영화 ‘이안 스톤의 죽음 The Deaths Of Ian Stone, 2007’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앞으로는 사람이 하는 말은 일단 끝까지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터무니없어도 그것이 사실이라면, 뒷감당이 어려워지니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태풍 ‘무이파’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소망합니다.
TEXT No. 1570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