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 렌탈용
엄지원 외 출연 / 엔터원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카우트 Scout, 2007
감독 : 김현석
출연 : 엄지원, 임창정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9.10.31.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우리는,”
-즉흥 감상-




  시간이 흘러 벌써 11월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왜 그렇게 바빴던지 이제야 종이접기 사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접수를 마쳐볼 수 있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다음 달 상영 예정영화들의 ‘테스터’로 다시 한 번 자진 스카우트(?)해보았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이 영화는 광주민주화운동 직전 10일전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99%픽션이다.’라는 문구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1980년 5월 7일이라는 언급과 함께 심각한 표정으로 담배를 입에 무는 한 남자와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요. 연패하기만 했던 경기의 대안으로 당시에 괴물투수로 이름이 떠오르고 있던 고교생인 ‘선동열’을 스카우트 해오자는 의견이 있게 됩니다. 
  그렇게 휴가를 몰아 사용하려던 대학교 야구부 직원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게 되었다는 것은 잠시, 자신의 상사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대신해서 선동열을 만나기 위한 광주로의 여행길에 오르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미 다른 대학교에서 스카우트 되어 계속되는 방해를 받게 됩니다. 허나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누가 말했던가요? 나름대로의 우여곡절을 통해 선동열과의 만남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하나씩 놓이게 되었고, 드디어 그 결실이 맺어지려는 순간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하게 되는 것은 일단 넘기고서라도, 자신의 인생에 있어 최고의 물음표가 그 진실 된 모습으로 그의 영혼을 깨우게 되는데…….




  아아. 정말 기가 막히고도 감동적인 반전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반전을 노리는 스릴러물은 아니었지만, 사실 ‘이 작품은 99%픽션입니다. 하지만 제 감정은 픽션이 아닙니다.’를 즉흥 감상으로 적어보고 싶었을 정도로, 코미디와 멜로로 포장된 선물상자의 밑바닥에 남아있는 ‘무엇’은 위의 즉흥 감상을 완성하게 했는데요. 가볍게 생각하면 한없이 가벼운 작품일지도 모르겠지만, 무겁게 생각하면 한없이 무거워질 수도 있는 작품이라고 경고를 해볼까 합니다.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하지만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시대적 사건은 결코 픽션이 아닙니다. 슬슬 30년이 되어가는 그 사건을 강풀의 ‘26년, 2007’이라는 작품으로 최근 인지하게 되었다는 것은 잠시, ‘29년, 2009’로 영상화에 대한 정보를 방금 발견해 볼 수 있었지만, 으흠. 아무튼, 그 사건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전혀 상관 없어보이던 코믹 스릴러에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가 계속된다 싶더니, 결말에 이르러서는 ‘대학살’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던 사건과 연결되어 진지한 생각으로의 마침표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아아.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싸우고 계시는 중이실까나요?


  한편으로는 그 당시에 세상에 대한 인지능력이 없었던 세대로서 무얼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시는겐가? 라는 물음표가 저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어 잠시 쉬었다가 기록을 다시 이어봅니다. 그러고 나서 이때까지 적은 것을 읽어봐서는 반전이 있는 작품이라면서 중요한 것을 발설해버린 기분이 들었는데요. 굳이 발설이라면 영화가 시작될 때의 문장이 발설 그 자체였으니, 도대체 어떤 작품이었기에 자꾸만 심각해지려 노력하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실 것을 부탁드려보렵니다.




  휴우~ 다음 한달 동안 상영예정인 작품들을 가방 한가득 받아와서인지 뭔가 포만감 비슷한 기분이 들고 있는 중인데요. 공식 1000회 이상의 감기록을 작성해왔다지만 아직도 기록해야할 작품들이 산더미라는 사실이 그저 즐겁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인다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어볼까 하는군요.




“아시다시피. 당신은 이미 인생이라는 전쟁터에 스카우트 되어계십니다.” 


TEXT No. 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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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러쉬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2007
감독 : 커스틴 쉐리단
출연 : 프레디 하이모어,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케리 러셀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09.10.30.




“음악은 희망을 담고, 길은 느낌을 따라 걸으라.”
-즉흥 감상-




  언제던가 동생이 같이 보자고 했었지만 마침 바쁜 일이 있어 살짝 맛만 본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봐야지~ 하고 있던 차에 ‘테스터’로서 마주하게 되었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소년의 목소리로 어떤 소리이자 음악이 들리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대자연에 둘러싸여있는 동시에 고아원에서 살아가고 있었음을 말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보름달이 뜬 어느 날의 밤으로 고아원에서의 11년의 삶을 뒤로한 체 길을 떠나게 되었다는 소년과 함께 11년 전으로 마법과도 같은 만남을 가졌지만 헤어지고 말았던 소년의 부모님 이야기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소년은 길거리의 고아들을 모아 음악을 연주하게 해 돈을 벌고 있던 남자와의 삶을 시작으로 교회를 거쳐, 줄리어드 음대에 이르기까지 음악의 길을 걸어 나가게 됩니다. 한편, 각각의 삶을 살아가고 있던 둘 중 여자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이가 살아있음을 알게 되어 찾아 나서게 되고, 남자는 그런 여인을 잊지 못해 이때까지 걸어온 성공의 길을 결국 걷어 차버리고는 음악으로의 길로 다시 뛰어들게 되는데요. 그런 계속되어 엇갈리기만 하던 셋의 여정이 결국 하나로 모아지기 시작했지만, 그토록 순조롭게 풀려나가던 실타래는 예기치 못한 엉킴을 뱉어놓게 되는데…….




  아아. 이야기자체는 뻔할 뻔자의 진부함에 부분적으로는 억지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환상적인 연출하며 이야기와 함께하고 있는 음악만은 정말이지 저를 마비시키기에 충분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의 연주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움찔움찔 거리는 것이,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까 하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런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작품을 마주하실 때 어떤 기분이 드시는지요? 개인적으로는 앤 라이스 님의 ‘메이페어 마녀시리즈’에 등장하는 ‘탈토스’라는 종족을 마주함에 있어, 음악만 나오면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들의 심정을 어느 정도 공감하고 싶어진다 감히 장담하고 싶을 정도인데요. 훈련병으로 군 생활을 시작하면서도 그 기나긴 행군 속에서 ‘Fly me to the moon’을 부르면서 고통을 잊었을 정도로 저에게 있어 음악은 어느 정도 진통제와 같은 효력이 있지 않나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출 퇴근 길에도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줄여나갔었는데, 으흠. 요즘은 걱정 많으신 애인님의 고민을 듣는 것으로 대체되었다보니 그런 생활이 그저 옛날이야기만 같군요.




  네? 이 작품의 제목인 ‘어거스트 러쉬’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냐구요? 처음 이 작품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는 ‘8월의 질주’라고 직역하며 이게 뭐람? 하고 있었는데요. 사전을 열어보니 어거스트에 ‘당당한; 존엄한; 황공한.’이라는 의미까지 있었으니 ‘당당한 돌진’과 같은 이상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도 했었지만, 크핫핫핫핫! 이 작품에는 주인공 소년의 예명으로 사용된 어떤 상표의 무단도용이었다고만 해두겠습니다.




  이번 작품에서의 개인적인 특이점이라면 역시 우리의 멘토(?)인 로빈 윌리엄스 아저씨가 아닐까 하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좋은 역할로 마주하기보다 악역으로의 만남이 잦아진다는 것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비록 이번에는 알고 보면 그리 나쁜 사람으로 등장한건 아니지만, 으흠. 아무튼 그렇군요.




  그럼, 최근 들어 출퇴근 시 통화가 힘들어지신 애인님을 대신하여 오랜만에 MP3를 챙겨보겠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다함께 외쳐봅시다! 오늘 하루도 당당하게!! 아잣!!! 
 

TEXT No.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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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어요
토리 L.헤이든 지음, 이중균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 : 나 여기 있어요 Twilight children, 2005
저자 : 토리 헤이든
역자 : 이중균
출판 : 아름드리미디어
작성 : 2009.10.28.




“실패와 성공은 중요한 척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즉흥 감상-


  마침 근무시간동안 읽을 책이 필요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책을 정리하고 있던 중에 느낌의 화살이 날아와 박혔기 때문인지는 정확한 기억이 없습니다. 하지만, 두껍게만 보이던 모습과는 달리 술술 읽히고 말았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책은 ‘카산드라’라는 이름의 소녀에 대한 첫 느낌으로, 특수교육교사이자 교육심리학자라는 모습보다도 ‘친구’로서의 만남을 그려나가는 것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저자 자신의 소개를 회상하는 듯 정리하던 이야기에 소녀의 이야기를 이어하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말을 하지 못해 고생하고 있던 소년까지 마주하게 되었음을 알리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두 아이를 번갈아가며 함께하게 되었음에 마음을 치유해주려 노력하게 되지만, 그녀는 그런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될수록 그 심각성의 바닥이 더욱더 깊어져 감을 실감할 뿐이었는데…….




  거참. 분명 이건 일반적으로 ‘소설’이라고 말하는 이야기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게 구성된 소설마냥 정신없이 이야기에 빠져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점에서 정말 많은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세상에는 토리 헤이든 같은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표지의 문구에도 동감해 볼 수 있었는데요. 사찰순례중인 버스 안에서 아버지의 ‘실패보다는 일단 성공한 사례만 적은 거겠지?’라는 한마디가 얼마나 딴지 같이 들리던지, 순간적으로는 욱!! 해버리고 말았지만, 음~ 심리치료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는 감히 추천장을 내밀어볼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 또한 이런 기록들을 접해오면서 ‘이거 성공한 사례만 있는 것 같은데, 실패한 사례를 따로 모아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었는데요. 계속되는 여러 만남을 통해서는 결국 결론보다 그 과정의 길을 걸어 나가는 용기와 포기를 모르는 불굴의 자세가 진정으로 멋진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우선적인 즉흥 감상인 ‘어디에 있는가? 나는 그리고 당신은,’을 대신으로, 그리고 원제목을 직역하여 ‘황혼의 아이’ 또는 ‘위기의 아이’라 판단이 섰기에 다음 순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보게 되었는데요. 뭐 어떻습니까? 어디에 있는가나 가치의 기준에 대한 것이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시점’이라는 단어로 묶어볼 수 있으니 아무래도 좋습니다.




  하지만, 첫 즉흥 감상에 대해서도 말해보고 싶어 물음표를 날려보자면,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 누구라 생각하시는지요? 생각의 주체는 자기 자신밖에 없기 때문에 ‘나는 나일뿐!’이라구요? 아무리 혼자 잘났다고 떠들어 덴다 할지라도 결국 비교할 대상이 있어야만 하는 ‘사회적 동물’이라구요? 네?! 너나 잘 하세요! 라구요? 크핫핫핫핫! 개인적으로는 현재에 이르는 오늘날까지도 저는 저 인 동시에 사회의 작은 단위라 할 수 있는 가족, 학교, 직장, 모임 속에 알맞은 역할모델을 실천하고 있느라 알게 모르게 정도에 따른 압력을 받고 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한때는 정말이지 정신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심각히 생각해 본적도 있을 정도였으니, 아아. 모르겠습니다.


  그럼, 피아노를 항해 달려가 ‘미’를 치지 않기 위한, 그리고 이 기록을 통한 기억의 봉인을 원한다는 혼자만의 중얼거림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그리고 벗이여. 자네가 이미 죽어있음을 나에게까지 전가시키지 말게나.
자꾸 까불면,
내가 자네를 이미 죽어있는 상태로 취급해줄 용의가 충분히 있으니 말일세.” 
 

TEXT No.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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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인크레더블 헐크 - 아웃케이스 없음
루이스 리테리어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인크레더블 헐크 The Incredible Hulk, 2008
원작 : 스탠 리, 잭 커비-코믹 ‘헐크 The Incredible Hulk, 1962~?’
감독 : 루이스 리테리어
출연 : 에드워드 노튼, 리브 타일러, 팀 로스 등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09.10.28.




“우훗! 저분은!!”
-즉흥 감상-




  앞선 ‘헐크 Hulk, 2003’의 감기록에서도 언급했었지만 ‘테스터’로서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원작이 만화책이라는 암시의 여는 화면은 잠시, 어떤 실험이 진행 중인 연구실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음에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말았음을 말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남자의 계속되던 도주의 삶이 있었음을 보이는 것은 일단 넘기고, 브라질의 음료수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던 동시에 자신의 몸 안에 있는 ‘헐크’를 무력화 하기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던 그의 모습으로 본론으로의 문을 열게 되는데요. 결국, 어떤 하나의 가능성을 마주하게 되었음에 그것을 시도해보려 하지만 어떤 작은 사고로 그의 위치가 발각 당하게 되고, 그는 결국 헐크로 변해 도주 후 고향으로 향하게 됩니다. 한편, 그런 그를 생포하려는 계속되는 시도 속에서 그를 따라잡기 위한 ‘슈퍼 군인’을 하나 비밀리에 완성하게 되었음에, 하지만 그것이 결국 폭주해버리고 말았음에 겨우 잠재워진 헐크는 다시 잠에서 깨어날 수밖에 없었는데…….




  흐응~ 속편인 동시에 다시 손본 작품이라는 언급을 듣기는 했지만 작품 안에서 5년간의 시간을 두고 있었다는 점에서는 속편으로, 한편으로는 교훈을 얻지 못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별로 변한 게 없는 이야기를 다시 한다는 기분이 들었기에 그러한 언급을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흘러간 시간만큼이나 발전한 기술력 때문인지 앞선 이야기가 그저 만화처럼 연상되는군요.




  이번 작품의 특이점이라면 원작자이신 ‘스탠 리’의 깜짝 출연을 말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 ‘아이언 맨 Iron Man, 2008’의 추가영상의 후속이라 할 수 있는 장면이 이 작품의 마지막에서도 함께 했었다는 것인데요. 장면 중간 중간에 ‘스타크 기업’의 언급이 있었을 정도였으니, 이렇게 마블에서 자체적으로 영화를 계속해서 만들어내다가는 언젠가는 ‘리그’까지 실사화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부록으로 함께하는 다른 시작 화면에 삭제된 영상까지 같이 보고 있다 보니 작품의 깊이가 훨씬 깊어지는 기분이 드는데요. 본편만 보셨다면 단순이 때리고 부스는 시끄러운 작품이었을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삭제된 영상까지 보고 있자니 앞선 2003년 작과 같이 깊이를 주려 노력한 흔적이 하나 가득이었습니다. 으흠. 하지만 이런 히어로 영화를 만나보기 위해서는 가벼워야 했기 때문인지 단순 액션영화가 되어버렸다는 점에서는 조금 안타깝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런 ‘헐크’와 관련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 1886’와의 비교감상을 기대했었지만 부록으로 함께하는 영상으로도 그건 무리였고, 위에서는 언급하지 않은 혹시나 이어질지도 모를 세 번째 작품으로의 복선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아무튼, 40년이 넘도록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뿐입니다.




  네? 제목에서의 ‘인크레더블 Incredible’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으흠. 여러분들의 귀차니즘을 대신 해결해드리기 위해 당장 사전을 열어보아 ‘믿을[신용할]수 없는. 거짓말 같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등의 의미를 발견해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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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닭 클럽 : 12세 이야기
베네딕도미디어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야생닭 클럽: 12세 이야기 Die Wilden Huhner, 2006
원작 : 코넬리아 푼케
감독 : 비비안 내페
출연 : Lucie Hollmann, Jeremy Mockridge, 필립 위그래츠, 베로니카 페레스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09.10.27.




“어머나. 앙큼한 녀석들같으니라구!”
-즉흥 감상-




  평상시라면 일부러 만나보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했을지 모를 작품이었지만 ‘테스터’라는 임무아래에서 그만 즐겁게 만나버리고 말았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닭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소녀의 목소리로 그런 닭들을 하나 하나 소개하고는 계속해서 그녀의 가족관계에 대한 설명까지 하게 되는 것은 잠시, 조만간 닭을 다 잡을 것이라는 소식에 클럽의 소녀들에게 경고를 발동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할머니로부터 ‘야생닭 클럽’의 기원이 되었던 닭들을 지켜내기 위한 회의를 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런 그녀들의 모임과 주변 인물들 간의 관계에 대한 소개를 진행시켜나감에 있어 그녀들의 상대조직(?)이라 할 수 있는 ‘난쟁이’라는 소년들로 구성된 모임에 대해서까지 소개하게 되는데요. 아무튼, 그녀들의 첫 번째 닭 구출작전이 실패하게 되자 그 대안으로 소년들과의 임시휴전에 동맹을 결성하게 되고 결국 작정이 성공하게 되지만, 두 조직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해 들어갈 뿐이었는데…….




  크핫핫핫핫! 아아아. 즐겁고도 씁쓸했습니다. 뭐라고 말하면 좋을 것인가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하아~




  진정해보고 다시 자리에 앉아봅니다. 이번 작품을 보면서는 ‘아아~ 나도 저린 시절이 있었지~’라면서 추억에 젖은 것 마냥 멍~하게 만남에 임해볼 수 가 있었는데요. 물론 저렇게 아지트를 만들면서까지 같이 하진 않았었지만, 여전히 아지트랍시고 ‘북카페 실험기지’를 열어 간혹 친구들을 보고 있자니 그저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는 아이들이 말하는 사랑의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어쩜! 염장을 지르시겠다?’라면서 낄낄낄 웃어보기도 했는데요. 애인님과 열심히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이라지만 애들의 모습이 참 귀엽게만 느껴지더군요.




  그건 그렇고 ‘베스트셀러 작가 코넬리아 푼케 원작’이라는 문구가 함께하고 있기에 조사를 해보았지만, 이번 작품의 원작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잉크하트 Inkheart’와 ‘도둑의 왕 The Thief Lord’에 대한 원작과 영상화에 대한 정보만을 잡아볼 수 있었을 뿐 이번 작품의 원작에 대한 이야기는 발견할 수 없었는데요. 이 부분에 나름 정통하신 분 계시다면 도움을 요청해볼까 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어린 시절은 어떠셨을까나요? 이번 작품의 소녀들처럼 끼리끼리 몰려다니면서 그들만의 신화를 만들기에 바쁘셨을까나요? 아니면 저처럼 친구들과 만화를 그리거나 글을 써보겠다고 난리도 그냥 난리가 아니셨을까나요? 최근 들어 친구들을 만나보면 술과 노래방 또는 맛있는 거 먹기 등으로 어떤 무엇인가를 이룩하기보다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에 여념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으흠. 어린 시절이라. 요즘도 제가 노는 모습이 애들 같다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다는 것은, 다르게 해석해서 꿈을 잃었거나 포기해버렸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괜찮을지 조심스레 물음표를 던져보는 바입니다.




  그럼 국내로는 한국어 더빙으로 두 번째 이야기까지 정식 출시되었으며, 올해로 세 번째 이야기까지 제작 소개된 것으로 정보를 잡아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1056
 
[CAFE A.ZaM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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