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닭 클럽 : 12세 이야기
베네딕도미디어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야생닭 클럽: 12세 이야기 Die Wilden Huhner, 2006
원작 : 코넬리아 푼케
감독 : 비비안 내페
출연 : Lucie Hollmann, Jeremy Mockridge, 필립 위그래츠, 베로니카 페레스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09.10.27.




“어머나. 앙큼한 녀석들같으니라구!”
-즉흥 감상-




  평상시라면 일부러 만나보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했을지 모를 작품이었지만 ‘테스터’라는 임무아래에서 그만 즐겁게 만나버리고 말았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닭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소녀의 목소리로 그런 닭들을 하나 하나 소개하고는 계속해서 그녀의 가족관계에 대한 설명까지 하게 되는 것은 잠시, 조만간 닭을 다 잡을 것이라는 소식에 클럽의 소녀들에게 경고를 발동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할머니로부터 ‘야생닭 클럽’의 기원이 되었던 닭들을 지켜내기 위한 회의를 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런 그녀들의 모임과 주변 인물들 간의 관계에 대한 소개를 진행시켜나감에 있어 그녀들의 상대조직(?)이라 할 수 있는 ‘난쟁이’라는 소년들로 구성된 모임에 대해서까지 소개하게 되는데요. 아무튼, 그녀들의 첫 번째 닭 구출작전이 실패하게 되자 그 대안으로 소년들과의 임시휴전에 동맹을 결성하게 되고 결국 작정이 성공하게 되지만, 두 조직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해 들어갈 뿐이었는데…….




  크핫핫핫핫! 아아아. 즐겁고도 씁쓸했습니다. 뭐라고 말하면 좋을 것인가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하아~




  진정해보고 다시 자리에 앉아봅니다. 이번 작품을 보면서는 ‘아아~ 나도 저린 시절이 있었지~’라면서 추억에 젖은 것 마냥 멍~하게 만남에 임해볼 수 가 있었는데요. 물론 저렇게 아지트를 만들면서까지 같이 하진 않았었지만, 여전히 아지트랍시고 ‘북카페 실험기지’를 열어 간혹 친구들을 보고 있자니 그저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는 아이들이 말하는 사랑의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어쩜! 염장을 지르시겠다?’라면서 낄낄낄 웃어보기도 했는데요. 애인님과 열심히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이라지만 애들의 모습이 참 귀엽게만 느껴지더군요.




  그건 그렇고 ‘베스트셀러 작가 코넬리아 푼케 원작’이라는 문구가 함께하고 있기에 조사를 해보았지만, 이번 작품의 원작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잉크하트 Inkheart’와 ‘도둑의 왕 The Thief Lord’에 대한 원작과 영상화에 대한 정보만을 잡아볼 수 있었을 뿐 이번 작품의 원작에 대한 이야기는 발견할 수 없었는데요. 이 부분에 나름 정통하신 분 계시다면 도움을 요청해볼까 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어린 시절은 어떠셨을까나요? 이번 작품의 소녀들처럼 끼리끼리 몰려다니면서 그들만의 신화를 만들기에 바쁘셨을까나요? 아니면 저처럼 친구들과 만화를 그리거나 글을 써보겠다고 난리도 그냥 난리가 아니셨을까나요? 최근 들어 친구들을 만나보면 술과 노래방 또는 맛있는 거 먹기 등으로 어떤 무엇인가를 이룩하기보다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에 여념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으흠. 어린 시절이라. 요즘도 제가 노는 모습이 애들 같다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다는 것은, 다르게 해석해서 꿈을 잃었거나 포기해버렸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괜찮을지 조심스레 물음표를 던져보는 바입니다.




  그럼 국내로는 한국어 더빙으로 두 번째 이야기까지 정식 출시되었으며, 올해로 세 번째 이야기까지 제작 소개된 것으로 정보를 잡아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1056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