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블랙 위도우 Black Widow, 2021
감독 : 케이트 쇼트랜드
출연 : 스칼릿 조핸슨,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21.08.18.
“그래서 ‘썬더볼트’는 잘 만들어지고 있나요, 로스 장군?”
-즉흥 감상-
영화는 머리카락을 푸릇푸릇 염색한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등장하는 것은 살짝, 아이의 이름이 ‘나타샤’이며 ‘1995년 오하이오’의 어느 평화로운 마을에서 동생과 엄마, 그리고 아빠와 함께하는 삶을 보여주는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추격자로부터 필사의 탈출에 성공하지만, 겨우 도착한 ‘쿠바’에서 뿔뿔이 흩어지고 마는군요. 시간이 흘러 ‘21년 후’.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이후, ‘로스 장군’의 추적을 피해 홀로 살아가고 있는 ‘나타샤’이자 ‘블랙 위도우’를 보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일상은 과거로부터의 손님들로 인해 조용할 틈이 없어져 버렸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개봉일이 1년 넘게 연기되면서, 지금까지 진행된 MCU의 서사에 관성력(?)이 사라져버린 것은 아닐까 살짝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있었음에도 부족했던 ‘블랙 위도우의 서사’가 들어있는 단독 영화라서 그런지, 생각한 것보다 재미있었는데요. 비록 그녀가 영화 안에서건 밖에서건 더 이상 MCU에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 같지만, 그동안 고생했을 캐릭터와 연기자에게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아직 제가 만나본 MCU에서는 명칭이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원작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면 ‘로스 장군’을 중심으로 ‘썬더볼트’라는 팀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비록 ‘어벤져스’의 일원이었다고 해도 전직 스파이였던 과거가 있었기에 ‘블랙 위도우’를 추적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알 길이 없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정보를 잡고 있는 분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작품이 개봉하기 전까지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시리즈와의 기묘한 연결점’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루머들이 어떻게 처리되었을지 궁금하다구요? 음~ 그리고 보니 ‘기묘한 이야기 3시즌’의 감상문을 아직 안 적고 있었군요. 아무튼, 애초에 다른 세계관을 가진 캐릭터이다 보니, 설정이 겹칠 일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연 이번 작품에는, 아. 하마터면 질문에 대한 답을 해버릴 뻔 했는데요. 아시죠? 궁금한 건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
‘태스크마스터’의 설정이 원작과 다르다고 하던데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구요? 음~ 캐릭터의 설정이 원작과 다른 경우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니 진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알겠습니까. 감상문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개봉이 2주 남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2021’에서 진짜 ‘만다린’이 나올 예정인 것처럼, 언젠가 만들어진 복제 능력자가 아닌 진짜 ‘태스크마스터’가 따로 나올지 말입니다.
이 작품은 ‘디즈니+’를 통해 방영한 드라마 판과의 연결지점이 있냐구요? 음~ 아직 한국에서 ‘디즈니+’가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의 쿠키 영상을 통해 빠르면 올해 방영 예정인 미드 ‘호크아이 hawkeye’에서 연결되거나, 추후의 영화판에서 이어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직은 그 어떤 것도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니,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답을 만나볼까 합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가능하면 오늘 밤에는 애니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シン・エヴァンゲリオン劇場版 :||, Evangelion: 3.0+1.0 Thrice Upon a Time, 2021’을 만나보려 합니다.
덤. ‘[다반] 8816 아스트레아 F GN 풀 웨폰 셋’의 조립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조금 파먹을 수도 있고, 먹선, 스티커, 데칼을 붙이지 않고 가조립만 한다고 해도 괜찮다고 하는데, 흥미로운 조립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TEXT No. 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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