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랩소디 1 (반양장) - 제국의 공적 제1호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폴라리스 랩소디 Polaris Rhapsody, 2000~2001

지음 이영도

펴냄 황금가지

작성 : 2020.02.18.

  

당신의 새장은 안녕하십니까?”

-즉흥 감상-

  

  작품은 타국으로 보내는 뇌물이자 혼수품으로 여행길에 오른 공주 율리아나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하지만 악명 높은 해적단에 의해 배와 함께 납치당하고길목을 막고 있는 드래곤을 위한 제물로 선택되는데요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지만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위기의 파도가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사전에서 ‘Polaris’를 찾아보면 북극성’, ‘Rhapsody’는 내용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환상곡풍의 기악곡광시곡(狂詩曲)이라고도 한다.’고 하는데요이 작품에서의 폴라리스란 도시의 이름으로내용으로 풀어쓰면 폴라리스라는 도시의 흥망성쇠를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선 지은이의 다른 작품은 소설 드래곤 라자 Dragon Raja, 1998’와 퓨처 워커 Future Walker, 1999’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인지 궁금하다구요이번 작품 이후의 소설에서는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폴라리스 랩소디만 보면 비슷하긴 하지만 전혀 다른 세계관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드래곤과 마법사가 등장하기는 하지만이야기의 중심에는 인간만이 있었을 뿐이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제 기록을 읽는 분들은 자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는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결국 모든 자유는 돈에서 나오는 거라구요어떤 상황에서 무한의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해도결국 그것은 나름의 한계를 가지고 있을 뿐이라구요으흠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아무튼 이번 작품은 새장에 대한 질문을 통해 생각과 고민의 시간을 선물하고 있었는데요인간은 자유의지를 통해 자신이 나가갈 길을 헤쳐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사실은 인간 외적인 직간접적인 힘의 개입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인간 외적인 직간접적인 힘의 개입에 대해 좀 더 설명을 부탁하신다구요다른 작품을 예로 들고 싶은데막연한 기억뿐이라 명확하게 제목과 내용을 적을 수가 없습니다대신 힌트를 드리자면 친구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자신의 운명에 영향을 주기 위한 초자연적 존재였다거나아니면 신화적 존재를 가장해 나아가야할 길에 혼선을 준다거나그것도 아니라면 주인공의 의사 따위는 어찌되었건 예상되는 결과와는 다른 운명을 길이 펼쳐지는 것을 말하는데요혹시 이런 존재나 현상과 관련된 설정이 나오는 다른 작품을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에 보면 패스파인더라는 직종이 나오던데그건 어떤 의미이며 다른 작품에도 나오는지 궁금하다구요그러고 보니 이 단어의 철자를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아무튼, ‘pathfinder’를 소리 내어 읽는 것이 맞다면, ‘path’는 , ‘finder’는 찾는 사람을 의미하는데요작품에서의 설정도 단어 그대로 길잡이로 등장하고 있었습니다그리고 다른 작품에서도 등장하냐고 불으신다면으흠이 부분에 대해서는 환상 문학의 전문가 분께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짧은 시간 동안 너무 몰아서 읽어서 그런지 멀미가 나는 것 같은데당분간 이 작가의 책은 쉬어볼까 합니다.

  

  덤지은이의 다른 책들은재미있던가요?


TEXT No. 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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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흥정이 되나요? - 할인판
베르트랑 블리에 감독, 마이클 아비트보울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 How Much Do You Love Me?, 2005

감독 베르뜨랑 블리에

출연 모니카 벨루치베르나르 캄팡제라르 드빠르디유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20.02.18.

  

이게 이런 내용이었구나.”

-즉흥 감상-

  

  영화는 밤거리를 걷고 있던 남자가 고민 끝에 어떤 가게에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복권에 담청 되었다며가게 안에 있던 여인에게 함께 사는 조건으로 매일 일정금액의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하는데요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여인과 함께 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던 어느 날 갑자기 그녀가 소리 소문 없이 돌아가 버리고 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그동안 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소문과 사진들을 보고는 있었지만내용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전체 영상을 보며상상하고 있던 것과는 다른 내용이었다는 점에서 적은 즉흥 감상인데요혹시 핑크빛 향연이 화면 가득 펼쳐질 것이라 생각하셨다면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적어봅니다크핫핫핫핫!!

  

  제목은 어떤 의미냐구요~ ‘How Much Do You Love Me?’를 직역하면 자긴 나를 얼마나 사랑해?’가 되겠습니다하지만 이번 작품은 번안 제목인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요돈으로는 살 수 없는진실한 사랑에 대한 야릇한 판타지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직접 확인을 해보셨으면 하는데요어떤 걸 기대했느냐에 따라 원하는 것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적어봅니다크핫핫핫핫!!

  

  영화 귀여운 여인 Pretty Woman, 1990’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제가 보기에는 어땠냐구요그러고 보니그 작품을 본 적이 없습니다아무튼설정만 보면 살짝 비슷한 것 같은데요이 부분은 기회가 되는대로 확인을 해보겠습니다그러니 그동안은 스포일러 안하시는 거 아시죠?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적응이 어려웠습니다일단 이 작품의 장르가 코미디드라마멜로로맨스라고 되어 있는데요장르로서의 드라마야 어디든 다 낄 수 있다니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코미디멜로로맨스는 아무래도 제 취향과 멀었습니다그래도 영화 매트릭스 2-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2003’에서 한눈에 각인된 배우의 영화라기에 참고 만나보았는데요다른 분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 작품을 만나게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모니카 벨루치’ 누님은 여전히 아름다우셨냐구요개인적으로는 영화 매트릭스 2’에 가장 예뻤던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한눈에 각인되어버렸을 정도니까요하지만 이번 작품은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었다는 점에서 살짝 거부감이 들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떤 마음으로 만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의 사랑은 어떤 모습이었냐구요글쎄요처음에는 단지 이었을지 몰라도결국에는 마음이었음을 말하고 있다고 받아들였는데요그럼에도 거짓말로 시작된 사랑이과연 언제까지 용납될 수 있을지는 그들의 후일담이 궁금해질 뿐입니다하지만 15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가 없으니그냥 이런 사랑이야기도 있었구나 넘겨볼까 하는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지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덤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의 영향권에 들어가 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TEXT No. 3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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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폴 프롬 그레이스 A Fall from Grace, 2020

감독 타일러 페리

추연 크리스탈 폭스 등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20.02.17.

  

그러니까 어디에 초점을 둬야 하는 건가요?”

-즉흥 감상-

  

  영화는 지난 인생에 대해 절규하면서 결국 투신자살해버리는 노부인과 그런 상황을 막는데 실패한 경찰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무거운 마음으로 퇴근해 집에 돌아온 경찰의 아내인 변호사 재스민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남편을 살해했다는 사실에 유죄를 주장하는 여인 그레이스의 국선변호사가 되었음을 알립니다하지만 그레이스의 사연을 듣던 재스민은그녀가 무죄라는 것을 직감하지만…….

  

  이 작품은 여성 중심의 영화라고 하던데제가 보기에는 어땠냐구요그 여성 중심이 어떤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이야기의 중심에는 분명 여성이 있었습니다영화 시작부분에서 자살한 노부인을 시작으로용의자변호사그리고 범인에 이르기까지중요한 지점에는 여성이 있었는데요그렇다고 남성 혐오나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그럼 이건 법정 스릴러냐구요차라리 그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그동안 존 그리샴의 법정 스릴러 소설을 재미있게 만나와서인지아니면 결말에서 준비된 반전이 다소 엉뚱하게 받아들여져서인지그것도 아니라면 이야기의 중심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분명 법정 스릴러는 아니라고 받아들였습니다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감상이니혹시 다른 의견이 있는 분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처음에는 ‘A Fall from Grace’를 직역해서 은혜의 몰락으로종교적인 내용을 담은 영화인가 싶었습니다하지만여기서의 그레이스는 주인공이 변호하기로 한 여인의 이름이었는데요누구보다도 깨끗하게 살아왔던 그녀가 살인자가 되었던 사연에 대해하나둘씩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하지만 결말은으흠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래서 정의는 승리하냐구요그 부분은 스포일러에 해당하는 부분이기에 답을 하진 않겠습니다다만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적어보는데요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니후속편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를 품어봅니다본편이 끝나자마자 이어진 장면에서 복수극이 펼쳐질 것이라 기대했지만딱히 그렇지는 않았는데요감독님, 2편 만드실 거죠?

  

  러닝 타임이 2시간으로 되어 있던데그 정도로 할 이야기가 많았냐구요글쎄요사실 영화를 보며 느낀 시간의 감각은 그 이상이었는데요드디어 2시간이 흘렀나 싶었을 때사실은 1시간도 안되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었다는 건 비밀입니다크핫핫핫핫!!

  

  뭔가 알고 있던 거랑 다른 영화 같다구요혹시 질문자분은 동명의 다른 영화인 어 폴 프롬 그레이스 A Fall from Grace, 2015’의 감상문을 생각하신 것이 아닐까 합니다혹시나 리메이크일까 싶어 내용을 확인해보았지만제목만 같을 분 다른 이야기임을 알 수 있었는데요그래도 기회가 되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개인적으로는 비슷한 느낌의하지만 며칠 전에 만난 영화 굿 라이어 The Good Liar, 2019’가 더 재미있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이 조금 아쉽게 느껴진 것은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TEXT No. 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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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어
빌 콘돈 감독, 헬렌 미렌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2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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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굿 라이어 The Good Liar, 2019

원작 니컬러스 설-소설 굿 라이어 The Good Liar, 2016’

감독 빌 콘돈

출연 헬렌 미렌이안 맥켈런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0.02.17.

  

피해자는 잊지 못한다.”

-즉흥 감상-

  

  영화는 ‘2009이라는 안내는 살짝약간의 매력적인 거짓말을 더해 인터넷 미팅 홈페이지에 자신의 정보를 기록하는 노년의 남녀를 교차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조심스럽고도 아름다운하지만 어딘가 긴장감이 넘쳐나는 연애를 이어나가는데…….

  

  노년의 사랑이 사회적으로나 관습적으로 조심스럽고도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는 건 알겠는데거기에 왜 긴장감이 넘쳐나야 하는지 궁금하다구요그러게 말입니다궁금하시죠첫 데이트를 마친 노신사의 또 다른 일상이 펼쳐졌기 때문에그걸 모르고 당할 것 같은 노부인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인가 싶었습니다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라평온하게 보여야 할 몇몇 장면에서 들려오는 BGM과 배우들의 연기가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게 느껴졌는데요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궁금한 분들은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혹시 폭력과 관련된 내용의 영화냐구요질문자분은 학교 폭력과 관련된 내용에서 비슷한 문장을 만나보셨나 봅니다아무튼이번 작품은하마터면 스포일러를 할 뻔 했습니다아무튼 지금 이 자리에서 그 부분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되고 마니오늘 밤에 한번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 하는데요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만난 작품 중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크핫핫핫핫!!

  

  영화는 재미있냐구요개인적으로 스릴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그래서 영화의 장르가 스릴러로 되어 있어 잠시 주춤했는데요그래도 지인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기에 만나보았습니다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기 무섭게 주인공 노인 두 분의 로맨스가 펼쳐지자 혼란에 빠지고 말았는데요그러면서 동시에한없이 느긋하게만 보이는 장면과는 달리 긴장감의 끈이 사라지지 않자 당황했습니다그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만났다는 점이이 작품의 재미를 보증할 수 있었다고 적어보는군요.

 

  원작이 있는 영화라고 하던데혹시 원작도 읽어봤냐구요감사합니다그냥 참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했는데원작이 따로 있다니 읽어보고 싶어졌는데요아직 가까이 있는 도서관에는 책이 없으니신간도서로 신청해봐야겠습니다소설은 영화에서 담지 못한 이야기를 통해 더 큰 재미를 선물해줄 것 같으니 말이지요크핫핫핫핫!!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영화를 보기 전에는 착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등장해 사건의 중심에서 난리가 나는 이야기인가 싶었습니다하지만 영화를 보면서는 느낌이 달랐는데요과연 어떤 의미로 해석되었는지는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장면에서 확인을 부탁드려봅니다.

  

  마지막 장면이 어딘가 중요하다는 기분이었는데왜 그런 느낌이었는지 궁금하다구요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사건이 일단락되자세 손녀(?)를 멀리서 지켜보며 어린 시절의 세 언니를 떠올린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혹시 다른 의견 있는 분은 살짝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과의 저의 노년은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해지는 만남이었습니다.


TEXT No. 3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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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풍인 이야기 WINDY TALE 風人物語, 2004~2005

감독 니시무라 준지

출연 나즈카 카오리고쿠류 사치토모 시게마츠쇼 사이토 등

등급 : ?

작성 : 2020.0.16.

  

우리는 모두 바람이로소이다.”

-즉흥 감상-

  

  학생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오프닝은 살짝바람을 따라 유유히 움직이는 구름과 바람을 필름에 담고 있다고 말하는 여학생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우연히 등장한 고양이 사진을 찍으려던 찰나하늘을 날고 있는 고양이들을 발견합니다그리고 그 기이한 현상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애니메이션은 재미있었냐구요그냥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화면 가득 펼쳐지는 그림체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연출 방식이 지금까지 만났던 작품과는 맛이 달랐기 때문인데요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화면 연출에서부터 과장생략왜곡 등이 기본이기는 하지만이번 작품은 차원이 달랐다고 적어봅니다하지만 글만으로는 설명이 힘드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영어제목인 ‘WINDY TALE’를 구글 번역기에 물어보니 바람둥이라고 알려줬다는 건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일본어로 설정하여 확인해보니 풍인 이야기라고 하는데요작품의 내용으로 설명하면 바람을 다스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하지만 초능력을 가진 사람의 영웅담에 대해 말하기 보다는 그냥 그런 사람이 있는조금 색다른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받아들였는데요다른 분은 또 어떤 느낌으로 감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고양이는 요물이라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다치는 일이 없다고 하는데사실은 바람을 탈 수 있어 그렇다는 소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냐구요으흠고양이도 높은 곳에서 추락하면 다칩니다애완동물과 관련된 사건 사고 뉴스를 살펴보면 골절이나 사망에 이르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혹시나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에게 이게 사실은 요물이라고 하니 한번만 던져보자는 이야기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그렇다가는 고양이 대신 직접 고공 다이빙을 하는 경우가 발생할지도 모르니 말이지요.

  

  이번 작품에 나오는 풍인이 정확히 어떤 존재냐구요액션 판타지에서 간간이 만났던 바람의 기술을 이용해 뭔가를 하는 사람인 풍술사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작품에서는 바람을 제어해서 일본 기후를 관리하는 일족이라는 설명이 나오는데요개인적으로는 바람과 교감할 수 있는 사람정도였습니다.

  

  ‘바람을 제어해서 일본 기후를 관리하는 일족이 있으면서도심심하면 태풍에 직격당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구요만화와 현실은 조금 분리해서 보실 것을 권해봅니다워낙에 다양한 자연재해에 시달리는 나라인 만큼나름의 상상력을 담은 것이 아닐까 하는군요.

  

  일본에서는 주술과 관련된 작품이라고 하면 보통 싸우거나 저주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지 않냐구요그러고 보니 특정 지역의 주술적 행사에 참여하게 된 아이들이 이야기의 바통을 잡고 있으면서도코믹 백귀야행 百鬼夜行抄, 1995~’에서 나오는 음침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그저 일상의 평범한 속에서 벌어지는어딘가 조금 이상한 이야기일 뿐이었는데요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으니궁금한 분은 만남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작품의 마지막 장면을 어떤 기분으로 마주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TEXT No. 3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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