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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어
빌 콘돈 감독, 헬렌 미렌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굿 라이어 The Good Liar, 2019
원작 : 니컬러스 설-소설 ‘굿 라이어 The Good Liar, 2016’
감독 : 빌 콘돈
출연 : 헬렌 미렌, 이안 맥켈런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0.02.17.
“피해자는 잊지 못한다.”
-즉흥 감상-
영화는 ‘2009년’이라는 안내는 살짝, 약간의 매력적인 거짓말을 더해 인터넷 미팅 홈페이지에 자신의 정보를 기록하는 노년의 남녀를 교차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고도 아름다운, 하지만 어딘가 긴장감이 넘쳐나는 연애를 이어나가는데…….
노년의 사랑이 사회적으로나 관습적으로 조심스럽고도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는 건 알겠는데, 거기에 왜 긴장감이 넘쳐나야 하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그러게 말입니다. 궁금하시죠? 첫 데이트를 마친 노신사의 또 다른 일상이 펼쳐졌기 때문에, 그걸 모르고 당할 것 같은 노부인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라, 평온하게 보여야 할 몇몇 장면에서 들려오는 BGM과 배우들의 연기가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게 느껴졌는데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궁금한 분들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혹시 폭력과 관련된 내용의 영화냐구요? 음~ 질문자분은 학교 폭력과 관련된 내용에서 비슷한 문장을 만나보셨나 봅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은, 아! 하마터면 스포일러를 할 뻔 했습니다. 아무튼 지금 이 자리에서 그 부분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되고 마니, 오늘 밤에 한번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만난 작품 중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크핫핫핫핫!!
영화는 재미있냐구요? 음~ 개인적으로 스릴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장르가 ‘스릴러’로 되어 있어 잠시 주춤했는데요. 그래도 지인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기에 만나보았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기 무섭게 주인공 노인 두 분의 로맨스가 펼쳐지자 혼란에 빠지고 말았는데요. 그러면서 동시에, 한없이 느긋하게만 보이는 장면과는 달리 긴장감의 끈이 사라지지 않자 당황했습니다. 그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만났다는 점이, 이 작품의 재미를 보증할 수 있었다고 적어보는군요.
원작이 있는 영화라고 하던데, 혹시 원작도 읽어봤냐구요? 오! 감사합니다. 그냥 참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원작이 따로 있다니 읽어보고 싶어졌는데요. 아직 가까이 있는 도서관에는 책이 없으니, 신간도서로 신청해봐야겠습니다. 소설은 영화에서 담지 못한 이야기를 통해 더 큰 재미를 선물해줄 것 같으니 말이지요! 크핫핫핫핫!!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영화를 보기 전에는 ‘착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등장해 사건의 중심에서 난리가 나는 이야기’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는 느낌이 달랐는데요. 과연 어떤 의미로 해석되었는지는,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장면에서 확인을 부탁드려봅니다.
마지막 장면이 어딘가 중요하다는 기분이었는데, 왜 그런 느낌이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사건이 일단락되자, 세 손녀(?)를 멀리서 지켜보며 어린 시절의 세 언니를 떠올린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혹시 다른 의견 있는 분은 살짝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과의 저의 노년은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해지는 만남이었습니다.
TEXT No. 3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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