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의 마더 I Am Mother, 2018

감독 그랜트 스푸토레

출연 클라라 루고르로즈 번힐러리 스웽크루크 호커 등

등급 : 15세이상관람가

작성 : 2019.06.20.

  

엄마는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니.”

-즉흥 감상-

  

  영화는 전원이 들어오는 긴 통로를 보여주는 것은 살짝 인류 재건 시설이라는 안내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외부에서 폭격이 진행 중인 분위기 속에서인류가 멸망했다는 것을 알리는데요잠들어 있는 로봇 하나에 전원이 들어오며인간의 배아 중 하나를 배양해 아기로 만듭니다그리고 인류의 희망으로서 아이를 성장시키는데요나름 평화롭던 어느 날외부에서의 침입자로 인해 아이는 혼란에 빠지고 마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상상력의 정도에 따라 다소 끔찍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잔잔하게 흘러가는 스토리텔링과 부드러운 느낌의 화면 연출로 그런 잔혹함을 억누르고 있었는데요말미에 등장하는 반전과 생각의 여지를 남겨둔 마침표 등 최근에 만난 작품 중에 감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이니다른 의견 또한 감사합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아이를 기르는 로봇은 마더라 불립니다영어로는 ‘Mother’라고 쓰고번역하면 엄마인데요통제되고 있던 일상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거짓말을 시작하는 아이그리고 그런 행동에 대처하는 로봇의 모습은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보는 듯했는데요어떻게든 거짓말로 상황을 벗어나려 하지만엄마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느낌에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본 것입니다.

  

  로봇이 나온다면 로봇 공학 3원칙을 따르는 작품이냐구요로봇 공학 3원칙을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이기에 적어봅니다.

 

1. 로봇은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없다또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위험을 그냥 지켜봐서도 안 된다.

2. 로봇은 사람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그 명령이 제법칙을 어긋나서는 안 된다.

3. 로봇은 제법칙과 제법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한다.


  아무튼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마더의 선택은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받아들였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졌습니다.

  

  ‘마더의 선택이나 로봇 공학 3원칙이 갑자기 왜 언급되는지 모르겠다구요힌트만 살짝 적어보면인류는 왜 멸망한 것일까요그리고 마더는 왜 인간의 배아를 성장시킨 것일까요거기에 아이는 왜 그런 선택을 한 것일까요아마 이런 질문을 중심으로 영화를 보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개인적으로 마더는 독자적인 인격을 가졌다기보다는인류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실천하고 있었지 않나 합니다그리고 최고의 선생님과 함께 성장한 아이는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어수룩한 존재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크핫핫핫핫!!

  

  함께 보면 좋은 다른 작품이 있다면 알려달라구요처음에는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의 이야기인 줄 알았기에 그런 분야의 다른 작품들을 떠올렸습니다하지만결론에 도달하면서는 더 이상 기계와 인간의 싸움을 그린 것만이 아니라는 인상을 받았는데요한글 제목이 아이의 관점인 반면영어 제목은 마더의 관점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아무튼다른 작품과 비교하기보다는, ‘인류의 재생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한 후속편을 기다리게 되었다고만 적어봅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감독님그래서 다음 이야기도 만들어주실 거죠?


TEXT No. 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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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사대전 人蛇大戦, 1983

감독 김선경장기

출연 진수경향운봉김애경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6.19.

  

얼마나 고생했으면 나쁜 사람으로 진화를 하는 건가요?”

-즉흥 감상-

  

  6월 15일 토요일 호러타임즈의 상영회를 통해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영화는 불붙은 무엇인가가 날아다니는 화면은 살짝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남녀 한 쌍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호텔에 들어가서는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났음에 안도합니다그리고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화면은고층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있었던 뱀과의 마찰이 어떻게 처절한 싸움으로 이어졌는지를 알리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부분에서 혼란을 느끼기는 했지만제법 충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특히 요즘 같으면 동물보호협회에서 들고 일어났을 정도의 뱀 잔혹사가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CG가 아닌 약간의 특수효과와 함께 하는 진짜 뱀 떼의 향연은이번 작품이 아니면 또 언제 맛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적어보는군요.

  

  도대체 이런 작품을 어떻게 구해볼 수 있는 거냐구요글쎄요이 작품이 만들어진 지 거의 40년이 다 되어가다 보니이제는 구해볼 수 있을까가 더 의문입니다호기심에 유튜브에서 찾아보니전체영상이 있기는 한데 상영회에서 봤던 것과는 뭔가 달랐는데요확인해보니 한국판과 홍콩판으로 나뉘며더빙된 언어를 시작으로 내용도 크고 작은 부분에서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혹시나 한국판이 궁금하시다면으흠건투를 빕니다저는 상영회니까 만날 수 있었지만개인적으로 요청하는 분들께는 도움을 드릴 수가 없군요으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한자 제목인 人蛇大戦을 보겠습니다그러면 사람 인뱀 사큰 대싸울 전다시 적어 사람과 뱀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간추림에도 이 나온다고 적었는데설마 열심히 인사를 하는 내용을 생각하신 건 아니겠지요?

  

  뭔가 사람과 비슷하거나 더 큰 뱀이 나와 한바탕 결투를 할 것 같은데실제로 보면 어땠냐구요큰 뱀이 나오기는 합니다만혹시 사람 VS 과 같이 11로 치고받는 걸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물론 사태를 해결하고자 나오는 어떤 인물이 그런 대결 구도를 펼치기도 했지만이번 작품은 재난물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말로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직접 작품을 만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사건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 어쩌다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아파트는 날림으로 지으려 하고시간이 없다며 잔혹한 짓을 벌이며죄책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에 그의 지난 인생이 궁금해졌던 것인데요혹시 이 부분에 대해 분석해주실 전문가분이 있다면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다음번에는 또 어떤 영화로 상영회가 열릴지 기대된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살아 움직이는 뱀을 무서워하는 분들은이번 작품을 멀리하실 것을 권해봅니다위에서도 적었듯 약간의 특수효과를 제외하고는진짜 뱀이 화면 가득 나오니 말이지요크핫핫핫핫!!

  

  덤혹시 상영회에 관심 있는 분은 11월에 다음 상영회를 준비 중이라고 하니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EXT No. 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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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ye Bye Man (더 바이 바이 맨)(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Universal Studios Home Entertainment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더 바이 바이 맨 The Bye Bye Man, 2017

감독 스테이시 타이틀

출연 더글러스 스미스루시엔 라비스카운트크레시다 보나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6.16.

  

모든 이름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는 않아 보였으나…….”

-즉흥 감상-

  

  영화는 어느 날 마을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부숴버리는 사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바로 어떤 남자가 이웃집에 가더니 누군가의 이름을 말했냐고 물으며상대방이 그렇다고 답을 하자 케첩파티를 벌였던 것인데요그거야 어찌 되었건이번에는 동거를 시작하는 세 청년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넵니다그리고 집들이 파티 도중에 발견된 의문의 메시지를 공유하기 무섭게그 메시지와 관련된 이들에게 어떤 끔찍한 일이 발생하는데…….

  

  설마 이번 작품은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자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냐구요으흠정답입니다생각보다 간단한 이름이다 보니 살면서 최소 한번은 입에 담아봤을 듯한 이름의 그것이 나오는데요이왕이면 발음하기도 힘든 이름으로 할 것이지마치 작별인사하듯 내뱉을 수 있는 이름이라 당황했습니다.

  

  그 이름을 입에 담으면 어떤 일이 발생하냐구요상황에 따라 금화가 발견되며마치 날카로운 무엇인가로 긁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시간이 갈수록 환각과 환청이 이어지며최종적으로는 인간의 형체를 닮은 검은 옷의 누군가와 지옥에서 왔을 법한 모습의 개가 마중 나오는데요처음에는 교차로 악마의 다른 버전인가 싶었습니다하지만 재능을 선물하고서는 영혼을 가져가는 교차로 악마와는 달리이름을 불러줬다고 괴롭히기만 하는 존재가 나왔는데요당장 기억나는 것은 이 정도인데혹시 빼먹은 설정을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한번은 볼만했으나새로울 것 없는 진부한 기분이었습니다하지만 비슷한 내용의 작품을 모르는 분들께는 제법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이름이 불렸기에 존재할 힘을 얻은 그것에 대해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이번 작품을 보며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가 있습니다바로 고토다마라고 읽히며,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믿어지는 신앙으로말에 깃들어 있다고 믿어지는 영적인 힘을 말한다언혼(言魂)이라고도 쓴다.’고 하는 언령 言霊인데요서양쪽으로 심령물을 보신 분들에게는 티베트 신비주의자들이 주로 쓰는 말로 상상한 이미지를 현실화한 사물이나 존재를 의미하는 툴파 Tulpa’가 되겠습니다그렇듯 이번 작품의 그것’ 또한 이런 맥락으로 생각되었지만그 이름은으흠특별한 이미지가 잡히지 않아 살짝 실망이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크핫핫핫핫!!

  

  보통 위저 보드와 관련된 작품에서 작별인사를 하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 발생하는데이번 작품에서의 그것은 설명서를 무시한 대가로 인간 세상을 떠도는 존재에 대해 말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냐구요그랬으면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 존재에 대한 기원이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았는데요혹시나 후속작이 나온다면부족한 설명에 대한 답이 담겨 있었으면 합니다.

  

  작품에 대해 알아보던 중 이 영화는 ‘The Bridge to Body Island’라는 이야기를 원형으로 하고 있다는 글귀를 발견했습니다위키피디아에서도 어느 정도 설명은 나오고 있지만, Robert Damon Schneck의 소설 ‘The President's Vampire, 2005’의 한 부분이라고만 되어 있을 뿐인데요국내에는 아직 소개가 안 된 작품으로 표시되어 있으니혹시 이게 어떤 이야기인지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오늘 밤에는 영화 마이 마더 I Am Mother, 2019’를 만나보려 합니다.


TEXT No. 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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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폴라로이드 Polaroid, 2018

감독 라스 클리브버그

출연 캐서린 프레스콧타일러 영사만다 로건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6.14.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해명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

  

  영화는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두 여학생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사진을 찍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군요한편 졸업사진을 찍고 있는 아이들 중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다니는 다른 여학생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골동품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는 것도 잠시그녀가 찾고 있던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매물로 들어오자 행복해하는데요그 카메라에 찍힌 친구들에게 죽음의 손길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데…….

  

  카메라의 정확한 명칭이 나왔던 것 같은데혹시 알고 있으면 알려달라구요제가 카메라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서 신경을 안 썼는데, IMDb를 보니 폴라로이드 SX-70’이라는 기종이라는군요하지만 영화에서는 한정판으로 생산되어 구하기 힘들다고 한 것과는 달리최근까지 중고나라에서 거래된 흔적이 보이는데요영화에서 모델명까지 언급하며 등장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는다른 전문가분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카메라가 나오는 영화라고 하면 셔터 Shutter, 2004’가 떠오르는데이번 작품도 비슷한 내용이냐구요분명 그 작품을 충격적으로 만나긴 했는데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아무래도 8년여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망각의 창고에 들어 가버린 것 같은데요최근 두 작품을 비슷한 시기에 만난 분이 있다면대신 답을 부탁드려봅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한번은 볼만할지 몰라도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랬습니다전에도 비슷한 설정의 작품이 있었던 것 같은데기억이 명확하질 않은데요그러고 보니 최근에 만난 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 Truth or Dare, 2018’에서도 사진만 안 찍었다뿐이지지명된 사람들이 돌아가며 사신과 인사를 했었는데요소재만 다를 뿐 죽음의 릴레이에 대해 다들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감독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2015년으로 표시된 같은 이름의 영화가 보이는데이건 뭐냐구요지금 감상 중인 영화의 원형이라고 하는데요이번 작품은 단편 이후의 상황을 담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개인적으로는 15분 정도 되는 단편을 그대로 영화에 집어넣고이어지는 이야기로 확장을 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요이번 영화에서는 그 단편을 5분으로 줄여서 인지사실 왜 저런 이야기가 있는 건가 싶었다는 건 비밀입니다크핫핫핫핫!!

  

  경찰로 등장하는 남자가 낯익은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구요상황의 진실을 말하는 경찰을 연기한 배우의 이름은 미치 필레기개인적으로는 미드 엑스파일 The X files 시리즈에서 스키너로 각인되어있는데요그밖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보였다고 되어 있는데질문자분의 어디서 그를 만났을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의 진실이 도대체 뭐냐구요글쎄요답을 드리기보다는 힌트를 드릴까 하는데요팔은 안으로 굽혀지기 마련이며한사람만의 이야기만 듣고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는 듯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위의 즉흥 감상으로 적은 것처럼프리퀄이든 뭐든 좋으니 설명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답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빠진 중요한 내용을 알고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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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사나-산 채로 묻힌 여자 Suzzanna: Buried Alive, 2018

감독 록키 소라야앙기 움바라

출연 루나 마야헤르주노트 알리, T. 리프누 위카나베르디 솔라이만 등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19.06.14..

  

당신의 마음은 이미 비워져 있을 것이니.”

-즉흥 감상-

  

  영화는 전반적인 내용을 요약하는 영상은 잠시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달리는 자동차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공장을 운영하는 사장이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데요그런 거야 어찌 되었건 툭하면 야근에 복지도 엉망이라는 사실에 임금을 올려달라는 몇몇 노동자들의 반란(?)이 준비됩니다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해외 출장을 간 사이불만을 품었던 사람들이 사장의 집을 급습하는데…….

  

  섬뜩한 포스터와는 달리 장르가 코미디라고 표시되어 있던데영화의 정체가 뭐냐구요기본 바탕은 호러입니다하지만 깨끗한 화면과는 달리 뭔가 옛날 영화를 보는 듯했는데요다른 것보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수사나의 웃음소리가 저의 집중력을 방해했다고만 적어보는군요크핫핫핫핫!!

  

  제목을 보니 영화 생매장 Buried Alive, 1990’나 베리드 Buried, 2010’와 비슷한 내용일 것 같은데실제로는 어땠냐구요비슷한 예상을 하셨다니 동지시군요하지만 영화는 그런 기대를 완전히 무시를 해버렸습니다심지어 영화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I Spit On Your Grave 시리즈와 비슷한 분위기이지 않을까 싶었지만그런 기대마저도 무시되었는데요호기심으로 만나보는 것은 말리지 않겠으나그렇다고 추천하고 싶지도 않다고 적어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그냥 마음을 비우고 보실 것을 권하는 마음을 담아보았습니다더빙을 따로 한 듯 이질감이 느껴지는 주인공의 목소리만 아니면 그냥 이런 영화도 있구나하며 넘기려 했는데요무성영화에 변사의 목소리를 더한 것 같은 묘한 기분이었습니다설마 인도네시아판 전설의 고향’ 같은 취지로 만든 작품은 아니겠지요?

  

  영화 소개에 보니 억울하게’ 읍읍하마터면 스포일러가 나갈 뻔했습니다가끔 영화 소개 글에 보면 심할 경우 결말까지 적혀있는 걸 발견 할 수 있는데요이번 작품일 경우 제목과 내용에 모순이 있습니다간혹 번역되는 과정에서 제목이 그렇게 될 때가 있긴 하지만이번에는 원제목에서부터 내용과 달랐는데요혹시 이 부분에 대해 그 이유를 알고 있는 분은살짝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 순델볼롱이 뭐냐구요와우감사합니다방금의 질문이 아니었다면이번 작품에 대해 나쁜 소리만 했을 것 같은데요. ‘순델볼롱에 대해 알아보던 중 잠뿌리님의 블로그에서 영화 순델볼롱 Sundelbolong, 1981’에 대한 내용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아무튼이번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소개할 인도네시아영화로서 순델볼롱 시리즈를 기념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는데요요즘 같은 시기에 이런 식의 연출이라면으흠팬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기분이었을지 궁금해집니다! ‘순델볼롱에 대해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옮겨보면 인도네시아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긴 머리카락과 긴 흰 드레스를 입은 유령으로매춘 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그녀의 등에 나타나는 큰 구멍과 관련하여 구멍이 있는 창녀 prostitute with a hole in her’를 의미 한다라고 하는데요기회가 되는대로 오리지널 순델볼롱 시리즈로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저는 내일도 출근이지만다들 불금되시길 바랍니다!

  

  덤깜짝 상영회를 위해 브라운관 TV와 비디오 데크의 작동을 확인했습니다. 6월 30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TEXT No. 3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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