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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
쏘어 프류덴탈 감독, 로건 레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812/pimg_7134241142270339.jpg)
제목 :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 Percy Jackson and Sea of Monsters, 2013
원작 : 릭 라이어던-소설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황금양피 탐색여행, 괴물들의 바다 Percy Jackson & the Olympians: The Sea of Monsters, 2006’
감독 : 쏘어 프류덴탈
출연 : 로건 레먼,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브랜든 T. 잭슨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9.08.12.
“이거 세 번째 이야기는 만드실 건가요?”
-즉흥 감상-
영화는 올림포스의 신들이 실제로 존재하며 신과 인간 사이에 태어난 자식인 ‘데미갓’이 모여 살고 있는 캠프가 있다는 설명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캠프의 보호막이 생기게 되었던 일화에 대한 과거의 이야기는 살짝, 자신들의 기량을 갈고 닦는 캠프의 평범한 일상을 보이는데요. 안전할 것만 같았던 보호막이 깨지고, 죽어가는 나무를 살리기 위한 여정이 준비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원작도 이런 내용인지가 궁금해졌는데요. 기회가 되는대로 한번 만나봐야겠습니다. 원제목만 봐서는 두 권 분량을 영화 한 편으로 만든 것 같은데, 으흠. 금방 읽을 수 있겠지요? 전에 겉모습만 봤을 때는 살짝 두툼하게 보이던데, 아이들 책이라고 방심하면 안 된다는 걸 경험해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살짝 긴장되는군요! 크핫핫핫핫!!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앞선 이야기인 영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Percy Jackson & the Olympians: The Lightning Thief, 2010’에서 두 번째 이야기까지 3년의 공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이야기는 6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정보를 잡고 있는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앞선 이야기의 결말 부분에서 ‘클래리스’와 사이가 풀린 것 같았는데, 그동안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구요? 음~ 글쎄요. 3년의 공백을 두고 영화를 만나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럼에도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의 성장을 위해 경쟁 관계가 만들어져야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런 것 치고 개연성이 떨어졌고 대결 구도도 멋있게 연출되지 못했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작은 제목이 ‘괴물의 바다’라면, 해산물 친구들이 많이 나오냐구요? 음~ ‘버뮤다 삼각지대’를 신화로 둔갑시킨 ‘카리브디스’만 나왔을 뿐, 다른 건 없었습니다. 거기에 공들인 느낌에 비해 주인공 일행을 꿀꺽 한 것 말고는 이렇다 할 활약도 없었는데요. 제목으로도 언급될 정도면 뭔가 크게 한 건 할 것 같더니, 으흠. 천재적인 각본이 나오지 않는 이상,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오기는 글렀습니다.
그래서 캠프를 지키던 보호막은 다시 살리냐구요? 음~ 살렸다고 해야할지 말았다고 해야할지 애매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떤 것이든 살려내는 ‘황금 양피’로 인해서 필요한 것 이상을 살려버렸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조금만 더 적었다가는 스포일러가 되고 마니, 자세한 건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보호막의 작동 원리가 궁금해지는 상황이 연출되었다고만 조금 더 적어보는군요.
‘크로노스’도 ‘괴물의 바다’와 연관 있냐구요? 으흠. 글쎄요. 감상문을 통해 모든 것을 알아가는 것보다는, 영화와 함께 그리스 로마 신화를 한번 읽어보는 걸 권해봅니다. 비록 이 작품이 신들이 아닌 그 자식들의 이야기라 할지라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내용이다 보니,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는군요.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습하고 더운 날. 다들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립니다.
TEXT No. 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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