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계부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네이버 가계부. 예전에 모네타 가계부 쓰기에 도전했다가 쓰디쓴 실패를 한번 맛봤고, 수기 가계부 쓰기는 매년 초가 되면 시도하던 일이었으나 항상 흐지부지. 그래서 나란 인간은 가계부를 여어어어어어엉 못쓰는 인간인가보다, 했는데, 웬걸, 발등에 불 떨어지니 쓰게 된다. 이 나라는 돈 단위가 너무 커서 한번 장보면 4-50만 루피아씩 펑펑 써대니 오히려 돈 감각이 사라져 버렸다. 도대체 내가 얼마를 썼고 얼마를 남겼는지 알수가 없어서. 결국은 가계부로 돌아간다. 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한달을 잘 채워서 쓰고나면 반드시, 보고하겠습니다.  

ps. 알라딘에서는 가계부 시스템 제공 안하나요? 하면 좀 웃긴가? -_- 원스톱으로 뭔가를 해결하길 바라고 있는... 쩝. 

2. 실바니안을 아시나요? 

원래도 미니어처를 좋아하긴 했지만, 최근 실바니안 시리즈에 목을 메고 있습니다. 옆집 이과장네가 실바니안 2층집을 가지고 있어서 다인씨가 그걸 너무 좋아라 하는 바람에. 9월에 다인씨의 4번째 생일이 있는데 그걸 사 줄까 아니면 플랜 토이즈에서 나온 나무로 된 2층집을 사줄까 생각중입니다. 어느쪽을 선택한다고해도 한국돈 30만원 정도는 깨져야 웬만큼 가지고 놀정도가 될 것 같은데, 어떨지. 사실 다인씨는 실바니안 집을 두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인씨가 아주 어릴때에 누군가에게 물려받은 거지요. 나름 가구도 많이 갖춰져 있었는데 칠칠치 못한 엄마가 다 잃어버리고 이제는 집과 서랍이 없는 책상, 부서진 사다리 등만 있습니다. 그래도 집은 튼튼하게 갖추어져 있는데 커다란 2층집을 사주는 게 옳은 일인지 작지만 이미 있는 집 두채에 내용물을 챙겨 넣어주는 게 옳은 일인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무래도 나무로 된 돌 하우스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모양이구요.  

고급스러워 보이기는 아무래도 플랜 토이즈의 나무로 된 돌 하우스 쪽인데, 아기자기 이쁘게 가지고 놀기에는 실바니안 시리즈가 더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사실은... 실바니안 시리즈는 아이를 위한 장난감이기 보다는 엄마를 위한 장난감 같습니다.  ㅎ 

3. 문화라는 것. 

새삼 문화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국수주의적 마인드는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지에 관해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난감 가게와 서점을 갈 때마다 한국의 그 풍요롭던 환경을 떠올리게 됩니다. 한국이나 이곳이나 장난감은 비슷해 보입니다만, 한국에는 미미월드가 있고 햇님토이가 있지요. 그것 말고도 몇몇개의 질 좋은 국산 장난감 브랜드들이 있는데 이곳은 오직 수입 장난감 브랜드 밖에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브이텍이니 피셔 프라이스니 스텝2 등등. 그리고 이 장난감들은 너무 비싸서 현지인의 월급으로는 사기가 너무 힘듭니다. 어쩌라는 건지. 같은 물건이 한국에서 사는 가격의 1.5배쯤 됩니다. 헐.  

이 나라의 어린이 정서를 지배하고 있는 건 디즈니입니다. 아니, 어쩌면 전 세계의 어린이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 디즈니인지도 모르지요. 그 디즈니가 오직 한국에서만 뽀로로와 디보와 치로에 밀려서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이곳의 어린이 채널에서 영어로 더빙된 뽀로로와 디보가 나올때면 때때로 살갗에 오소소한 소름이 돋습니다. 올해 14살이 된 제 조카가  지금의 다인씨의 또래 였을때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것은 영국에서 온 텔레토비였습니다. 그때로부터 고작 10년, 한국 아이들은 한국에서 만든 것을 즐기며 놉니다.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저도 몰랐는데 여기와서보니 알겠어요. 디즈니 일색인 이곳의 장난감들이며 책을 볼때마다, 많은 생각을 합니다.  

특별난 장난감과 책이 없다보니 이 나라는 유난히 미니어처와 피규어가 발달했습니다. 어디를 가든 돌하우스나 피규어가 장난감 가게의 중심에 놓여있지요. 이곳의 동물 피규어는 무척 정교합니다. 물론 이 나라의 솜씨는 아니고, 독일의 유명 회사 제품을 갖다놓고 파는 것입니다. 상상의 여지가 전혀 없는 지나칠만큼 정교한 피규어들과 미니어처와 돌하우스를 보면서 제가 느끼는 것은 문화의 빈곤입니다. 도대체 이 나라는 왜 이모양이 되었을까요? 한국이 대단했던 건지 이 나라가 문제가 있었던 건지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한국이 대단한 나라고 어쩌고 한다고 해도 어느정도는 비슷하게 가야하는 거 아닌지.  

4. 점 

저는 점이 잘 생기는 피부입니다. 얼굴에 있는 점은 아마 한 4-5번 뺐을 거예요. 빼도 빼도 점이 다시 올라오는 피부라더군요. 상처가 잘 아물지도 않고, 흉이 잘 지는 피부이지요.  

그런데, 요즘들어 갑자기 선명할만큼 새카만 점들이 팔과 다리에 생기기 시작했어요. 크지는 않지만 색깔이 얼마나 선명한지 깜짝깜짝 놀랍니다. 점이 갑자기 많아지는 건 뭔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아는 분의 제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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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7-11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그 나라도 20년쯤 흐르면 자기만의 캐릭터가 생겨나지 않을까요. 헐리우드 키드가 자라나 세계적인 한국감독이 된 것처럼요. 뽀로로를 만든 '오콘'이라는 곳을 개인적으로 아는데, 일요일 아침이면 하던 만화극장에서 '톰과 제리'를 보던 세대더라구요. *^^*
아, 점은... 아무래도 자외선이 강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오존층 파괴로 피부암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니 아낌없이 전신에 선크림 바르시길.

아시마 2010-07-11 12:20   좋아요 0 | URL
흠... 제가 생각하는 건 그 부분이예요. 왜 너희는 우리보다 20년이 늦니? 라는 거. 한국인의 빨리빨리는 문화적 성취라는 것도 빨리빨리 이루게 만든걸까요? 톰과 제리를 본 세대는 이 나라에도 있을텐데 말이죠. 이 나라의 이 수많은 인구들 중에서 왜 한국의 오콘같은 회사가 생기지 못했을까요?
아. 회사하니...
우리나라에는 있고 이 나라에는 없는 회사가,
자동차 회사, 전자 전기 회사, 철강회사 등등이 없어요.
이 나라의 자동차는 100% 수입품이예요. TV 냉장고 세탁기도 물론 마찬가지구요. 저희 작은 식모는 자동차를 타고 안전벨트를 할줄 모르더군요. 헐. TV를 식모살이 하면서 처음으로 가져본 애들이 태반일거라고 하고요.
제가 묻는 건 그거죠. 아니 왜?
이 나라가 얼마나 엄청난 자원부국인데요. 석유 매장량도 엄청나죠. 천연가스며 금도 엄청나구요. 하나도 없던 우리나라도 했는데 니들은 왜 못했니, 안했니, 전 너무 신기한 거 있죠.
물론, 우리나라의 그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른 부작용을 무시하는 건 아녜요. 삼송 횬대 SK LG 기타 등등등의 대기업 위주의 발전 정책에 그 엄청난 비리와 특혜들. 모르지 않죠. 순기능과 역기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그러니까 우리는 박정희가 있었어도 이만큼 왔는데 너희는 그래도 박정희는 없지 않았냐구요.
물론 이 나라도 다르지 않아요. 여기도 딱 부정부패에 관한 한 박정희 같은 놈 있었거든요. 박정희는 친일파였고, 수카르노는 일제에 대항한 인니 독립군의 우두머리였다는 점은 차이가 있겠지만. 군부 독재가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도 아니구요. 특정인이나 특정 기업에 대한 비리와 부정부패도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예요. 부작용을 무시하고 기업을 키우려하지 않았다는 게 아니예요. 수카르노니 수하르토니 딱 박정희 찜쪄먹을 인간들이었다는데 말이죠. 여기도 메가와띠라고 수첩공주랑 똑같은 여자 하나 있어요. 수카르노 딸이라나 수하르토 딸이라나. 메가와띠는 대통령까지 해쳐먹었다는. 악. 박근혜가 대통령 되면 진짜 한국은 말세가 오는 걸 거예요. (도대체 말이 어쩌다 여기까지 갔죠? -_- 뭐냐.)

에에, 그래서 결론은, 대한민국 만세인거죠. 하하하...

마녀고양이 2010-07-11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가계부를 엑셀에 쓴답니다.
온갖 사이트와 프로그램을 사용해보고 내린 결론이죠..
저는 맘대로 할 수 있는 엑셀이 젤 편해여~

문화적 차이... 많이 느끼시겠어요. 신기해요.
아이들 사진 너무 이쁘네요,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절대 안 깨물어여.. ^^)..

아시마 2010-07-11 11:50   좋아요 0 | URL
네, 여러 사이트를 이용해보신 분들 대부분 결국 엑셀로 회귀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엑셀을 좀 다룰줄 아는 분들은, 웬만한 가계부 프로그램보다 낫다고요. 저는 엑셀에 젬병이라... ㅠ.ㅠ 사실 제가 가계부를 쓰게 만드는데 최고의 영향을 끼친 분도 각종 사이트와 프로그램을 돌고 돌아 엑셀로 안착했다고 하더라구요.
뭐가 되었건 한번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 불끈!

ㅎㅎㅎ 깨무셔도 됩니다. 사실 애들 키우면서 많이들 깨물면서 키우지 않나요? 저희 애들은 하나는 찹쌀이고 하나는 밤이지요. 찹쌀떡과 밤토실. 먹는 것과 관련된 별명이 괜히 붙었겠습니까. 하루에도 열두번씩 깨물어요. 특히 작은놈 볼때기는, 아주... 흐흐흐흐흐흐........ 스읍.
빨리 좀 커라, 싶다가도 아이들 크는게 아까워요, 정말!

루체오페르 2010-07-11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접근성이 가장 중요하기에 네이버 가계부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작성만 열심히 하고 다시 보지 않을거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수업시간 노트 필기 열심히 한다음 다시 안 펼쳐보는 것처럼요.

2.실바니안...이라는건 처음 들었는데 찾아보니 미니어처 집 장난감인듯 하군요. 2층집 단면으로 보면서 가구나 인형 가지고 노는거요. 여자아이들이 많이 가지고 놀았던것 같습니다.

3.확실히 문화라는 것은 소리없는 전쟁입니다. 문화가 없는 나라=힘이 약한 나라, 문화가 강한 나라=힘이 강한 나라 죠. 우리도 한류처럼 힘을 키워야 그와 같은 상황이 안되겠죠.

4.예방 차원에서 말씀드려보면 흑색종이란 것이 있습니다. 그건 아니겠지만...
[진단] 검은 점이 새로 생긴다든지 이미 있던 색소 모반의 모양이 불규칙하고 비대칭적으로 변하거나 크기가 0.6cm 이상으로 자라거나 색소성 반의 색깔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 의심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리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예방] 자외선 노출과 흑색종 발생의 관련성이 인정되므로 과도하게 햇빛에 노출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ps : 앗 그러보니 아이들 사진이 바뀌었군요! 이번 사진도 참 예쁘네요. 자주 보여주세요. 하핫

아시마 2010-07-11 11:45   좋아요 0 | URL
네이버는 늘 들어가는 곳이니까 편하겠더라구요. 열심히 한번 해 보려구요. ㅎㅎ

네. 실바니안은 미니어처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제품의 정교한 미니어처류들을 제외하구요. 실바니안의 모든 서랍은 다 열리고 목욕세트에는 갓난아기의 손톱만한 스폰지까지도 포함이 되어 있지요. 물론... 산지 사흘만에 잃어버릴 확률이 89.5%쯤 됩니다만. ㅎㅎ
문화에 관해 생각이 많아요. 얼마전에 진경혜(누군지 아시나요? 미국의 유명한 아인슈타인 남매의 엄마라지요.)씨의 책을 읽다보니 그런 구절이 있더라구요. 한국 사람들은 어릴때부터 어학연수를 보내고 영어를 배우는 것에 목숨을 거는데, 일본은 그러는 대신 일본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집중했다구요. 덕분에 미국의 주요대학 대부분에서 일본어를 주요 외국어의 하나로 취급을 하고 배우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구요. 이건 제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부분하고는 조금 다른 부분이긴 한데요. 한류나 자문화 홍보... 이런것도 일단 문화라는 것 자체가 존재를 해야하는 거잖아요. 한류를 일으키려고 하면 우선 대장금이나 겨울연가가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자문화 홍보라는 것도, 일본으로 치자면 기모노나 사케, 우동과 초밥도 있지만 원령공주도 있고 실바니안도 있고요.(네, 실바니안은 일본겁니다. ^^) 그러니까... 알린다는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문화라는 그 자체가 존재를 해야 한다는 거죠. 길 닦아 놨는데 달릴 자동차가 없으면 그 길조차 무용지물 잊혀진 길이 되어 곧 사라져버릴테니까요.
문학의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작년 연말쯤에 닉혼비의 <런던 스타일 책읽기> 읽고 좀 복잡한 생각이 들었어요. 거의 6개월에서 2년의 차이정도를 두고 미국과 영국의 현대문학이 한국으로 바로 입수되잖아요. 일본 문학도 마찬가지구요. 그들은 그렇게 하는데 우리는 뭐냐... 뭐 이런 생각은 너무 저차원적이지만, 그래도... 우리 다들 알잖아요. 문학이라는게 인간의 정신 기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영어 최고!를 외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건지 이렇게 되었기 때문에 영어 최고!를 외치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뭐 그런...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며 사는 거죠 뭐.

그리고 흑색종 검색했어요. ^^ 저의 점과는 조금 다른 것 같지만 어쨌든 자외선은 조심하겠습니다. 이 나라가 워낙 자외선이 강하다고 하더라구요.

ps. 전 못생긴 건 안낳습니다. 하.하.하.

루체오페르 2010-07-11 12:09   좋아요 0 | URL
실바니안 같은 제품은 성인남성도 즐길 수 있을것 같네요.하핫 요즘은 키덜트 라고 해서 어른용 완구(?)문화도 확산중이죠.

문화에 대한 관심과 식견이 느껴집니다. 공감도 많이 가고요. 그렇죠, 문제는 콘텐츠죠. 왜 우리는 닌텐도, 아이폰을 못만드냐 하는 질문도, 해리포터가 안나오느냐, 전자제품의 하드웨어 아무리 뛰어나도 안팔리는 이유도 소프트가 없으니까겠죠. 그래도 체계적으로 하려고 노력중이니 기대해 볼만합니다.

진경혜씨...이름만으론 몰랐는데 혹시하고 찾아보니 역시 그 남매 어머니군요. 예전에 방송에서 자주 봤던 기억이 납니다. 대단한 남매, 어머니 인것 같습니다,최근 정보들 다시 보니...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그들에 대한 열풍이 분 것에 대해선 한번 더 생각해 봐야할듯 합니다. 먼저, 홈스쿨링 자체가 천재성을 만든 것인지, 원래 타고난 천재성이 그걸 통해 나타난 것인지...홈스쿨링을 통해 명문대에 갔다는 이유로 우리 자녀도 홈스쿨링->명문대 의 희망을 가지고 관심을 가졌을텐데 그들이 명문대를 가지않았더라도 홈스쿨링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찾았다 하면, 하지만 그땐 이정도의 이슈는 없었겠죠. 교육철학은 공감하나 현실적인 면에선 하나의 경우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요.^^;

건강 조심하세요~ 의료환경도 한국보다 좋지 않은것 같은데 병나면 큰일입니다.

따님들의 미모를 보니 어머님의 미모가 궁금해지는데 예전 페이퍼 어디에 있을려나요?ㅎㅎ

blanca 2010-07-11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시마님, 저도 모네타 쓰다가 네이버로 옮겨 탔어요. 은근 심플하고 괜찮긴 한데 보안이 조금 취약하다는 얘기가 있어서...비밀번호 복잡한 걸로 변경했어요.

실바니안 ㅋㅋㅋ 안그래도 그거 제가 사라고 자꾸 딸래미한 부추겼는데 정작 관심 안보여서...아직 세 돌이 안되서 그런가.. 제가 좀 사서 갖고 놀라고 했더니 말이에요. 저는 실바니안 추천이요! 실바니안 사진좀 보여주시면 좋겠어요^^

점,, 저도 점순이에요...점이 온 몸에,,,얼굴 점은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그런데 점이 새로 생기는 것은 별로 안좋다는 얘기를 듣긴 들었는데 로체오 페르님이 잘 적어 주셨군요.

아시마 2010-07-11 11:23   좋아요 0 | URL
엥? 보안이 취약하다는 건, 내 가계부가 통째로 아무데나 돌아다닐 수 있다는 이야긴가요? 남의 가계부 봐서 뭐한대... 일기도 아니고. -_-;; 아, 이 사람 저축액이 얼만가 확인해서 범죄에 이용하는건가요? 오, 뭔가 스펙타클한 이야기가! ㅎㅎㅎ
근데 제 가계부는 보면 너무 웃길거예요. 이나라 돈 단위를 그대로 써서 우유 1000ml 두통에 41000원, 막 이러고 있거든요. 어느날 애 장난감 310000원. 누가보면 갑부인줄 알기 딱 좋은... ㅋ

아, 실바니안 보니까요. 4+ 라고 써놨더라구요. 만 4세 이상을 위한 장난감이라는 거죠. 그리고 제가봐도 특별히 꼼꼼하고 섬세한 아이가 아닌 다음에야 4돌 이전엔 사주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옆집 이과장네 딸은 두돌무렵부터 하나도 흐트리지 않고 잃어버리지 않고 잘 가지고 놀았다고는 하는데, 우리 다인씨를 봐서는... ㅎㅎㅎ 실바니안을 사든 뭘 사든 사진, 꼭 한번 올리겠습니다....... 만, 이 나라 인터넷환경에서 사진 한장 올리기란... 헐.

점은 60살까지는 계속 새로운 점이 생긴대요. 아직 블랑카님네 공주님은 점이 안생겼나요? 아기들 점 하나씩 올라오는 거 보면 신기하죠. 저희는 다인은 아직 클리어한데 해인이가 등짝과 다리에 점이 하나씩 생겼어요. 원래는 없던 점이. 전 워낙에 점이 많아서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최근에 너무 선명한 까만색의 점이 몇개 생겨서, 이건 뭔가 비정상아닐까 생각하던 중이었어요.

덕수맘 2010-08-07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또한 가계부를 액셀로 한답니다. 한번 수식 입력하면 계쏙해서 쓸수있는 장점도 있고..글구 저는 다시 가계부를 기재하조 번거롭기는 해도 그게 나은듯 그러면서 한번더 인지를 하는거죠 제가 얼마나 돈을 쓰나 저는 ...방법이..통장잔고를 맞추어서 가계부를 써여. 그럼 아무래도 돈이 딱 맞거든요 그래서 한햬를 마무리 할떄는 내가 지출과 수입이 얼마구나 하고..ㅋㅋ매일이 적자지만 그래도 이케 해놓으면 나중에 이때는 얼마얼마가 나왔구나..우선 월초가 되면 포스틱에 고정지출을 정리를 해놓고 자동이체될 통장에 돈을 넣어서 안쓰도록 하고요
통장분리를 하죠...돈 빼야할통장은 따로 만들어서..ㅋㅋ여튼 가계부를 쓰는건 참 좋은듯 해여

아시마 2010-08-11 12:15   좋아요 0 | URL
좋다는 걸 알면서 또 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별로 없는 거 맞죠? 흑흑. 그렇다고 해 주세요.) 것 같아요. 전 아직도 가계의 돈 흐름을 통째로 파악하는 수준까지는 못가고, 정해진 생활비를 어디에 썼나 기록하는 수준이예요.
뭐, 이것도 제겐 대단하다는. 흑흑흑.

덕수맘님 정말 대단하고 꼼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