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책의 책방매진 소식에 뜬금없이 쌓아올린 나의 한강 책탑.
나 한강 초판본 전권 소유자.

자랑질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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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10-13 08: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 완전 진짜 찐팬 인증이에요! 아시마님 이렇게 훌륭한 분이신줄 제가 미처 알아뵙지 못하고~~~ 우아, 너무 멋져요! 책탑도 멋지고 알아보는 안목도 멋지십니다! 엄지척척척척척!!!

아시마 2024-10-13 18:54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 저의 참 각막을 인정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ㅋㅋㅋ 제가 한강을 처음만난 건 2002년이었으니 작가 데뷔 처음부터 같이 한 건 아니에요. 처음 읽은 한강 작품이 그대의 차가운 손 이었거든요. 한강의 작품치고는 나름대로는 조금 소프트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리고 아마 그게 행운이었던 거 같아요. 나름대로의 면역력을 키우고 한강의 작품을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게 되었거든요. 최애작은 몽고반점 연작인데(채식주의자 연작이라고 해도 좋고요) 아마도 처음 읽은 작품이 몽고반점-채식주의자 연작이었다면 음… 저도 자신은 없네요. 돌아나오지 않았으리란 확신은 없어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한강 초기 소설집 여수의 사랑을 입문작으로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리고(그렇게 한강 내공을 좀 쌓으시는 편이 채식주의자 연작을 즐기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바람이 분다, 가라는 제가 남편따라 외국살러나가던 날 인천공항 서점에서 사서 비행기에서 읽었던 소설이라 제겐 좀 특별하게 여겨지는 소설이기도 해요.

웰컴 한강 월드. ^^

단발머리 2024-10-13 08: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다시 한 번 놀랍니다. 초판본 전권 소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