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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음악'이라는게 있다. 무슨 장르는 아니고 음반 기획사나 미디어가 만들어낸 말이다.

세상에는 별별 기능성음악이 다있다.

 대한민국의 아기엄마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안들으면 불안해지는- '모차르트이펙트'음반부터...타워펠리스의 유기농 가족을 위한 '웰빙음악'

중년의 작업반을 위한 '세계의 지루박' 부터 토마토가 들으면 쑥쑥잘큰다는 '식물생장 음악'

나는 이런 '기능성음악'이라는 것에 아주 '기능적'거부 반응이 생긴다.

그런데 더운 여름날은 이런 음악을 주로 듣는다. 왜냐?

'반폭염 연대를 위한 전국총연합'의 문화조직 건설을 위해 작업중이니까..

여기에 가입될 모임들은 '폭거모'(폭염을 거부하는 모임), '얼사사(얼음만 사랑하는 사람들)', '휴기모(휴가만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임), '안티불퀘(불쾌지수 떨어뜨리기 범국민연대)' 등등이 참여중이다. 준회원으로 가입여부를 고민하는 조직이 '에끼모'다. '에어컨 끼고 사는 사람들의 모임'인데...내가 에어컨때문에 요즘 고생중이고...이기적 여름피서법이어서 일단 준회원으로 ... 

하여간 오사리잡모임을 통합하여 곧 출범할 '반폭염 연대'를 위해

요즘 이런 CD들이 뒤죽박죽 내 차 보조석에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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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Amor!: The Fabulous Guitar of Luiz Bonfa
Collectables / 2001년 7월
18,800원 → 16,400원(13%할인) / 마일리지 170원(1% 적립)
2008년 08월 01일에 저장
품절
<카니발의 아침>하면 이 연주가 루이즈 본파가 떠오른다. 내가 최근에 구한 본파의 음반은 알라딘에 없다. 라는 음반인데 홍보카피에 희귀레퍼토리라고 해서 냉큼 구했다. 뿌듯한 음반이다. 그런데 그닥 희귀는 아니었는듯...^^
Dusko Goykovich - Samba Tzigane
Dusko Goykovich (두스코 고이코비치) 노래 / 굿인터내셔널 / 2006년 11월
20,500원 → 17,200원(16%할인) / 마일리지 18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1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8년 08월 01일에 저장

두스코 고이코비치의 트럼펫은 바다를 건너와서 도시를 관통하는 바람과도 같다. 트럼펫에서 도시의 냉정함을 느끼는 것은 아무래도 마일즈때문인 듯 하다. 트럼펫에서 나온 바람이 자주빛 여인의 치마를 살랑 거린다.
Pink Martini - Hang On Little Tomato
핑크 마티니 (Pink Martini) 노래 / 알레스뮤직 / 2007년 4월
16,400원 → 13,800원(16%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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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마티니>의 국내 발매 순으로 2집이다. 개인적으로는 1집에 비해서 더 여름에 어울린다. 핑크마티니는 다양한 리듬을 현대적으로 바꾸는데 일가견이 있다. <식객>의 성찬 주방장처럼 그들이 요리한 음악에는 스파클링 와인이 금상첨화다.
Bossa Hula Nova
리사 오노 (Lisa Ono) 연주 / 이엠아이(EMI) / 2001년 8월
16,000원 → 13,400원(16%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2008년 08월 01일에 저장
품절
내가 처음으로 산 리사오노의 음반이었다. 그 외에 다른 몇 종의 음반도 있지만 이 음반이 제일 좋다. 그런데 이 음반은 별로 인기가 없다. 왜냐하면 대중적인 곡을 리메이크한 오노의 음반이 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때문이다. 물론 이 음반에도 몇 곡인가 리메이크가 있다. 하지만 주를 이루는 것은 제목처럼 '하와이'의 노래와 리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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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거리시위' 900명 100만~300만원 벌금


기사입력 2008-07-30 10:59 |최종수정2008-07-30 11:06




청계천 행진하는 촛불시위대


검찰, '닭장투어' 참가자 약식기소 방침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김태종 기자 = 검찰이 촛불집회 이후 이어진 거리시위에 참가했다 불구속 입건된 900여 명에 대해 벌금형의 약식기소 등 본격적인 신병 처리를 시작한다.

검찰 관계자는 30일 "불구속 입건된 촛불집회 참가자 중 죄질이 나쁜 가담자를 먼저 추려내 불구속 기소했으며 나머지 900여 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약식기소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9일을 기준으로 집회 현장에서 1천45명이 체포됐고 이 중 불구속 입건된 집회 참가자는 935명이다. 검찰은 이중 경찰버스를 파괴하거나 시위를 선동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은 8명을 가려내 우선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불구속 입건자 수가 1천명에 육박할 정도로 워낙 많고 이 같은 대규모 인원을 처리한 전례도 딱히 없어 기준 마련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검찰은 촛불집회 이후 경찰의 해산 요구에 불응하거나 도로를 무단 점거하는 등 비교적 가벼운 사안부터 경찰과 물리적인 충돌을 빚거나 공용 물건을 손상한 중한 사안까지 단계별로 분류해 적용할 벌금 액수를 검토 중이다.

검찰은 벌금액을 사안의 경중을 따져 100만원, 300만원, 500만원 등으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의 경우 최대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으며 보통 100만-300만원의 벌금이 매겨졌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차로 연행되는 과정을 '닭장투어'로 부를 정도로 공권력을 무시하는 풍조가 만연했다는 점에서 벌금액이 과거에 비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물론 불구속 입건자 중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입증되지 않거나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기소유예나 무혐의 처분을 할 수도 있고 반대로 범죄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기소할 수도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로 송치된 불구속 입건자는 현재 수십명 수준이며 검찰은 이들부터 순차적으로 약식기소 처분을 하게 된다.

결국 검찰의 처분에 따라 '닭장투어' 참가자들은 적지않은 비용을 지출하게 됐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법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banana@yna.co.kr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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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에 악수를 더하고...또 더하고...또 더하면...그 끝에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구나..

그나저나 촛불집회 서너번 데리고 갔던 이번 달로 만 2살된 예찬이가 자꾸

"이..명..바비", "이..명..바비" 해서 죽겠다.

엄마,아빠 이름 그리고 자기 이름 다음으로 안 사람이 "이..명..바비" 인 셈이니...

조상 볼 면목도 없고, 듣기도 싫다. 주변에서는 귀엽다고 하는데...나 원 뭐가 귀엽나?

어른들의 일로 결국 아이들만 늘 손해는 보는데...아닌가?

전쟁, 빈곤, 해외입양, 가정폭력, 사교육, 식품안전...등등등

하여간 예찬이가 "이..명.바비" 하면 나는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속으로 이렇게 말한다.

"야...이 명 바비는 아빠꺼야...예전에도 많았어. 전두와니부터해서...너는 나중이 또 다른 이..명..바비가 네 적수야. 그러니까 내꺼 빼앗아 가지 말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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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o12 2008-07-31 0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쪽에서 세금 줄이고, 벌금으로 메꾸려나봐요.
확실히 돌려 막기의 귀재인가봐요.
 

이주의 한 문장] “어둠은 저주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 김희연

“어둠은 저주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빛을 가져와야 어둠을 벗어날 수 있다.”
-유시민

유시민 전 의원의 말입니다. 오래오래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있었는데 이번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됩니다. 집회 현장에서 아무리 악다구니를 해도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불편합니다. 정작 지금 필요한 것은 저주 같은 악다구니가 아니라 어둠을 이겨내는 빛과 같은 희망, 평화, 의지인 것 같습니다. 자, 다시 한 번 우리 건승하는 그날까지 평화롭게 나아갑시다!

...........................................

나는 유시민을 싫어한다. 그 전 까지는 그냥 저냥 했다. 그가 지지난번 대선과 총선에서 민노당을 겨냥해 '사표론'을 짖껄일때 부터 결정적으로 돌아섰다. 그 이데올로기 효과는 물론 괜찮았다.

그런데 저 말은 유시민이 했건 누가 했건 옳은 말이다. 

김희연이 누군지는 모르겠는데-아마 독자겠지-

하여간 허구헌 날 하는 '저주의 악다구니'는 '자기 만족' 과 '포퓰리즘' 의 화학적 결합을 만들 위험이 있다. 그렇다고 '저주의 악다구니'가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저주의 악다구니'는 다분히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상업주의적 문화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 쉽게 말해서 '하다 보면 무감해지고' 그렇게 되면 '더 강한 저주'가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 앞의 '이명박'이라는 '적' 또는 '악'을 넘어서야 한다.

나는 요즘 80년대 영국상황에 상당히 관심이 간다. 센스쟁이들은 유추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영국의 대처,보수당 그리고 신자유주의는 대처를 3선 까지 만들어 주었다. 또한 대처의 실각은 보수당 반대세력과 반유럽주의에 기인한다. 결국 대처의 재무장관 존 메이저의 집권까지 합치면 무려 18년간 대처리즘이 영국을 지배한다. 그리고 집권을 위해 나선 노동당의 토니블레어 역시 '대처의 아들', '부시의 푸들' 을 자처할 수 밖에 없었다. 일명 '제 3의 길' 이라는 굴복(?)....

마치 지금이라도 국민 투표를 하면 이명박을 쫓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주파'들과 나는 생각이 다르다. 언젠가 페이퍼에도 남겼지만

지금 이명박 탄핵 국민투표하면 진보진영은 -기대와 달리- 완전히 박살난다. (정말 궁금하면 한 번 해보자고 건의하던지) 이명박이 탄핵되지 않으면 이명박은 '그래 너네들이 하자는 데로 국민의 뜻을 물었다.1년도 안되어 했는데 그 정도면 세계사적 용단이다. 국민이 나를 선택했다. 그러므로 너네들은 이제 찍소리 하지 말아라' 이렇게 나온다. 그러면 진보는 모든 카드를 다 쓴 상황에서 뻘되는 거다. 이게 바로 모든 혁명가들이 그렇게 주의시켰던 '극좌모험주의'의 끝이다. 그런데 진보신당의 홈페이지에선가...개인이 쓴 글인지...당의 글인지 모르겠으나 이런 류의 글을 봤다. 무덤파고 싶은 거다. 그래도 '정의'의 편이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는 '소신파'라고 믿겠지.

역사에서 뭘 배웠는지 묻는다면....

91년 분신정국이후  마지막 잔불에 찬물을 끼얹었던 것이 아마 '정원식 외대 사건' 이었을것이다. 당시 사태를 바라보는 외신보도가 가장 정확했다. 왜냐하면 그들에겐 정권의 앞잡이 선생에게 계란 던지는 것이 그렇게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아야할 만한 일이 아니었을테니...그렇지만 보수언론이 만든 이미지와 그에 영향을 받은 대중은 '유교적'인 스승관을 이데올로기로 이용하면서 잔불을 확실히 진압했다.

당시 이것이 사전에 계획되었다는 의구심도 있었다. 분란이 날 곳을 정원식이 찾았고 또 카메라 기자들이 대거 함께 했다. 계란떡된 정원식의 이미지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내 먼 기억에 당시 '외대 총학생회'가 학생운동 내에서도 비난을 받았다고 알고 있다. 그들의 그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이 적들에게 어떻게 이용될지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않았다는 점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저주'는 충만했으나 '무능'했다는 것이다. (...정세를 파악한다는 것은 어쩌면 모든 혁명의 조건의 첫번재 계명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레닌은 1910년 7월에 '기다리라'고 했다. 또 모든 멘세비키와 볼세비키 다수가 '후진국 러시아'에서 혁명이 불가하다 할 때 그는 또 반대로 갔다.

이명박이 5년내에 쫓겨나지 않고 어쩌면 그 정권의 연장이 10년을 갈 수도 있다는 디스토피아적 생각도 든다. 그래서 그렇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저주'하는 것 말고 어떻게 해야하는 가를 찾아야 하는 것이 진보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적들을 우습게 보지말자. 실재적으로도 그들은 만만치 않다. 숫자나 권력이나 지지기반 모든 면에서...

적들은 사방에 만연하고 또 진보 안에,또 내 안에도 혼재한다.

“어둠은 저주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빛을 가져와야 어둠을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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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7-28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뭐 그냥저냥이던 유시민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결정적으로 저 인간 참 끝장났군 했던건 조금 생뚱맞지만 노무현 탄핵당시 국회에서 울고불고 난리치던 그의 모습을 봤을때였지요. 뭐 싸울거리는 맞았지만 그가 언제 노동자들의 탄압을 앞에두고 그렇게 울고불고 싸워봤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촛불시위를 거친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겠지만 이것이 정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낙관과 절망이 늘 교차합니다. 말씀대로 지금 국민투표를 한다면 아마도 진보진영은 와장창 깨지겠지요.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진보진영이 좀 더 엄정한 시선으로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봐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좋은 밤 속으로 순순히 들어가지 말라.
 빛의 소멸에 분노, 또 분노하라."

밥 딜런의 본명은 로버트 알렌 짐머만이다. 우리에게 밥 딜런이라고 알려진 그의 이름이 시인 딜런 토마스에서 나온 것은 이제 왠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는 사실이다.

 1. 최근에 나온 마이크 마퀴스의 <밥딜런 평전>

 2. 밥 딜런이 직접쓴 <밥 딜런 자서전> 

 

 

 

밥 딜런은 스스로 저항운동의 아이콘이 되는 것을 거부했다. 60년대 그의 많은 노래들이 저항운동의 상징처럼 씌여졌음에도 말이다. 그가 저항운동의 아이콘이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그가 변절했다거나 그가 세계로부터 도주했다고 보는 것은 편협한 관점이다. '운동의 포퓰리즘' 은 간간히 이런 부박한 정서를 만들어낸다. 내가 어린 20대 대학생 선배들이 가찮게 느껴졌던 것은 그런 부박한 정서와 관련이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그에 대한 반동으로 '탈정치화된 순수 미학' 에만 코를 박고 있는 '예술지상주의' 매니아들을 좋아한 것은 결코 아니다. 전자의 경우는 시간이 흐르고 조금 더 넓은 것들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기회만 생긴다면 어떻게든 변화한다. 그러나 종교적인 도그마처럼 굳어진 '순수 예술'에 대한 애정은 화석처럼 딱딱해지기만 한다. 클래식 사이트 같은데 가보면 아주 가관이다.

여러번 이야기한 것이라서 이 정도에서 각설하자.

밥 딜런의 노래 <blowing in the wind>나 오랜만에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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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7 1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드팀전 2008-07-28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교수님...직접 글을 남겨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제가 좀 과문해서 교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몰랐습니다.<창비>를 잘 안보거든요..보더라도 건성이니 다 기억못했겠지요. 사실 연배도 잘 몰랐다는게 사실입지요. 공적인 글이니 그런 외부적 조건들을 배제하고 대할 수 있는게, 아무런 인연없는 자의 오만이자 또 장점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제 바람은 촛불이 일상영역에서도 정치적으로 빛나려면,그리고 또 다음번 촛불은 더 큰 횃불이되려면 촛불에 대한 애정보다는 반성이 더 큰 일보를 내딛을 수 있다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창비에서 부산지역의 대학교수님이 쓰신 글을 봐서 무척 반가왔습니다.지난번에 부산의 한 고등학교 선생님의 창비주간 논평도 반가왔지요.제가 평소 생각해봤던 부분이어서 좋았었답니다.(인문계 고등학교 중심의 학교 교육에서 공고아이들에게 벌어지는 소외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제 공부란게 그렇게 높이 평가해 주실 만큼 대단치 못합니다. 다른 사람은 속여도 전 못속이니까 잘 알지요. 그래서 제대로된 공부를 좀 하고는 싶은데 여건이 안된다는 '핑계'를 늘 달고 다닙니다.^^ 학문의 세계란게 너무 깊어서 확 빠지기 겁나는 것일지도...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느니만 못하다."라는 공자님의 말씀을 제 맘대로 오역하면...^^ '뭐든지 일이 되면 피곤해진다.' 입니다. 평범하게 살면서 학문의 문 틈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귀를 열어놓고 있는 재미가 아주 큽니다. 학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대중'과의 소통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손나팔을 만들어서 귀에 대고 있는 '대중' 중에 하나입지요.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강의와 좋은 글들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월요일 아침인데 가까이 계신 유명한 분의 글을 받아서 한 주가 즐거울 듯 합니다.^^
더운 여름 청안하시길 바랍니다.
 

BELLA CIAO...<안녕 내사랑> 이라는 뜻입니다. 이탈리아 반파시스트 파르티잔들의 노래입니다. 들어보면 '아...이 노래' 하실 겁니다. 민요를 따온 노래라고 하는데 '인터내셔널가' 처럼 세계 각 국에서 각국의 언어로 불립니다.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첫번째 화면--

 

잘 생긴 체 게바라보다 이름 모를 파르티잔과 병사들에 눈이 갑니다. 그들의 삶, 사랑, 가족...

두번째 화면--

첨바왐바의 노래에 맞추어 지난WTO 반세계화 시위를 붙였네요.

세번째 화면--

현재 우리의 모습입니다. 좀 길기도 하고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회고적 애정이 묻어있어서 꼭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잘 만들었군요.

 

"역사란 무엇인가? " 라는 질문을 다시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도..

이제 진짜 시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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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8-07-22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무현은 말은 똑바로 해요. ㅡ..ㅡ;

팥쥐만세 2008-07-25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 내사랑 잘보고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노무현 싫어하는데.... 선동을 잘하네요. 구구절절 말이야 맞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