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얼굴보며 지내는 친구들이 몇 있습니다. 서로의 힘든 모습 즐거운 모습을 다 보고 지내며 한때는 가족보다도 더 서로를 잘 알던 친구들이었죠... 나이를 먹어가고 생활에 쫓기다보니 그친구들과 얼굴을 마주할 시간도 그리 자주 못 만들고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친구들과 한해를 보내며 서로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축하해 주고 위로해 주는 시간을 갖기로 한 날입니다.

이녀석들과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이렇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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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과 별 이야기

 

들꽃 한 송이가 있었다.
그 꽃 주위에는 예쁜 꽃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은 모두 들꽃의 존재조차 몰랐다.
오직 들꽃 주위의 예쁜 꽃만 바라볼 뿐.

해가 뜨면 들꽃은 밤새 한껏 치장한
주위 꽃들에게 기가 죽었고
예쁜 꽃을 보러 온 사람들에게 치여 한없이
고개 숙여야 했으며, 해가 지면 스멀스멀
내려오는 어둠이 무서워 눈을 감아야했다.
들꽃은 언제나 외로웠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무거운 암흑이 찾아와도
자신의 주위가 환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들꽃은 용기를 내어 눈을 떠보았다.
깜깜한 줄만 알았던 암흑 속에서
자신을 향해 빛을 보내는 별이 있었다.

들꽃은 말했다. "넌 참 밝구나!"
이에 별이 답했다. "넌 참 향기롭구나. 네가 참 좋아."
그렇게 들꽃에게는 친구가 생겼다.
그리고 들꽃은 알았다.
자신도 향기가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 때,
무거운 암흑 앞에서 기죽은 채 있을 때
자신조차도 모르던 향기를 알아준 그런 친구,
여러분은 있나요?

내게 처음 들꽃을 닮은 아이라고 불러 준
내 친구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생이 끝나기 전까지 나와 하나일
나의 소중한 친구입니다."
----------------------------------------
지금의 처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이유도 모를 고독과 슬픔까지
마음 저 밑에서부터 위로해 주는 친구.
그 친구로 인해 우리는 보석처럼
빛나는 인생을 선물 받습니다.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친구에게
빛나는 인생을 먼저 안겨주세요.





- 당신의 인생도 빛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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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나들이를 가자 과학 그림동화 10
페니 데일 그림, 사이먼 프레이저 글, 장석봉 옮김, 석순자 감수 / 비룡소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버섯은 잘 알고 있는 음식(?)이지만 조금만 상세히 살펴보면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제대로 없다. 송이버섯이나 표고버섯, 표고버섯처럼 비싼 버섯 종류에서부터 고깃집에서 곁다리로 나오는 버섯 종류들까지. 예전 내가 어릴 때보다는 버섯을 먹을 일도 많아졌고 동네 뒷산을 오가며 볼 일도 많아졌지만 정작 버섯에 대해 알고 있는 건 별로 없다.

이책은 각각의 버섯의 종류와 특징을 제목처럼 나들이 가는 기분으로 쉽게 공부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외국책을 번연한 탓에 우리에게 친근한 버섯들은 몇개가 빠져 있어 가뜩이나 아는 게 없는 판에 다들 낯설어 보인다.

책의 끝머리에 보니 우리나라에서 버섯은 5월과 10월에 한창이라는데 내년 봄 따뜻한 날씨가 되면 가족들과 함께 버섯 나들이를 떠날 곳이 없는지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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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황대권 지음 / 열림원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민들레는 참 친근한 느낌을 주는 꽃이름이다. 그 친근함 때문에 우리의 이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장미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하지만 그냥 친근하지만은 않다. 박노해의 시처럼 모진 바람에도 버텨내는 힘을 가지고 있고 <강아지 똥>에서도 보여지 듯이 힘든 환경 속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꽃이다.

<야생초 편지>의 작가 황대권선생이 이제 세상 속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것을 자신의 환경생태론적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각각의 사안에 따라서 지나치게 환경중심적인 사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내가 환경의 중요성을 잊고 살았었구나 하는 반성이 들기도 한다. 정치적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그의 시각이 지나치게 진보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한편 최근의 진보적 정부라 칭한 분들이 내눈에는 똑같은 보수인사들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작가가 얘기하는 것은 우리 주변의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을 사랑하는 실천적인 모습으로 우리주변의 환경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전하자는 얘기일 것이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생각하는지 어떠한 정치적 사회적 시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옳은지 정답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의 생활 속에서 자그마한 한가지씩이라도 이웃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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