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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황대권 지음 / 열림원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민들레는 참 친근한 느낌을 주는 꽃이름이다. 그 친근함 때문에 우리의 이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장미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하지만 그냥 친근하지만은 않다. 박노해의 시처럼 모진 바람에도 버텨내는 힘을 가지고 있고 <강아지 똥>에서도 보여지 듯이 힘든 환경 속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꽃이다.
<야생초 편지>의 작가 황대권선생이 이제 세상 속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것을 자신의 환경생태론적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각각의 사안에 따라서 지나치게 환경중심적인 사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내가 환경의 중요성을 잊고 살았었구나 하는 반성이 들기도 한다. 정치적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그의 시각이 지나치게 진보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한편 최근의 진보적 정부라 칭한 분들이 내눈에는 똑같은 보수인사들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작가가 얘기하는 것은 우리 주변의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을 사랑하는 실천적인 모습으로 우리주변의 환경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전하자는 얘기일 것이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생각하는지 어떠한 정치적 사회적 시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옳은지 정답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의 생활 속에서 자그마한 한가지씩이라도 이웃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