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이엠아이(EMI)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이번 설연휴에 텔레비젼에서 클래식을 방송했었다. 극장에서 이미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점이지만 장면 장면과 영화의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각각의 장면을 더욱더 돋보이게 만들었던 작품이다. 그 조화가 좋아서 영화에도 그리고 음악에도 좋은 평을 해줄 수 밖에 없다. 또한 영화를 떠나서도 OST 앨범은 자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음반으로서 손색이 없다. 영화를 보신분이나 그렇지 않은 분이라도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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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5.5집 - 이수영 Classic
이수영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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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가수들 중에 노래를 잘하는-가창력이 있는- 이수영이 90년대의 좋은 노래들을 리메이크 한다는 얘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음악을 들었다. 처음 CD를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순간 노래 잘하는데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한번 두번 들으면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문세, 양희은, 심수봉 등 원곡의 가수들이 주는 울림이 부족했다. 편곡이 원곡과 크게 달라진 느낌을 주지 못한다면 더욱더 탁월한 가창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가야 하는데 원곡의 가수들이 주는 느낌을 주려면 아직도 부족한 게 20대 초반의 가수가 소화하기에는 아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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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영웅 살라딘과 신의 전사들
제임스 레스턴 지음, 이현주 옮김 / 민음사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지금 지구 저편 중동에서는 이슬람과 기독교, 이슬람과 유대교의 분쟁이 끊임 없이 일어나 뉴스를 통해 소개되어지고 있다. 대부분 우리가 접하는 소식들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라는 이름 아래 사건의 근저에 숨어 있는 배경들은 무시한 채 피상적인 현상만을 알려주는 게 대부분이다.

근대 이후 서구 문명의 세례를 받은 이땅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기독교는 우리편이라는 식의 의식과 시각을 가지게 된 듯하다. 하기는 모르는 나라와 사람보다는 한번이라도 들어보고 경험해 봤던 나라와 사람에게 친근감을 느끼는 건 인지상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박찬호선수가 'LA다저스' 소속일 때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그 한가지 이유만으로 많은 MLB 팀들중 LA다저스만 응원했던 경험을 떠올리면 우리가 낯선 이슬람보다는 미국으로 대표되는 기독교문명에 더 동질감을 느낄 것이다.

9.11 사태이후 이러한 우리의 판단력은 더 굳어져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이라크에서 일어나는 충돌에서도 이슬람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두 문명의 충돌을 가치나 역사적 배경을 떠나서 지금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게 바라보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다.

사실 종교와 정치는 토론의 대상이 아니라는 게 모든 에티켓 관련 서적들의 표현인데 두 문명의 충돌을 우리는 객관적이라는 허울 속에서 지나치게 우리에게 익숙한 종교적인 가치관으로 재단하였던 건 아닌가 싶다. 어찌보면 가장 배타적인 두종교의 충돌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를 좀더 객관적으로 보는데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교과서 속에서의 십자군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가치관을 떠나 각 진영-의적 로빈훗의 주군인 십자군의 리처드와 지하드의 영웅인 살라딘을 통해서-을 객관적으로 하나의 사실로 접하다보면 우리의 지금까지 가져왔던 편견을 걷어낼 수 있으리라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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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좋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5
재니스 메이 우드리 지음, 마르크 시몽 그림,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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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우에는 아이들 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재미도 필요하지만 뭔가 교훈을 줄 수 있는 책을 읽히려고 애쓴다. 그러다보니 가끔씩은 아이들이 아직은 어려서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재미와 좋은 내용 그리고 좋은 그림이 함께 하는 아이들 책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렇지만 이번에 일곱살이 된 우리 큰아이에게 선물한 '나무는 좋다'는 이러한 것들을 모두 만족시킨 책이다. 노래 가사처럼 재미있는 운율을 띄고, 친근한 느낌을 가지게 하는 그림(삽화)들 그리고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것들을 알려주므로해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내용이 정말 좋은 책이다.

내 의욕과잉을 항상 경계하는 집사람도 이 책을 보면서는 만족스런 웃음을 보여주어 날 안도(?)하게 만들어 주었다. 어른과 아이들이 다함께 만족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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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 (상)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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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랜만에 하루키의 소설을 읽었다. 근래들어서는 하루키가 쓴 수필들이었고, '빵가게 재습격'정도의 단편은 읽었지만 장편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태엽 감는 새'도 난 안읽었으니 '태엽 감는 새' 이후 7년만의 대장편이라는 광고를 바탕으로 하면 난 최소 7년 이상 하루키의 소설을 안 읽은 셈이다. '태엽 감는 새' 이전의 하루키 소설을 거진 다 읽은 내게는 정말 오랜만에 들어 본 하루키의 소설이다.

그렇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느낀 점은 세월이 흘러도 하루키는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물론 좋은 의미로- 서양의 철학과 음악을 빼놓지 않고 소재로 썼다는 점이나 그러면서도 바탕에 일본 특유의 문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하루키는 바뀐 게 없었다. 내면에 끊임없는 자아와 정체성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들을 보며 정말 하루키도 수필에 나오는 이국(異國)을 여행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메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소설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작가도 서문에서 얘기했지만 주인공의 나이다. 이전의 소설의 경우 대학생이거나 갖 사회에 발을 내디딘 나이였는데 이번에는 15살이었다.
15살 이라는 나이는 정말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데 알맞은 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내가 헤르만 헷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을 읽던 나이, 세상에 대해서 뭔가 하나씩 알게 되고 육체와 함께 이제 정신도 깨어나려는 나이, 그 나이가 바로 15살이지 않았나 싶다. 나는 다 컸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도 그것을 인정해 주지 않는 나이 그 15살이라는 나이가 바로 해변의 카프카의 나이였다.

그런 면에서 하루키는 변곡점을 제대로 찾은 듯하다. 물론 내가 15살을 보낸지 20년이 가까와 오는 나이라 지금의 15살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는지 무슨 고민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내 경험으로는 그 나이가 기존의 나에게 강요되었던 현실을 한번쯤 박차고 나가고 싶었던 때였던 것 같다.

카프카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려는 어린 친구들에게는 한번쯤 추천을 해 주고픈 책이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15살에 나름대로 세상에 대한 충격을 받기에는 이런 성장소설이 큰 도움이 될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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