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노래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
Various Artists 노래 / 알레스2뮤직 / 2005년 9월

한대수는 그의 노래 <바람과 나>에서 "아 자유의 바람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볼래" 라고 노래했다.

"The Best of Latin AmericanMusic" ,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란 이름으로 나에게 쥐어졌지만 앨범 재킷과 안에서 보이는 체 게바라의 초상과 아엔데를 기리는 <우리 승리하리라(Venveremos)>를 제외하고는-아니 그 음악들을 포함해서도- 혁명의 냄새를 느끼기는 어려웠다.

대신 안데스 골짜기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남국의 강열한 태양 아래 땀흘리는 이들의 주위를 스쳐지나가는 바람의 느낌만 느낄 수 있었다.

지구의 반대편에서 불어온 자유의 바람을...

무더위

6월초인데 날씨는 벌써 한여름이다.

회사가 가까워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날씨가 협조를 하지 않으면 이것도 잠시 쉬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출근 시간은 이른 편이라 열기가 덜해서 그나마 나은데 퇴근은 7시가 넘어서 움직여도 집에 도착할 때쯤은 땀으로 젖어서 몰골이 말이 아니다.

저녁에 집안에 그냥 있는데도 더워서 아이들 성화에 에어컨도 켜보고 창고에 넣어뒀던 선풍기도 꺼내고 부산을 떨었는데 정말 이젠 여름인 것 같다.

만만하게 봐선 안될.....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2 - 프랑스 ㅣ 먼나라 이웃나라 2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0년 1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랑스를 알리는 책이라 해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적이나 명소들을 사진들과 함께 소개하는 정도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현재 프랑스인들의 삶과 문화를 로마시대부터의 역사에서부터 풀어서 정리해 주었다.

단순히 아이들을 대상으로만 했다면 이렇게 어렵게 이야기를 풀 필요가 있을까 싶을만큼 "혁명", "식습관"  들을 연관지어 그 유래를 알게 해 주었다.

어른들에게도 뭔가 배울 게 있는 책이다.

문제는 실천이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5년 11월

책의 제목과는 다르게 저자가 요구하는 건 1%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 듯 하다.

첫인상도 바꿔야 하고, 타인을 칭찬한다던지 대하는 자세도 바꿔야하고 마치 <설득의 심리학> 을 다시 읽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의 내용이었다. 사실 그정도가 아니라 소위 처세라고 불리는 분야에서 권하는 모든 내용이 망라되어 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게 많은 나이기에 1% 가 아니라고 느낀 것이지 다른이들이라면 조금만 생활을 바꿔도 가능한 이야기들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나름의 1%를 찾았다. 99%의 사람은 다들 이 내용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반면 1%의 사람만이  이렇게 배우게 된 내용을 실천하는 것이다.

알고만 있다고 실천을 하지 않는 것보다 하나씩 내 생활을 바꾸어 가는 실천 이게 진정한 1%가 아닐까?

한번쯤은....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탄줘잉 엮음, 김명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12월

사람이 살아가면서 해야할 일, 그많고 많은 것 중에 우화로 우리가 느껴보고생각할 만한 것을 정리해서 49가지로 요약했다.

나에겐 필요없고 오히려 따분하다 싶은 이야기들도 있지만 한번쯤은 읽어보고 여기 있는 이야기들이 아니더라도 내가 살아가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한번쯤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왠지 직접 사서 읽기는 아까운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책장에 이런 책 한권쯤 있다고 해서 흠될 것도 없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