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알라딘 서재지기님의 메일을 받고 오늘 알라딘에서 주최하는 모임에 참석하고 싶었다. 그리고 수원에서 근무지이동으로 구미로 내려갔던 동기가 1년반만에 다시 수원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됐다고 수원에서 저녁이라도 같이 먹자는 연락을 받고 아침에는 어느 모임에 참석해야 할까 망설였었다.
그런데 점심 이후 이제 감기 기운이 다 가셨거니 했는데 몸이 계속 안좋아서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일찍 집에서 쉬기로 했다. 내일이 결혼 기념일인데 몸도 안 좋으면서 여기저기 늦게 다니다 내일 아침이 힘들면 곤란할 것도 같고 감기에는 휴식보다 좋은 약이 없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기로 했다.
요즘 장거리 통근에 프로젝트는 온갖 난관에 계획되로 진행되지도 못하는데 믿을 건 오직 내 몸뚱아리뿐. 빨랑 나아서 널려 있는 일들 싹 정리하고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야지. 오늘 못본 여러분들 언제 다시 기회가 생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