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애들엄마가 운전을 해서 대구에 내려가 벌초를 하고 왔다. 부모님과 우리 네식구가 오랜만에 같이 여행(?)을 다녀왔다. 그런데...
상황1
아버지 : 고령 지내(지나) 가서 대구 할머니 산소부터 들러야겠다.
애들엄마 : 진해도 가나요?
상황2
아버지 : 이렇게 가니까 생각보다 어북(제법) 머네..
애들엄마 : 어묵이요?
아버지는 대구가 고향이시고 집사람은 순천이 고향이다. 그러다보니 평상시에 의사소통이 잘되더라도 한번씩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 텔레비젼이 보급되고 드라마 등의 매체를 통해 점점 사투리가 사라지지만 <황산벌> 영화에서만 사투리를 듣지 말고 생활 속에서 느끼고 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