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으로 맞은 새해 첫날이 벌써 저물었습니다. 그동안 마음을 무겁게 했던 일들이 하나 둘씩 정리되고, 모든 것들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지만 대략 방향은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와중에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걸림돌들이 나의 행로를 우왕좌왕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아뭏든 이제 새롭게 재충전하고 나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양력으론 벌써 한달하고도 20일 가까이 지난 시점이지만 음력으론 이제 새해를 맞는 시점이니 그냥 새해를 새마음 새뜻으로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P.S. 최근 읽은 책에서 성경 구절 중 "새술은 새부대에"라는 부분을 우리가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지적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새술을 헌부대에 담지 말라는게 새롭고 신선한 것을 강조하는게 아니라 오래 묵은 포도주의 맛을 지닌 헌부대에 아직 맛이 들지도 않은 새술을 넣지 말라는 의미라는 얘깁니다. 오래 묵은 것이 좋은 것인데 거기에 새로운 걸 넣게 되면 여지껏 숙성된 맛을 버릴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는 거랍니다.
믿거나 말거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