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책을 읽거나 하면 알라딘에 대부분 리뷰를 남기는 편이다. 문제는 그것이 책읽은 즉시이거나 한참 후이거나..뭐 그렇지만...어쨌든 자유롭게 남기다보니 그다지 아무생각이 없다.
그런데 가끔씩 리뷰어 신청해서 운좋게 리뷰어가 되는 경우에는 리뷰를 써야한다는 의무감에 좀 경직되게 되는 것 같다. 그냥 리뷰를 쓸때는 그냥 내 맘대로 막 자유롭게 쓰는데 리뷰를 언제까지 써야한다는 그것도 공짜로 책을 받았으니..라는 책임감이 얹어질때는 상당히 고민하면서 리뷰를 쓰게 된다. 쓰고 고치고 고치고...한번 쓰고는 근 3일 동안을 혼자 다듬고 고치고 한다. 그래봤자..원래 리뷰 잘 못쓰는 내가 리뷰를 더 잘쓸일은 없지만..나름대로 성의를 위해 몇글자라도 더 쓰고..좀 더 매끄럽게 다듬고..오타같은 것을 없애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글씨가 별루 없는 만화책일 경우에는..더더욱..다른 사람들 어떻게 썼나 보면서 우와..너무 잘썼다..너무 비교되..하면서 혼자 주눅들고...
내가 그렇게 글 잘 못쓰는 것을 아는지...알라딘에 리뷰어 신청은 꾸준히 하는 편인데..그다지 성공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후후...공짜로 책읽는 것 너무 좋아하는데...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