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스타 '개죽이' 실존하는 강아지 확인
합성이라는 편견은 버려!
◇ '개죽이'가 등장한 4ㆍ15 총선 투표 독려 스티커. `개죽이'를 총선 후보로 내세운 패러디 작품. ◇ '개죽이'와 형제들의 출생직후 모습.  위에서 세번째 강아지가 `개죽이'다.

2002년 봄 출생, 수컷, 5남매(?)중의 셋째.

국민 강아지 '개죽이'의 실체가 밝혀졌다. '개죽이'는 대나무에 매달린 사진으로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스타'. 지난 4ㆍ15총선때는 투표를 독려하는 스티커의 주인공으로 사용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사이버 캐릭터'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개죽이'의 실체에 대해선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던 것이 사실.


'탄생 주인공' 권한일씨 실제 기르다 분양
대나무 매달린 모습은 '개죽이'의 개인기
◇ 대나무에 매달려 있는 `개죽이'.

네티즌들 사이에선 대나무에 매달린 '개죽이'의 사진이 합성된 것이고, 실제로 존재하는 개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본지의 취재 결과 '개죽이'의 사진은 합성이 아니고, 현재 살아있는 '실존 강아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죽이'를 탄생시킨 주인공은 컴퓨터 그래픽 아티스트인 권한일씨(29). 컴퓨터 그래픽 업체인 '모션팩토리'에 근무하는 권씨는 "지난 2002년 봄 회사 앞마당에서 기르던 잡종개 '찡찡이'가 5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개죽이'"라고 소개했다. 권씨는 "생후 4주가 지나 젖을 뗄 무렵, 막대기를 쥐어주면 움켜쥐는 녀석이 있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곳에선 무엇이든 매달리려는 힘이 대단했다. 그게 신기해서 앞마당에 있는 대나무에 매달려 있는 사진을 찍게 됐고, 그것이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들로부터 '개죽이'란 이름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합성으로 여겨졌던 '개죽이'의 매달림이 실제 '개인기'였던 것.

그러나 강아지를 아꼈던 권씨와 '개죽이'의 인연은 길지 않았다. 회사가 마당이 없는 삼성동 사옥으로 옮기게 돼 더이상 강아지를 기를 수 없게 된 것. 그래서 '개죽이'는 '작품 사진'을 찍은 지 1주일 뒤 인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에게 분양됐다. 이때만해도 '뜨기' 전이라 '개죽이'는 자신의 이름도 없는 상태에서 새 주인을 맞게 된 것.

권씨는 "새 주인도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강아지가 '개죽이'인 줄 모르고 키웠다고 들었다. '개죽이'가 유명해진지 1년쯤 지나서야 자신이 기르는 개가 '개죽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뜰 줄 알았으면 '개죽이'를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웃음). 다만 새주인이 개를 정말 사랑하는 분이어서 마음이 놓인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어떻게 컸는지 만나보고 싶다"는 권씨는 "주변에서 여러차례 '개죽이'로 캐릭터 사업을 하고 싶다는 제의가 들어왔지만 모두 거절했다. '개죽이'가 네티즌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상업적인 곳에 쓰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출신인 권씨는 영화 '후아유'의 컴퓨터 그래픽과 현대 모비스의 CF 등을 디자인한 '업계의 실력자'. 특히 디시인사이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캐릭터 '해권브이'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권씨는 "앞으로도 '개죽이'를 테마로 한 그래픽 작품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죽이'의 어릴적 모습은 권씨의 인터넷 블로그(blog.naver.com/kwonhanill.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준규 기자 man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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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파랑새 2004-05-04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이 강아지 넘 귀엽지 않나요?

waho 2004-05-04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죽이 넘 귀여워요...ㅎㅎ

*^^*에너 2004-05-04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강아지가 저렇게 포즈를 우와~
근데 강아지 이름이 개죽이예요. ㅋㅋ

2004-05-04 2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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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나뭇잎으로 한번 만들어 봤어요 ^^ 마당에 있는 나뭇잎으로. 원래는 3장이었는데, 울 꼬맹이 (강아지)가 가지고 가서 먹어버렸어요. ㅡㅜ 맛도 없는 이걸 왜 먹는지. 하여튼 못 말리는 먹보 녀석!

예전에 이렇게 많이 만들어 봤거든요. 말려서 코팅해서 책갈피도 만들구요. 물론 책갈피 할 나뭇잎은 가는걸 골라서요. ^^ 이 나뭇잎 모양이 하트 모양이라 이뻐서...^^

이젠 게을러 져서 안하지만. 간만에 해보니, 느낌이 색다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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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 2004-05-04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색다른 책갈피가 될꺼 같아요. ^^
알라든의 서재를 다니며 느끼는 거지남 역시 솜씨들이 좋으셔...^^

행복한 파랑새 2004-05-04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감솨합니다. ^^

다연엉가 2004-05-04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랑새님 저도 그렇게 해서 코팅해 볼까요.^^^^

행복한 파랑새 2004-05-04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네. 아이들에게 주면 좋을듯 ^^*

tnr830 2004-05-05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 재주가 있으신 거 같네요^^

 


당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신을 가까이 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나는 언제나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는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누구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게 당신께 익숙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반.


# 아침에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좋은 구절이 없나 살펴봤는데, 이 구절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

어젠 새벽 5시 30분에(아, 12시가 넘었으니 어제가 아니군요. ^^;) 잠을 잤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날을 다 샌거죠 ^^:
그래서 사실 지금 조금 피곤합니다.
어깨도 결리고....

간만에 채팅을 좀 했거든요.
모르는 사람이랑 이야기 하니깐, 이런 저런 이야길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간혹 이상한 사람도 있어서 그랬지만.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물론, 언젠까지 연락이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습니다.
어젠 비가 오더니...오늘 하루도 즐건 하루가 됐음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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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파랑새 2004-05-04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릴땐 괜찮았는데...빨간 하트 안에 검은 글씨로 쓰니 글씨가 번지는 군요.
색을 잘못 선택 했네요. ^^;
아침에 음악 듣는 것도 좋네요. ^^
여기오시는 분들 모두 행복만땅, 행운만땅!!!!! ^ㅡㅡㅡㅡ^

비로그인 2004-05-04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저 옆에 있는 건 행복한 파랑새님 싸인인가요? 귀엽네요~ ^^ 채팅하면서 좋은 분 만났다니 축하드려요~ ^^

행복한 파랑새 2004-05-04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감솨요.
네. 제 싸인입니다. ㅋㅋ (싸인은 기분내킬때마다 달라지긴 하지만요 ㅎㅎ)

waho 2004-05-04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노래 좋아해요. 아니..임재범을 넘 좋아하나?

행복한 파랑새 2004-05-04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임재범씨 노래가 좋더라구요. ^^

*^^*에너 2004-05-04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만땅..행운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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