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이야기
신경숙 지음 / 마음산책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음.. 그야말로 꽁트집이다.
한편당 2~3장 정도 분량의..
신경숙의 그 대책없는 감성적인 문장이 싫어서 신경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책에선 그래도 인물들이 살아 움직인다.
어찌 보면 '좋은 생각'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도 꽤 있지만,
개중엔 날 진심으로 웃기고,
또 눈물 나게 하고, 마음 깊이 공감하게 하는
그런 얘기들이 있었다.
여자 친구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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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2 0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 오는 날 아침, 빠리에서 죽다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소희 옮김 / 생각하는백성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스콧 피츠제랄드의 단편집, 비오는날 아침, 파리에서 죽다 를 읽었다. 원제는 Babylon Revisited.

참 절묘한 단편들을 모아놨다. 거의 5년 전에 레이몬드 카버 단편집 읽고 나서 만난 가장 멋진 단편집이었다. 위대한 개츠비를 읽곤 에잇, 뭐가 피츠제랄드야.. 별로 멋있지도 않구만, 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는 그 사람이 왜 유명한 작가가 되었는지, 하루키가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좀 이해가 되었다고 할까.

단편에서만 볼 수 있는 예리한 상황설정이라거나, 인물 묘사, 결말의 절묘한 반전 등이 참 인상적인 글들이었다. 다들 영화의 한 장면 내지는, 좀 길게 늘여서 영화로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글들.

개중에서 <swimmers>를 제일 재밌게 봤다.
김소희씨 번역이었는데, 원래 피츠제럴드 글이 번역하기가 어려운 건지 번역이 서툰 건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어색하고 말뜻이 잘 안통하는 부분이 많았던 게 아쉬운 점이었다고나 할까. 어차피 영어 실력이 안되니 원서로 읽을 수도 없고 번역을 해준 것에 감사해야 할 따름이겠지만 말이다..
게다가 내가 싫어하는 하드커버에 컬러풀한 삽화.. -_-;; 난 종이질은 안좋아도 가벼워서 가방에 편하게 넣고 다닐 수 있는 책이 좋은데..

여튼, 강추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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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스콧 피츠 제랄드 단편집 (The Baby Party and Other Stories)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2-01-18 20:03 
    재즈 시대를 풍미한 작가. 스콧 피츠 제랄드가 쓴 네 편의 짧은 이야기.위대한 게츠비는 들어 봤지만 읽은 기억이 없고,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영화로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위 두 소설은 스콧 피츠제랄드가 쓴 글 중 널리 알려진 작품들이죠. ‘위대한 게츠비를 쓴 위대한 작가 피츠 제랄드는 알콜에 절어 살다가 심장마비로 죽었다.&rsqu...
 
 
2006-08-12 0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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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었던 <냉정과 열정사이>와는 또 느낌이 좀 다르다. 더 가볍다.
가볍긴 가벼운데, 의식이 없어서 가벼운 게 아니라 그냥 세상을 보는 눈 자체가 가볍다. -_- 뭐랄까.. 구태여 어려운 이론이나 철학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직관으로 세상을 꿰뚫어본다고나 할까.. 거기에다가 약간의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디테일과, 공감각적 표현들과, 감성들이 어우러진 그런 글.

어떻게 보면 순정만화 보는 거 같기도 하고, 오히려 만화 볼 때보다 시간도 덜 걸린다. 2~3시간이면 독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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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2 0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 가장 공감했던 부분: 베로니카가 자살 시도후, 의식을 되찾고 다시 자살을 결심하는 부분. 만약 그냥 이대로 산다면 미래가 어떨 지에 대한 상상을 2~3페이지에 걸쳐서 그리고 있는데, 정말이지 보통 여자들의 삶이란 한국이나 유럽이나 별다를 것이 없나보다.

* 반성? 그냥 이대로 살다가는 내 삶은 정말 시시하겠구나. 라는 거. 지금 내가 갖고 있는 틀을 깨지 않으면 내가 느끼는 거, 경험할 수 있는 건 몇십년이 지나더라도 거기서 거기일 거라는. 그래도 난 솔직히 변화가 두렵다. 우물 밖에 아무리 멋진 세계가 있어도 난 그냥 우물 속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스타일. 그리고 나 자신을 스스로가 이렇게 정의내리면서 스스로를 더욱 꼭 묶어댄다는 것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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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2 01: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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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오유리 옮김 / 북스토리 / 2005년 1월
구판절판


좀 더 간단히 말하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점점 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게 아니라 점점 더 누군가를 싫어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61쪽

이렇게 아직도 사진을 올려두고 있는 것도 죽은 애인을 향한 마음이 한결같아서가 아니라, 분명 언젠가는 잊어버릴 거라는 것을 알기에, 끝까지 치우지 않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게이고는 무언가를 잊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다. 무언가를 잊지 않고 산다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더 그 무언가를 절대 잊고 싶지 않았다.-1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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