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인데, 약간 우화나 동화 같은 느낌이 드는 글들이다.작품해설에도 있지만, 환상적인 소재를 이용하되, 일상 속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보여준다고 해야 하나..그런 글들이다.책제목인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칠십리 장화>라는 작품이 제일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생존시간카드>는 소재 면에서 제일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