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바람난 여자
아니 프랑수아 지음, 이상해 옮김 / 솔출판사 / 2005년 3월
절판


독서광은 아니더라도 책을 즐겨 읽던 사람이 책 읽기를 마다하면 그건 분명 어떤 병의 징후다. "책 읽을 마음조차 안 생겨." 이 말은 신경쇠약, 피곤, 슬픔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다는 것을 뜻한다.-138쪽

아름다움이란 사람이나 물건이 자신의 못난 부분마저 좋아하도록 만들 줄 알 때, 그것을 자신의 개성과 뗄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놓을 때 빛을 빌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1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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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때는 공부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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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도- 김동리 단편선
김동리 지음, 이동하 책임 편집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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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 최서해 단편선
최서해 지음, 곽근 책임 편집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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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촌- 김정한 단편선
김정한 지음, 강진호 책임 편집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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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길- 최명익 단편선
최명익 지음, 신형기 책임 편집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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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별이다.
이젠 모두들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지만, 그래서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고 누구 하나 기억해 내려고조차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건 여전히 진실이다.
한때 우리는 모두가 별이었다.
저마다 꼭 자기 몫 만큼의 크기와 밝기와 아름다움을 지닌 채, 해 저문 하늘녘 어디쯤엔가에서, 꼭 자기만의 별자리에서 자기만의 이름으로 빛나던, 우리 모두가 누구나 다 그렇게 영롱한 별이었다.

한국 현대 문학에 대한 이해가 짧아서 '임철우' 하면 고등학교 때 읽고 충격 받았던 '붉은 방'의 강한 이미지만 자꾸 떠오르는 통에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이 첫 부분 역시 내게는 다른 의미로 충격적이었다.

임철우 선생님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여기에는 그 강연의 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 먼저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선생님의 가출 스토리였다. <그 섬에 가고 싶다>의 무대가 되는, 밤이면 하도 컴컴해서 '상상력으로 밥을 먹던' 낙일도라는 깡촌 출신의 소년이 광주라는 대도시로 가서 받은 문화적 충격이 너무도 컸단다. 그래서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가출/노숙을 하기 시작했는데, 고등학교 가서는 걱정이 크셨던 부모님이 자신을 정신과에 데려가는 걸 보고 가출을 그만 두셨다고 한다.
(학교에는 적응을 못 해도 자신만의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런 얘기는 학교에 적응 못하는 학생들에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정말 나에게 소중한 것은 바깥에 있는 게 아니고 내 안에 있다.

- 부모가 된다는 것도 무섭고 두렵지만 교사가 된다는 것도 - 영혼을 들여다본다는 것도 무서운 일이다.(이건 내가 쓴 메모였던가..?)

- 어떤 고등학생이 이런 질문을 했다. : "글을 쓴다는 것은 커다란 나무 아래 서 있는 것처럼 무서운 일 아닙니까? 그 무서움을 어떻게 극복하세요?"
답: 예술 창작의 제1원칙은 '즐거워하라'이다. '내 글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볼까?'하고 두려워 하지 말고 정말 쓰고 싶은 대로 써라. 문학은 정해진 답도 없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위하여 세상과 싸우는 일이다. 확신이 있다면 나를 지키려고 싸워라.
힘들다고 엄살 떨어도 글쓰는 건 사실은 참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 문학은 말을 거는 행위이다. 그래서 정말 절망한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다.
절대로 학생의 작품을 잘썼다, 못썼다 라고 비평한다든가 '너의 생각이 틀렸다'고 하지 말라.
정해진 답을 찾아가는 것이 글이 아니다.
정해진 출발점에서 각자 열려 있는 길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글이다. 그의 영혼이다.
자신을 문학을 통해 표현하는 사람은 비록 뒤틀려 있을지라도 가죽으로 덮여 있지는 않다.

- 왜 진실함, 정의는 처절히 짓밟히는가, 왜 사람과 사람의 소통은 이렇게 어려운가.

- 그리고, 요즘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환경 속에서 자라서(아파트) 고향에 대한 느낌이 없다고 하셨다.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당신이 마지막 쯤이 아니겠냐며.
어렸을 때 '별들의 꽃밭을 보여 주기 위해 어둠이 오는 것 같은' 그런 시골에서 살아보는 것 - 이런 것도 크나큰 문학 교육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우리의 전통과 과거를 말해 주는 임철우 선생님 같은 작가가 얼마나 소중한 지도 절실히 느낀 강연이었다.





강연이 끝나고 정성 들여 사인을 해 주시는 옆모습이 너무나도 진실해 보이고 멋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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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1-03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철우 작품이라면 저는 광주의 실상을 담은 '봄날'5권을 읽으며 광주를 이해했고, 드디어 광주사람으로 살게 되었죠~~ 다른 단편들에서 부분적으로 하던 광주의 완결편이랄 수 있죠. 작가의 강의, 님이 올린 글로 같이 들은 느낌이에요. 감사^^

알맹이 2007-11-03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날 - 저도 거기 가서 알게 되었는데,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언제 읽게 될지.. ^^;

>>sunny 2007-11-04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이렇게 어려운 내용일까...ㅋㅋㅋ

2007-11-06 0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whowho96 2007-11-14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 좀 읽어야겠어요.......... 누군지 도통 모르는 이 무식함...

알맹이 2007-11-15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그렇게 아주아주 유명하신 작가는 아니시어요;; ^^

셩맘 2007-11-26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80년대 유명한 분이셨다..우리 집에도 이 분 책이 있었는데. 생각안나니?

알맹이 2007-11-26 17:28   좋아요 0 | URL
나는 고등학교 때 언니가 사둔 이상문학상 작품집에서 붉은방 읽고 꽤 충격받았던 기억이 처음이야. 그리고 나서는 거의 읽어본 작품이 없어. 임용 공부할 때 '사평역에서' 정도 읽고.. 어쨌든 언니 덕에 많은 작가를 알게 되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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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라헐 판 코에이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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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생각 1
박광수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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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수학 교과서 2- 방정식.함수.통계
고윤곤 글 그림, 남호영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7년 10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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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수학 교과서 1- 집합과 수 1
고윤곤 글 그림, 남호영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7년 4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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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0-28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생을 위한 학급문고?
우리애들과 저는 문제아, 씁쓸한 초콜릿만 읽었네요~ ^^

알맹이 2007-10-28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7만원 정도 사려고 하는데요, 사고 싶은 책이 너무 많네요. 중1인데요,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는 책을 원해요. 좋은 책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순오기 2007-10-28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댓글 달고 많이 추가되었네요. 구덩이는 지금 읽는 중...책따세 책은 다 좋더군요.
쉽고 재미있는 책이라면...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문제아, 구덩이는 강추!
신영복의 나무야 나무야, 박광수만화 광수생각, 한비야의 바람의 딸 우리땅에 서다'는 중1 국어나 생국에 수록된 작품중에 읽어볼 책으로 추천합니다.

알맹이 2007-10-29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저도 님처럼 청소년 책을 좀 읽어야 하는데.. 광수생각 좋네요. 추가해야겠어요. 예산이 너무 적어서 사실 저 리스트에 있는 책도 다 못 사네요. ㅠ^ㅠ

알맹이 2007-10-30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감사합니다. 저는 그 중 읽은 것이 하나도 없네요. ㅠ-ㅠ 바르톨로메.. 추가하겠습니다. 예산이 적어서..(내년엔 좀더 제대로 학급문고 만들어 볼라고요;;) 저희 학교 아이들이 독서 수준이 그다지 높지 못해서, 일단 쉽고 재미있는 - 거의 초등생용 - 책으로 사려고 한답니다.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

현재 상황이나 환경은
당신이 지금까지 해온 생각의 결과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현 상태를 바라보면서
"이게 나야"라고 말한다. 그건 당신이 아니다.
그건 과거의 당신이다. 예를 들어 당신에게
현재 돈이 얼마 없거나, 원하는 배우자가 곁에 없거나,
원하는 만큼 건강하지 않다고 해보자.
그건 당신이 아니라, 과거의 생각과 행동이 만들어낸 결과다.

- 론다 번의《시크릿(The Secret)》중에서 -

* 이 이야기는, 지금의 생각과 행동이
미래의 결과를 만든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는 마라톤의 반환점처럼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순간이
바로 터닝 포인트입니다
. 생각과 행동을 바꾸면
그로부터 삶이 바뀌고 미래가 바뀝니다.

내 삶은 결국 내 생각과 행동이 결정짓는다는 말, 작은 모래 알갱이들이 모여 결국 나라는 형체를 이룬다는 것.. 이런 것들에 요즘 참 공감이 많이 간다. 바꾸자,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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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7-10-15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와 닿는 글이네요. 작은 모래 알갱이들이 나를 이룬다는 말요...
그런데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 너무 어렵죠. ㅠ_ㅠ 으흐..

'현재의 나'를 즉시하면서.. 살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기 스스로를 모니터링 해야하는 것..
참 힘들고 고된 일이라는 건 알지만..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래서 하루하루가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글을 주고 받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알맹이 2007-10-15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반가워요. 님의 페이퍼나 댓글들도 잘 보고 있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대충 하다 보면 어는 사인가 그게 나쁜 결과로 나타나더라고요.. 휴~~

miony 2007-10-16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정말 바꾸고 싶다. 바꾸어야 할 것들 좀 바꾸자, 바꾸자!!!

whowho96 2007-10-16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헉~~ 무섭다. 지금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게 예전의 나의 생각과 행동 때문이라니....
아웅~ 슬퍼지는 현실.

알맹이 2007-10-1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방금 샘 블로그에서 일루 왔는데 ㅎㅎㅎㅎ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는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