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쓰는 용어 중에 고문관이라는 말이 있다
사회에서 보면 칠뜩이, 꼴통 뭐 이런 용어들과 사촌이 아닐까 싶다
말 귀 못알아 듣고 시키는 일 똑바로 처리못해서 자기도 고생하지만
내무반 같은 동료까지도 덩달아 골탕먹이는 평균 이하의 군바리를 말한다
나는 이런 고문관을 군대가 아닌 이 사회에서 보고 있다
그것도 평균이하의 사람들속에서가 아니라 학벌, 집안, 직업까지 근사한 인간들 속에서 말이다
도무지 이해를 못한다. 자기가 지금 할 일이 무엇이라는 거!
무엇때문에 자리를 맡아 다른 이들을 대표하여 일을 해나가고 있는 지를!
요즘 이 고문관들 때문에 열불터져 죽을 지경이다. 귀신 뭐하나 저것들 안 잡아먹고...
지지자의 열망을 어쩌면 이렇게 깡그리 무시하기도 무지무지 함들다. 참 대단한 고문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