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면 날씨 추운것이 기분을 적당히 좋게 만드는 수준을 넘어선다
으스스 떨리고 뭐 한가지라도 더 덮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면 이미 즐기는 수준은 지난 것이다
우리 마음은 십중팔구 우리 몸의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바늘과 실과의 관계다
날씨가 춥고 몸이 움츠러드니 자연히 마음도 움츠러드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 알라딘에 오시는 여러 님들도 발길이 뜸하다. 한적하고 으시시한 분위기다
년말이라 다들 개인 일정으로 바쁜 것도 있겠지만 아마 날씨 영향이 더 크리라!
아니면 한때의 내가 그러했고 또 앞으로도 그럴지도 모를 증상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냥 별다른 이유없이 마음이 가지 않다가 저절로 발길이 뚝 끊어지는 현상 말이다
우리 님들께서 집단적으로 그런 증상을 겪고 있는 듯하다. 물론 곧 돌아오겠지만.
아니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저 나의 대단한 착시때문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