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한 1년만이다. 이수영의 노래를 음미하면서 듣고 있는 게 말이다

통상 어느 가수가 리메이크 음반을 내게 되면 본연의 자기를 죽이게 된다

리메이크곡이라는 게 본래 다른 가수의 노래를 자기 식으로 부르는 것인데

정작 부르는 가수는 자기의 노래가 아니고 남의 노래이다 보니 색다르게 부르고 싶어진다

이것이 성공일 때가 있고 실패일 때가 있다. 이수영의 경우는 반반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디까지나 선곡의 문제다. 이수영은 그녀만의 스타일이 있다. 그녀에 어울리는 노래가 있는 것이다

그 어울림이 리메이크와 조화를 이룰 때에는 또 하나의 훌륭한 곡이 재창조된다

하지만 그녀와 어울리지 않는 노래를 공연한 모험으로 부르게 되면 처참히 실패한다

지금 듣고 있는 이수영의 리메이크 음반에는 그런 곡들이 반반씩 섞여있다

1년전에는 그저 모두 다 좋다고만 들었는데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음을 나름대로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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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아이와 손을 잡고 시내를 나가 보았다. 거리는 한산한 편이었다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불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강추위 정도는 아니었다

아이나 나나 충분히 견딜수 있는 그런 날씨였다. 겨울햇살도 유난히 눈부셨다고 할까!

오늘 내 사는 지역은 백화점은 문을 닫고 할인점은 문을 열었다. 정말 다행한 일이다

평소 백화점에 별로 가보는 일이 없는 나로서는 활동 무대인 할인점이 문을 열어서 말이다

거리에 없는 사람들은 할인점에 전부 모인 것처럼 할인점 구석구석은 붐볐다

경기를 타지 않는 할인점 전성시대라고 하더니 눈으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책을 몇권 구입하러 갔는데 문화상품권은 아직 취급을 하지 않는단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수가 있나!

아이는 때를 놓치지 않고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른다. 엄마가 옆에 있으면 엄두도 못낼 일을

만만한 나를 통해 실현할려고 한다. 몇차례 거부하였지만 아이의 끈질긴 요구를 결국 수락하였다

엄마한테 꾸중듣고 하는 뒷처리도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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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의 본질을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 우리의 존립근거가 무너졌다

우리가 내세웠던 약속 중 가장 중요한 것을 지키지 못했다. 조직의 중대한 위기다

그렇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깨끗하게 물러나야 한다. 구차하게 변명하지 마라

상황논리가 어떻고 저떻고 하며 함부로 입 놀리지 마라. 변명은 필요없다

어느 한사람을 희생양으로 내세워 위기를 모면하려 든다거나

얄팍한 생명줄을 연장하려 시도한다면 그대로  복날 개 패듯이 패버릴 것이다

전원 물러나야 한다. 결재라인에 있는 인간들은 모두 사퇴해야 한다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일처리의 경중여부를 떠나 모조리 물러나야 한다

지금은 비상시국이다. 책임질 사람이 책임지지 않는다면 그 조직은 망할 수밖에 없다

사는 길과 해결하는 방법이 틀리다면 같이 해야 할 이유가 없다. 갈라설 수 밖에. 안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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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하다. 2004년 년말과 2005년 년초에 느껴야 하는 이 처절한 심정!

결국 실패했다. 얻은 것은 하나도 없고 상대방 양아치들이 원하는 것은 모두 다 가져갔다

양아치들은 양아치스럽게 다스려야 한다고 그렇게 타이르고 경고했건만

양아치들을 상대로 폼나게 협상이니 대화니 하다가 결국 당했다. 그렇게 1년은 허송세월로 보냈다

기본적으로 다시 한번 말하건대 저쪽은 양아치요 조폭 집단이다. 정말 모르는가!

그렇게 당하고 수도 없이 목격하면서도 그들의 정체를 진정 모른단 말인가!

왜 우리는 항상 이렇게 서글프게 눈물흘리며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지  정말 이해못하겠다

왜 양아치들은 언제나 득의만만하게 기분나쁜 웃음을 터뜨리며 우리를 조롱하고 있어야 하는지도.

잘 알아야 한다. 분명히 알아야 한다. 양아치들과는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그저 말 안 들으면 뭉둥이로 패고 힘으로 거칠게 밀어붙이는 것! 그것만이 정답이다

답답한 노릇이로다. 정말 모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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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05년 새해가 밝았다. 세월 참 빠르다

20세기를 마감하고 21세기로 진입하는 문턱에 y2k문제로 시끌법썩하던 때가 어제였는데

그로부터 벌써 5년이나 흘렀다니 참으로 세상에서 제일 빠른 것은 세월이 맞다

해가 바뀌었으니 나는 나이 한살 더 먹게되고 그만큼 늙었다는 증거다. 아니면 더 노련해진 까?

직장에서는 한 호봉 올랐으니 월급은 조금 더 받게 될것 같고 와이프도 마찬가지다

아이는 이제 유치원생이라는 유치한 딱지를 떼버리고 초등학생이 될 거다. 그럼 나는 학부형이네.....

알라딘에서는 일단 20권 정도의 마이리뷰를 더 만들어 80권 채우는 것이 목표다

한달에 두편 정도의 리뷰를 남겨야 하는데 간당간당한 것이 나도 쉽사리 장담 못하겠다

아무튼 작년보다는 보다 나은 금년이 되기를 바라고 그대로 실현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련다

알라딘 독자님들!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적게 받으면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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