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는 아무래도 신선한 바깥공기를 쐬어야 개운하다

특히 겨울이라고 집안에만 죽치고 들어누웠다가는 그대로 편두통이다

날씨가 차갑고 바람이 꽤 불어서 아이와 함께 말 그대로 방글라데시에만 있었는데

오히려 역효과만 난다. 편두통은 기본에다가 몸에 열도 나고 몸 전체가 찌부둥하다

아이도 아침까지만 해도 생글거리며 온 구석을 뛰돌면서 촐랑거렸는데

역시 나와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특히 편두통이 심하단다. 이게 다 공기때문이다

순환되지 못한 집안의 탁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니 탈이 안날래야 안날 수가 없는 노릇이다

날씨도 차갑고 어쩌고 해도 최소한 1시간 정도는 바깥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그런데 와이프는 한사코 말린다. 그러다가 아이 감기 들면 어떡하냐는 것이다

감기냐 두통이냐 그것이 문제다. 집안에 있으면서 창문을 온통 열어 젖히면 해결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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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서 집안 대청소를 끝냈다. 집에 있으니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그랬다

결과는 대성공이라고 자평하고 싶다. 실로 집안이 엄청나게 넓어졌다

거실이며 안방이며 베란다며 구석구석 놓여있던 잡동사니는 모두 안보이는 곳으로 치웠다

동양화의 여백같은 운치라고나 할까? 마음이 느긋해지면서 평화로워짐을 느낀다

그리고 내 서재도 약간의 정리를 하였다. 책장을 하나더 장만하고 책 정리를 다시 하였다

책장을 새로 산 것은 아니고 아이의 것을 어떻게 하다보니 물려 쓰게 되었다

아이는 의외로 잠잠하다. 자기 물건은 신성불가침의 것이어서 근접을 못하게 하는데 왠일일까?

정리하면서 아이가 여기저기 흐트려 놓앗던 걸 깨끗하게 정돈해주었더니 말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책장이 하나에서 두개로 늘어나면서 책장에 빈 곳이 군데군데 눈에 뛴다

부지런히 책을 읽고 부지런히 메워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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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에게 정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어쩔 수 없는 물건일까?

시름시름 앓다가 인간적으로 감동받는  따뜻한 정도 분명 있지만

그 놈의 정때문에 개인적으로 파탄나고 조직에게는 엄청난 누를 끼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만나면 정녕 안될 사람을 고향 선배라서 어릴 적 추억하다가 할 수 없이 만나고

부탁을 들어주면 안되는데 학교 선배가 안타깝게 애원하니 눈 딱 감고 들어준다

결국 탈이 난다. 만나고 부탁 들어준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물망에 빨려 들어간 것이다

어두운 구석에서 검은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동반 타락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다.

정은 그저 베풀면 되는 것을 그놈의 정에 기대어 안되는 것을 어떻게 해볼려고 하는나라 대한민국!

건국이래 이루어진 무수한 부정과 비리가 이놈의 정 때문에 일어났음을 어느 누가 부인하리요!

정에 이끌려 만나서는 아니되는 만남을 가졌다가 망가지는 방송인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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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이라는 개념에 대해 그리고 범위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나는 그냥 대중매체를 통하여 영향력을 발휘할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 정도로 정의하고 싶다

그 영향력이 어떠한 종류의 것이든 즉,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혹은 방송, 연예 등 말이다

공인은 다른 것은 몰라도 도덕적으로 매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

공인도 사람이라며 다른 사람과 별반 다르게 보지 말아 줄 것을  호소하는 이가 일부 있는데

일반사람과 유사한 잣대로 취급받고 싶다면 서슴없이 대중매체를 떠나라! 안 보이면 된다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 호사는 다 누리면서 그 반대급부로  조금 엄격한 생활을 요구받는게 싫다니!

한마디로 저질이다. 격이 낮다. 스스로 자신의 크기를 제한하는 하수들이다

이런 류들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생명이 짧다. 곧 저절로 사라질 것이다. 한번 확인해 보시라!

공인으로서의 삶은 그의 선택이자 그의 운명이다. 운명을 거부하겠다면 다른 길로 들어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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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있다. 와이프는 이미 출근했다

아이는 지금까지 잠들어 있다. 어제 그렇게 까불고 하면서 늦게 잠들더니 말이다

애매한 시기다. 지금 밥 먹었다가 아이가 일어나면 두번 밥상 차려야 한다. 성가신 일이다

그렇다고 곤하게 자는 아이를 깨워서 밥 먹일 생각은 더더울 없다. 잠이 더 보약이다

이래 저래 곤란한 상황이다. 굶을 것인지 깨워서 같이 먹을것인지 아니면 두번 상차릴 것인지...

상황도 애매하거니와 시간도 애매하다. 지금 밥 먹으면 두어시간 있다가 또다시 점심 먹어야 한다

먹고 사는 문제가 이렇게 어렵다. 그렇더라도 아이와 같이 밥을 먹어야 하리라!

조금 있으면 분명히 와이프한테서 확인전화 오게 되어 있다.  애를 굶기면 큰 일이다

아이는 분명히 아빠가 밥을 안 줘서 못 먹었다고 할 것이다. 자기도 먹기 싫으면서 말이다

조금 더 있다가 자는 아이 깨워서라도 밥은 굶기지 않고 먹어야겠다. 그래야 주말이 편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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