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는 아무래도 신선한 바깥공기를 쐬어야 개운하다
특히 겨울이라고 집안에만 죽치고 들어누웠다가는 그대로 편두통이다
날씨가 차갑고 바람이 꽤 불어서 아이와 함께 말 그대로 방글라데시에만 있었는데
오히려 역효과만 난다. 편두통은 기본에다가 몸에 열도 나고 몸 전체가 찌부둥하다
아이도 아침까지만 해도 생글거리며 온 구석을 뛰돌면서 촐랑거렸는데
역시 나와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특히 편두통이 심하단다. 이게 다 공기때문이다
순환되지 못한 집안의 탁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니 탈이 안날래야 안날 수가 없는 노릇이다
날씨도 차갑고 어쩌고 해도 최소한 1시간 정도는 바깥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그런데 와이프는 한사코 말린다. 그러다가 아이 감기 들면 어떡하냐는 것이다
감기냐 두통이냐 그것이 문제다. 집안에 있으면서 창문을 온통 열어 젖히면 해결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