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반도는 천당과 지옥을 모두 경험하고 있다

어떤 곳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안한 상태인데

또다른 곳은 지금 물과 바람때문에 난리를 치르고 있다 

좁은 땅덩이에서 이렇게 천양지차로 다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럴때면 제법 우리나라도 넓다는 느낌이 든다

지옥과 천당이 동시에 공존하고 있는 한 천당도 이미 천당이 아니다

다른 곳에서 지옥같은 생활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찌 마음이 편안하리요

사랑하는 가족이 변을 당하고 피땀 흘려 모아둔 재산을 수해에 날려버리고.....

제발 올해는 이 같은 일이 나타나지 않아야 하거늘 자연은 예외를 두려 하지 않는다

어서 빨리 태풍이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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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딸아이가 외갓집에 있어서 그랬고

오늘은 내가 태풍때문에 집에 못가니 딸아이를 보지 못한다

이틀째다. 지금까지 아이하고 이틀 연속으로 떨어져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가 점점 클수록 엄마, 아빠에게서 멀어진다고 하더니

아직 그런 나이는 아니지 않는가. 정말이지 우연찮게 이리 되어 버렸다

6살 정도의 나이면 지금 상황을 어떻게 받아 들일까?

아빠를 궁금해하고 있을까 아니면 아무 느낌없이 그냥 지내고 있을까?

내일 아이에게 살짝 물어보아야 겠다. 물론 어떤 대답이 와도 한번 꼬옥 안아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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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은 기후 특성상 일년내내 이슬비가 내리든지 아니면 안개가 끼여 있다고 한다

남들은 이런 경우를 어떻게 받아 들일지 모르겠으나

나는 아주 동경해 마지않는 기상 조건이다. 이슬비에 안개라. 너무 운치있지 않는가.

나는 안개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비를 자주 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적어도 하루 건너 한번꼴로 하루에 한 20mm 정도의 비만 내리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말이다

우리나라는 우기와 건기가 별도로 구분되어 있어 내릴 때 왕차 내리고 가물때는 엄청 박하다

일년 평균 강수량이 1000mm 정도라고 할 때 여름철에 80% 가량이 내린다고 하니 대단한 편중이다

아무튼 그리 세차지 않고 소프트하게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고 있노라면 왜 그리 마음이 편안한지.

물론 이루어 질 수 없 는 꿈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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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동료들과 콩국수를 시켜 먹었다. 저녁이다

가만히 되짚어보니 올해 들어 처음 먹는 콩국수였다.

배달음식치고는 맛이 있었는데 다른 동료들도 이구동성이다

처음 근무할 때는 나 혼자 덩그러니 있었는데 지금은 3명이 합세하여 모두 4명이다

나는 아마도 오늘밤을 사무실에서 지새워야 할 것 같다

이런 사태는 작년 매미호 때문에 부쩍 강화되었고 앞으로 변하지 않으리라

다행히 아직은 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모기는 없다

에어콘은 지금 씽씽하게 잘 돌아가고 있다. 밤 지새우는 데는 별로 이상이 없다

소주한잔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동료는 자꾸만 부추긴다

태풍은 오늘 밤이 일차 고비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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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동차가 아니다.  따라서 브레이크가 없다

잘 나갈때 주변을 한번 둘러볼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신체기관이 없다

그저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고 자중하고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는.

자신의 믿음을 이유로 남의 믿음을 부인하고 파괴하려는 행위는 지극히 야만적이다

이슬람 자체는 그러하지 않을지언정 알라의 이름을 내세워 타 종교를 이교도로 몰아가며

잔인한 학살을 자행하는 이슬람내 일부 세력은 응징되고 처단되어야 한다

자신의 종교생활은 개인적인 생활이다.  공적인 활동이 아니라 사생활인 것이다

공인의 지위에 있는 분이 믿고 있는 종교활동을 하는 것은 나무랄 수 없다.

그러나 자기 공직신분의 근거가 되는 자치단체에 대해

마치 개인의 소유물인양 종교행사에서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만이라는 악취가 여기까지 풍긴다

잘 나갈떄 자신을 낮추고 몸조심하는 것이 미덕이다. 하기야 시내버스는 잘 굴러가지 않더라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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