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동료들과 콩국수를 시켜 먹었다. 저녁이다
가만히 되짚어보니 올해 들어 처음 먹는 콩국수였다.
배달음식치고는 맛이 있었는데 다른 동료들도 이구동성이다
처음 근무할 때는 나 혼자 덩그러니 있었는데 지금은 3명이 합세하여 모두 4명이다
나는 아마도 오늘밤을 사무실에서 지새워야 할 것 같다
이런 사태는 작년 매미호 때문에 부쩍 강화되었고 앞으로 변하지 않으리라
다행히 아직은 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모기는 없다
에어콘은 지금 씽씽하게 잘 돌아가고 있다. 밤 지새우는 데는 별로 이상이 없다
소주한잔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동료는 자꾸만 부추긴다
태풍은 오늘 밤이 일차 고비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