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간날 때 제일 먼저는 잠을 잔다. 물론 그리는 잘 되지 않는다

아이와 와이프가 그냥 놔두지 않는다. 오호 통재라!

그리고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어찌 직장에서만 있겠는가?

직장 밖을 나와서도 이리저리 만나고 가봐야 할 곳이 왜 그리 많은지.

이런 일 저런 일 하다보면 여유라는 것이 거의 없어진다

정말 세상 만사 모든 걸 딱 잊어버리고 마음 편하게 즐길수 있는 시간!

여유라면 적어도 이 정도의 질은 되어야 하지 않는가 말이다

어쩌면 나는 내 생애에서 여유라는 것을 한번도 가져보지 못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유에 가장 근접한 시간조차도 대부분은 술 마시는데 소요된다는 것이다

정신이 어지럽고 몸이 제어되지 않는데 무슨 수로 책을 읽을 수 있으랴!

요즘 나의 독서생활은 그야말로 엉망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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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딸아이 하나밖에 없다 . 더 낳을 생각도 없다

쉽게 하는 얘기로 외동딸 애지중지 금이야 옥이야 하며 키우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아이에게 마음을 쓰는 편이다. 가난하니 딴 걸로는 애한테 해줄 게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을 내어서 아이와 놀아주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엄마보다는 내가 자기에게 더 편한 모양이다

눈 감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나와 함께 있으려고 한다

밥을 먹다가도, 텔레비젼을 보다가도 시시때때로 내 곁에 와서는 같이 놀자고 한다

밖에서 집에 들어올 때는 내가 와 있는지부터 먼저 조사하고 다닌다

그저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다. 아이가 있어 행복하다

그리고 더운 날씨에도 내곁에 착 달라붙어서 이것저것 캐물어때는 그냥 꽈악 깨물어주고 싶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요만한 때가 가장 예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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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의 시대는 훨씬 오래전에 도래하였다

지금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될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너도나도 여성도 남성도 웬만하면 성형수술이다

이제는 당당하게 숨기지 않고 커밍아웃한다.  그리고 대중도 그리 개의치 않는다

얼굴이 아니고 마음이라고 얘기해봐야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사라포바인지 하는 러시아 테니스 선수가 화제인 모양이다

윔블던에서 우승하고 얼굴까지 이쁘니 전 세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얼마전에 우리나라 아홉시 뉴스에는 얼굴은 이쁘지만 실력은 변변찮은 테니스 선수의 동정이 나왔다

그것도 스포츠뉴스 시간이 아니고 정규뉴스에 말이다. 솔직히 좀 황당하더라.

그래도 사라는 우승이라도 했으니 별 할말은 없다

사라는 앞으로 운동 안하고 미모로만 쭈욱 밀어부쳐도 평생 먹고 살 걱정은 없게 생겼다

세상 돌아가는 것이 어이없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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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07-12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구찜님 농담하십니까? 이쁘면 다냐구요..?!
이쁘면...
답니다. -_-+
세상이 그렇더라구요. -_-;
 

둘다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예술가다

하나는 성악에서 또 다른 하나는 발레에서 그렇다. 아니 그렇다고 하더라

둘은 차이가 있다. 전공분야야 당연히 그러하지만 중요한 것 하나는 혼인여부다

조수미는 미혼인 채로 아직 있고 강수진은 얼마전에 결혼했다. 아마 국제결혼이었을 거다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여성이 결혼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닌 모양이다

결혼과 동시에 일을 포기하지 않는한 남성이 끝까지 외조하고 배려해주는 일은 거의 없지 싶다

그러고보면 남성은 국적을 불문하고 이기적이다. 특히 한국남성이 더 그렇다

 강수진도 같은 발레분야에 종사하는 터키 남성과 결혼하였다.

조금이라도 이해의 폭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더이상은 남의 결혼생활이니 언급 끝.

강수진의 발레는 나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남의 나라 이야기다.

조수미의 성악은 심심찮게 내 주변에서 맴돌고 있는 인접국이다

나는 조만간 조수미와 음악으로 만나게 된다. 그 속에 그녀의 고독이 녹아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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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없는 이 안 2004-07-12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조수미의 음악을 좋아하시는가 보군요. 발매될 음반을 예약주문하신 건지? ^^
몇 년 전이죠, 신영옥과 조수미의 크리스마스 앨범이 거의 동시에 발매된 적이 있는데
느낌은 신영옥이고, 파워는 조수미였어요, 물론 제게...
전 다음생에 다시 태어나면 조수미처럼 살아보고 싶다, 뭐 그런 생각도 하네요. ㅋㅋㅋ
 

보이는 것이라고는 수평선 밖에 없는 망망대해!

그 위에 돛단배 한척이 떠 있다.

삶을 포기하지는 않았고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하나

그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순전히 혼자힘으로 헤쳐나가야 한다

비바람 불고 물결은 출렁거리며 돛단배는 이리저리 흔들리고만 있다

그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았다가는 다른 이의 도움을 기다리는 것!

그 도움이 없으면 그저 죽을 수 밖에 없는 것!

망망대해의 돛단배가 처한 꼴이다 

제 운명이 남의 손에 맡겨져 있다는 것!  서글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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