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우리나라 헌법 제1조에 나오는 조문이다. 너도 알고 나도알고 모두가 다 안다

남대문이 국보 1호라는 것은 사실 무덤덤하지만 이 조항이 대한민국 헌법 1조라는 것은 자랑스럽다

하지만 이러한 자랑도 현실에서는 곧 실망으로 변한다. 국민은 전혀 민주공화국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우리 국민은 함량미달이고 자격이 없다. 자기 몸에 맞지않는 호사스러운 옷을 걸치고 있는 꼴이다

그러니 그 모양새가 너무 우스꽝스럽고 때때로 천박해보일 뿐이다. 당장 벗어던져야 할텐데 말을 들을까?

민주공화국민이 될려면 적어도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세상살이가 이성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사사로운 이익과 개인의 안위가 전혀 문제가 안되는 것이 아니지만 판단의 기초는 그러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랑스러운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국민에게서는 적어도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전부 다에게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절반은 그렇다는 것이다. 내말에 이의있으신가?

무조건 반대에 무조건 거부에 부화뇌동하여 자기 의견없이 자기사는 지역의 빈껍데기 이익에

너무나 쉽게 선동당하여 광분하며 미쳐 날뛰는 국민이 무슨 민주공화국민이란 말인가? 미친공화국민이지.

이성이 마비되고 몰이성이 의식구조를 지배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지금의 공화정은 사치다

물론 이러한 공화정을 이루기까지도 지금의 몰이성적인 절반의 국민은 그저 무임승하였지만 말이다

나는 때때로 상상해 본다. 공화정이라는 옷이 몸에 맞지 않는다면 차라리 옛날로 복귀하는 것이 어떨런지..

하늘 같은 임금 모시며 그저 굽신거리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 백성들의 체질에는 차라리 더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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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들이 벌써 두명 찾아왔다. 그리고 계속해서 벨은 울리고 있다

가스 검침원에 방역 아저씨에다가 조금전에는 세탁소 아저씨까지.

평일에도 이렇게 북적댈런지 모르겠다. 아무튼 토요일 오전의 평화는 깨어졌다

집은 아이들로 시끌벅적하다.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요란하기만 하다

사실 아이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밖에서는 조용하기만 하다. 물론 아빠한테는 독재자지만.

그런데 이렇게 집까지 친구들이 놀려고 찾아오는 걸 보니 조금은 의아스럽기도 하다

친구들 둘은 다들 쾌활하고 성격이 참 밝은 것 같다. 아이도 덩달아 신이 났다

조금 뒤면 또다시 벨은 여지없이 울릴 것이다

점심으로 짜장면 아니면 피자 등등을 주문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아빠는 완전히 왕따당하고 있다. 자기들 논다고 나는 안중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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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제 아이는 다 커버린 것 같다

어느 순간에 토요일과 일요일에 친구들이 찾아와서는 놀고 하더니

그렇게 답방 형식으로 자기도 친구집에 가서 놀고 하더니

이제는 아빠는 2순위가 되어 버렸다. 아빠보다는 친구들을 먼저 찾는다

처음에는 아이의 속박에서 벗어난 것이 그리 시원하고 유쾌할 수 없었는데

가끔씩은 섭섭할 때도 있다. 아빠의 품안을 벗어나고 있는 아이에게서

왠지 오랫동안 간직한 소중한 보석을 빼앗기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다

아이는 자라고 아빠는 점점 쪼그라드는 현실! 아 나 괜히 센치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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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아늑하고 잔잔한 러시아 음악이 좋다

따스한 온기가 감도는 난로 곁에서 차 한잔 하며 들려오는 러시아 음악!

다른 나라 음악이 이 운치를 감히 따라 올 수 있을까?

제 타고난 핏줄은 속이지 못한다고 역시 러시아 음악은 겨울이 제철이다

오직 겨울만이 천생연분 궁합이 제대로 맞는 것이다

근 1년여만에 다시 듣는 러시아 음악속에서 나는 고향의 푸근함을 느낀다

차디찬 혹한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벌판이 아니라

따뜻한 온돌방에 들어 누워 푹신한 베게 베고서 꿈나라로 빠져 들어가는 고향집 안방!

러시아 음악은 내게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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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렵다. 혹자는 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 어려움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밤에 소주 한잔하러 시내를 나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조명도 너무 침침하다

거리에서 술한잔 마시고 오바이트며 고성방가에 싸움질에 노상방뇨하는 인간들이 정말이지 훨씬 줄었다

지갑을 닫고 마음을 닫고 다들 집안에 틀어 박혀서 나오지 않는 모양이다. 집에서는 뭐하고 있는지?

술집이나 음식점의 주인아저씨나 아줌마는 장사하기 힘들다며 하소연한다. 낸들 무슨 수가 있으랴!

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 경제가 그렇게 힘들다는 외부적인 지표는 막상 찾아보기 어렵다.

수출은 사상 최대에 금년도 국민소득은 1인당 1만 4천달러를 넘본다고 한다. 언제 우리가 이정도였던가?

내수가 문제인데 2,3년과 비교해서 소득대비 소비가 엄청나게 줄어든 것이든 것이 가장 현실적인 문제다

그때와 비교해서 가계사정이 크게 개선된 것은 아니지만 엄격하게 따졌을 때 그리 나빠진 것도 아닌데도

막상 시장에서의 소비자들의 활동은 상당히 위축되어 있고 이게 다른 소비자로 확산되며 파급되고 있다

나라 전체가 내수부진이라는 난치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는 중이다. 새삼 알았다. 내수가 이리 중요한 것을.

기본적으로 경제는 심리이고 자신감이란다. 외부환경과 주변여건이 아무리 어렵고 고되다 할지라도

얼마든지 충분히 이겨내고 돌파할 수 있다는 모든 경제주체의 자신감! 그것이 지금 필요한 때이다

조금만 참고 견디면 곧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간직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다들 힘내시라!

스스로의 역량과 처지를 지나치게 비관하지 마시라! 그리고 오늘 희망이라는 밥을 한번 배터지게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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