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고양이는 없다 - 어쩌다 고양이를 만나 여기까지 왔다 안녕 고양이 시리즈 3
이용한 글.사진 / 북폴리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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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사람들은 고양이를 잡기 위해 쥐약을 놓는다는 것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다. 자기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동물이면 새가 됐든 고양이가 됐든 죽여도 상관 없고, 도리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고양이의 목숨 따위는 오이 한 개, 쌀 한 톨보다도 못하다. 먹고살 게 없어서 굶어 죽는 세상도 아닌데, 여전히 그들의 인정은 참 고약하기만 하다. -71쪽

옛날 농부들이 콩 세 알을 심은 뜻을 이들은 왜 모르는 걸까? 한 알은 벌레에게 주고, 한 알은 새에게 주고, 나머지 한 알은 사람이 먹고. 세 알 중에 두 알은 자연과 동물에게 베푸는 게 농부의 마음이 아니었던가. 한겨울 먹을 게 없는 까치를 위해 홍시 몇 알을 남겨두는 까치밥의 인심도 이제는 기대하면 안 되는 걸까. 내 아기가 소중한 만큼 고양이도 소중하다. 나는 내 아기에게 사람을 위해 동물을 아무렇게나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다. 모두들 그렇겠지만, 무슨 영화를 바라고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함께 사는 행복, 같이 있으면 좋은 것. 그저 있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는 것. 그렇다. 고양이로 영화를 볼 수는 없을지라도 위로는 된다. -2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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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연결 시대 - 일상이 된 인터넷, 그 이면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윌리엄 H. 데이비도우 지음, 김동규 옮김 / 수이북스 / 2011년 10월
절판


연결과잉이란, 어떤 시스템 내외부에서 연결성이 급격히 높아질 때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키며, 이때 시스템 전체는 아니라 해도 그 일부는 적응 불능 상태에 빠진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9쪽

"그 누구이든지 저 혼자서 온전한 섬은 아니다. 인간은 대륙의 한 조각, 대양의 일부일지니."(존 던)
-10쪽

연결과잉의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유념해야 한다. 첫째, 포지티브 피드백의 수위를 낮추어야 한다. 포지티브 피드백이 유발하는 사고, 포지티브 피드백이 확산시키는 전염, 그 결과 빚어지는 의도치 못한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둘째, 시스템을 더 견고하고 사고에 견딜 수 있게 설계해야 한다. 셋째, 이미 존재하는 더 높은 수위의 연결을 인지하고 기존의 경제적, 사회적 기관들을 좀 더 효과적으고 적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해야 한다.
-2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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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뒷담화
김용민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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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캐릭터는 억지로 가공해서는 안 된다. 평소 그 사람의 습관과 기호에 기초해야 한다. 그러나 캐릭터는 발견이 아닌 개발하는 것이다. 본인의 스타일을 본인은 잘 모를 수 있다. 그래서 주변 사람의 관찰과 조언을 꾸준히 들어야 한다. 그리고 자기 내면화해야 한다.
둘째, 그 캐릭터는 사실성이 있어야 한다. 존재감을 나타낸다며 독한 캐릭터를 택했다가는 뒷수습이 어려울 수 있다. 착하거나 예쁘지도 않은데 착하고 예쁜 척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어떤 특정 욕망에 쏠려 있는 인상’, ‘그런데 우리 일상에서 볼만한 인상’, ‘나보다 잘나지 않고 따지고 보면 동질성이 느껴지는 인상’이라면 좋을 것이다.
셋째, 캐릭터 완성에 있어서 대담성이 필요하다. 망가지는 것도 불사할 수 있어야 하고, 어떤 환경 속에서도 그 인상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제2의 자아가 맞지만, 체질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154쪽

예전에 조용기 목사를 비판하다 잘렸을 때 <월간조선>에서 집필하던 자유기고가가 "당신이 조용기 목사 비판한 게 유명세 얻으려는 의도 아니냐"라고 했다. 나보다 큰 상대를 치면 같이 유명세를 타서 클 수 있다는 뜻이었다. 처음엔 몰랐는데 나중에 불쾌해지더라. 지금의 청년들은 좀 그럴 필요가 있다. 큰 상대와 싸워라. 이명박 정권이나 ‘삼성’ 같은 대기업들에게 대항해라. 불의한 사회에 대해 목소리를 못내는 이유는 낙인찍혀 취업 못할까하는 염려 때문이다. 제대로 붙으면 그들만큼 커지게 된다. 열린 공간,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곳에서 자유롭게 소신껏 발언해라. 부조리하고 부정한 권력에게 마음껏 대항해라. -207쪽

소신발언하고 고대에서 자퇴한 김예슬에 이어 제2, 제3의 김예슬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안 나오더라. 오히려 학교에 남은 학우들이 김예슬을 욕한다. 유명세로 취업하려 한다고. 좌파로 낙인찍힌 애를 써주는 기업이 있겠나. 명문대 졸업장 없이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소신 발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같은 청년들이 냉소하는 시대가 씁쓸하다.
취업 안 되고, 조직에서 잘리고, 등록금 빚에 허덕이는 것은 청년들의 책임이 아니라 잘못된 권력과 기득권을 가진 어른들의 책임이다. 돈 때문에 눈치 보며 해야 할 일을 못하는 것처럼 비참한 게 없지 않나. 우리 기독 청년들이 담대하게 제 목소리를 내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2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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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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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만으론 개인이 극복할 수 없는 사회구조 같은 건 보이지도 않아. 청소부가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가난한 게 아닌데. 그런 건 관심 없어. 이명박이 항상 자기는 뭐든 해봤다고 주장하잖아. 내가 해봐서 안다고. 그건 자기는 여기까지 왔다고,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니들도 이렇게 해보라는 소리거든. 그러니까 니들은 니들이 못나서 그런 거라는 말이지. 성공한 우의 전형적인 사고 패턴이야. 모든 문제를 개인의 무능으로 환원시켜.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장악한 시스템 자체에 대해선 시비를 못 걸게 만드는 거지. 씨바. -37쪽

우파가 자존심이 없으면 우파라고 하면 안 돼. 겁먹은 동물이라고 해야지. 자존심이 없으니까 미국에 빌붙는 걸 그저 이익의 문제로 치환해버리잖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전시작전권 반환이나 한미동맹 이야기하면 우리 우파는 항상 돈 이야기를 한다고. 미국에 분담시키는 게 국방비가 더 저렴하다고. 그게 무슨 우파야. 장사꾼이지. 우리나라 우파는, 기질적 우, 그 동물적 반응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거야. -42쪽

좌와 우는 삶의 불확실성이란 공포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 해법을 내는 기질이 작동하는 방식, 그 적응의 방식이 서로 다른 두 태도다. 그런데 좌는 기질에서 출발했을지언정 동물적 본능을 넘어서는 지점이 있다. 이성적 추론과 논리적 사고가 작동한다. 근대에 들어 거기에 주석을 달고 체계화하면서 이념의 지위까지 획득하게 된 거야.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가 말하는 좌의 체계는 기획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지점에서부터 단순히 기질적 좌가 아니라 하나의 정치 세력으로서의 좌파가 탄생한 거다.
-48쪽

법질서라는 게 애초 사람을 살리려고 있는 건데, 그게 본질적인 법질서의 역할인데, 그 법질서가 사람을 죽였어.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국가의 국민들이, 그들을 지켜주라고 있는 공권력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그런데 가장 먼저 말하는 게 법질서라는 거. 대통령이 국민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자신들이 지배하고 있는 현 시스템을 먼저 걱정한다는 거. 바로 우의 동물적 반응이지.
-51쪽

복지란 불쌍해서 돕는 게 아니라,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를 공동으로 보장해주려는 사회적 염치라는 걸 이해할 수가 없는 거야.
-52쪽

(인천 공항에 관해) 팔 하등의 이유가 없는 걸 팔려고 할 때는, 그게 팔려고 하는 사람들 자신에게 뭔가 이익이 되니까, 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추론이지.
-122쪽

돈 많이 주고 노후 보장해주고 독립시켜놓으면 인간은 스스로 명예로운 일을 하려고 한다고. 거기서 존경을 얻고자 한다고. 검찰 개혁하면 자꾸 거대 담론을 얘기하는데, 그들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뭘 얻고자 하는지, 그들이 스스로 뭘 빼앗겼다고 생각하는지, 뭐가 아쉬운지, 인간적으로 어떤 자괴가 있는지, 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애가 울면 젖을 많이 주면 되는 거야. 그럼 안 울어. 인간은 모두 똑같아. 인간적 욕망과 자괴를 이해해야 문제의 본질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고. 포장에 속으면 안 돼.
-133쪽

우리 모두의 마음 한구석에 노예근성이 있다고. 원래 우리 인간의 삶이란 게 불확실하잖아. 사람들은 이 불확실성을 제거해주는 자기보다 큰 존재에게 기대고 싶어 해. 위대한 선지자가 나를 인도해주면, 난 그의 뒤를 따르기만 하면, 삶의 불확실성 앞에서 선택이란 위험 행위를 하지 않아도 되잖아. 그래서 종교도 있는 거잖아. 삼성은 돈의 종교가 지배하는 대한민국에서 경제적 메시아로 스스로를 포지셔닝하는 데 성공한 거지. 그 상징화에 사람들이 넘어간 거고. 마치 종교에 넘어가듯. 그래서 그가 우리를 번영으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에, 그가 설혹 실수들을 한다손 치더라도, 우리 스스로 못 본 척하도록 만들어버린 거지. 사실상 정신적 노예지.
-163쪽

그 나이대 청년들이 군대 가지 않고 취직해서 받을 평균 급여를 생각해보자고. 아무리 낮게 잡아도 최소 100만 원대는 될 거야. 그러니까 그 나이대 청년들은,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도, 월 100만 원씩 나라에 내면서 군 복무를 하는 거라고. 이걸 ‘신성한 국방의 의무’라는 말 한마디로 다 덮어버리는 건 대국민 사기지. 그렇게 신성한데 왜 거지 대우를 해. 씨바.
-209쪽

진보 정당은 자기들의 언어를 직접적인 수혜 대상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방식으로 전달해본 적이 거의 없어. 그사이 실제로 그들이 대변해야 할 계급은 오히려 이명박의 언어에 반응해 지지해버리고.
-221쪽

사람들은 독재자를 싫어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정서적으로 대단히 끌리는 측면이 있어. 독재자는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해서 고단한 삶을, 일정한 삶의 양식만을 허용함으로써 일거에 단순화시키는 미덕이 있다. 나보다 큰 존재가 내 삶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주는 거지. 그리고 내가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정확하게 한계 지어줘. 그럼 내가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만 알면 내가 먹을 수 있는 거의 바운더리가 정해지지. 그래서 내가 먹을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지.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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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물어야 할 한 가지 - 결혼을 배운 적이 없는 모든 당신들을 위하여
강수돌 외 지음 / 샨티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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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전 물어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일까? 샨티 출판사의 편집자는 '결혼 전 물어야 할 15가지 질문'이라는 제목의 기사보고  이 책을 기획했다. 편집자는 저자들을 섭외해 원고 의뢰를 했다. "결혼 전 물어야 할 한 가지 질문이 있다면 무엇일지 써주세요. 그것은 자신에게 묻는 것일 수도 있고, 배우자에게 또는 두 사람 모두에게 물어야 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하 생략)" 

  편집자는 원고 의뢰를 하고서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다. 집필을 거부한 사람들이 나타난 것. 바쁘다, 실은 별거 중이다, 이런 상태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겠느냐, 아내가 본다고 생각하니 쓸 자신이 없다, 아내가 그런 글을 쓸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등의 이유였다. 자기 검열과 배우자의 검열로 원고 청탁을 거부한 것. 그래서 또 다른 이들에게 청탁을 했고, 여러 글이 실리게 되었다고.  

  짧은 글이지만 이 책에 글을 담은 저자들은, 편집자로부터 원고 의뢰를 받고 무척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 스스로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글쟁이, 학자, 유명인이라고 해서 다르지는 않을 것. 거짓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을 테고, 진심 어린 글을 담되, 때에 따라서는 스스로 벌거벗는 느낌까지도 들지 않았을까. 독자들에게는 신선한 기획이지만, 저자들에게는 고역이었을 수도 있겠다.  

  좀 더 내밀하고 깊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저자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좋은 말은 많이 했지만, 내가 원했던 속 깊은 이야기는 들려주지 않았다. 그건, 이 주제가 자신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일 수도, 그 사람과 보낸 시간이 고통스럽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 책에 글을 보탠 이들은 각자 자기 스타일대로 제각기 다른 글을 썼다. 어떤 이는 자신의 연애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어떤 이는 구체적인 자신의 경험담을 최대한 배제한 채 바람직한 연애관, 결혼관에 대해 서술했다. 이 책의 제목, 주제를 접했을 때 독자가 예상하고 기대할 수 있는 것에서 좀 벗어난 듯한 글도 있었다. 더 아쉬운 것은 여기 담긴 글보다 더 깊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것.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지만, 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은 계속 해왔다. 요즘 결혼은 애를 낳기 전까지는 '동거', 애를 낳고 나면 '결혼' 시스템이 굳어지는 것 같은데, 프랑스처럼 '동거' 관계에서 나온 '애'도 기를 수 있는 시스템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회에서 나름 자기들만의 합리적인 방법을 만들어낸 것 같다. 만일 '애'가 없다면 계속 '동거'도 가능하지 않을까. 결혼식을 했다는 것만으로는 법적 구속을 받지 않으니 말이다(물론 지인들이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안다는 점에서 심리적 구속을 받겠지만). 

  "헌신하지 말고 유혹하라. 유혹은 꼭 가슴골이 파인 옷을 입고, 꽃사슴 눈으로 상대를 바라봐야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자신이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일이나 취미를 가진 사람들, 그렇게 자신의 세계에 몰입하는 사람들이 더 매혹적이다."

  목수정의 글이 맘에 든다. 그의 연애관, 결혼관에 동의하고, 그런 사람을 만나 오래도록 같이 하고 싶다. 꼭 결혼이 아니어도 연인 사이에서도 헌신하기보다는 유혹하는 이들이 멋지다. 두 사람은 각자 자기 세계가 있어야 하고, 서로를 구속하지 말아야 한다. 함께 하되 각자의 영역이 있는.   

  "현재의 삶을 내가 온전하게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아니면 주변의 잘 알 만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는 권인숙의 충고도 새겨들을만 하다. 데이트 중 자신을 상대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지만, 노력은 본질을 뒤덮지는 못한다. 데이트 상대를 내 연인으로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연인으로 만든 뒤 지속적인 만남에서 갈등이 생기는 건 자기를 지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기를 지울 필요도 없다. 잘못된 것은 고쳐야겠지만, 나를 지울 수는 없다. 그걸 스스로 지우려 한다면 자신이 괴로울 것이고, 상대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둘 사이는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다. 그땐 그냥 헤어지는 것이 낫다. 연인 사이에서도 이런데 결혼은 상대를(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과 해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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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 2011-11-05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을 배울 수 있는것이라면 좋겠네요 ㅎㅎ 다락방님의 글속에 이책 소개글을 보고 여기 아프락사스 님의 서재까지 오게되었네요

마늘빵 2011-11-06 22:5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그게 가르친다고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