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커빌의 개 동서 미스터리 북스 2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진용우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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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도일이 쓴 셜록 홈즈 시리즈 중 장편은 4개이다.

주홍색 연구(1887)

네 사람의 서명(1890)

바스커빌의 개(1902)

공포의 계곡(1915)

 

단편집은 다음과 같다.

셜록 홈즈의 모험(1892)

셜록 홈즈의 회상록(1894)

셜록 홈즈의 귀환(1905)

그의 마지막 인사(1917)

셜록 홈즈의 사건집(1927)

 

그러니까 나온 순서로만 보면

주홍색 연구->네 사람의 서명 으로 장편 두 개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으로 셜록 홈즈의 모험->셜록 홈즈의 회상록 으로 이어지는 단편집이 나온다.

이 회상록에 실린 마지막 사건을 끝으로 작가는 홈즈 시리즈를 끝내려다가 엄청난 반발에 부딪친다.

그래서 마지막 사건 이전에 일어난 사건이라는 설정으로 출간한 작품이 바로 장편인 바스커빌의 개이다.

이 장편 소설 출간 이후에도 홈즈를 살려내라는 독자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셜록 홈즈의 귀환이라는 단편집에서 다시 부활한다. , 여기서부터는 홈즈의 실종 이후 복귀 이야기인 것이다.

그 다음에 발표된 공포의 계곡은 네 번째 장편이자 마지막 장편으로, 모리아티 교수의 이야기가 언급된다.

그 다음에 출간된 그의 마지막 인사는 셜록 홈즈의 5개의 단편집 중 4번째 작품이다. 사실상 홈즈는 여기에서 은퇴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출간된 셜록 홈즈의 사건집은 사건 시기가 들쑥날쑥한데, 시간이 한참 흐르고 난 후 예전에 있었던 홈즈의 사건에 대해 소개하는 방식이다.

 

동서 미스터리 북스 시리즈에서 2번째 권인 셜록 홈즈의 모험은 1892년에 나온 단편집이다.

15번째 권인 주홍색 연구에는 주홍색 연구와 네 사람의 서명이 실려 있고,

22번째 권인 이 책에는 바스커빌의 개와 공포의 계곡이 실려 있다.

이제 여기까지 읽었으니 장편은 다 끝낸 것이다. 단편집은 하나 읽었고.

 

셜록 홈즈는 몇 년 전에 전집으로 읽은 적이 있다. 주석달린 시리즈였는데 총 6권으로 단편만 몰아서 4권까지 있었고 4개의 장편이 2권에 나뉘어 실려 있었다.

단편은 위트 있고 깔끔하게 똑 떨어지는 느낌이었다면 홈즈 시리즈의 장편들은 바스커빌의 개도 그렇고, 공포의 계곡도 그렇고 서스펜스가 압권이다.

추리 소설의 경우 호흡이 긴 장편일 경우 아무리 대가의 작품이어도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홈즈의 장편들은 전혀 그런 부분이 없다.

 

동서미스터리북스 시리즈 중 셜록 이야기 표지에 매번 똑같은 사람이 나오기에 누군가 궁금했는데 영국의 그라나다TV에서 1984년에서 1995년까지 제작한 셜록 홈즈 드라마 시리즈의 사진인 것을 알게 되었다.

역대 셜록 홈즈 배우들 중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는 제레미 브렛이라고.

우리 세대에게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이외에 다른 사람을 먼저 떠올리기는 힘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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