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톨스토이의 마지막 3부작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상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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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

악기 연주하는 법을 배우듯
사랑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
두려울 것도 더 바랄 것도 없이
우리는 세상의 모든 존재와 하나가 된다.

열매가 자라기 시작하면 꽃잎이 떨어진다.
영혼이 자라기 시작하면
우리의 약한 모습도
그 꽃잎처럼 모두 사라진다.


손님

우리가 가진 생각은 손님과 같다.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손님을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나쁜 생각을 몰아내고
좋은 생각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감정은 의지와 상관없이 생겨난다.
하지만 생각은 그 감정을
받아들일 수도, 거부할 수도 있다.

우리가 가진 생각이
모든 것의 핵심이다.


삶 그대로

삶을 더 좋은 것으로 만들 수는 없다.
삶은 그 자체로
이미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나름의 문제

모두가 나름의 문제를 가진다.
하지만 겸허함을 갖는다면
그 짐을 지는 일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맞서 싸우기 위해 주어진 것이다.

나쁜 기분은 한 사람에 그치지 않고
주변에 전염되기 때문에 나쁘다.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그리고 기분이 좋아졌을 때 남들과 어울려라.


현재에 집중하라

우리는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는
현재라는 아주 짧은 순간만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순간이야말로 인생 전체를 집약해 준다.

현재에 행하는 일만 생각하라.
과거의 일은 생각하면 후회스러워진다.
미래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공상일 뿐이다.
현재에 집중하라.
그것이 진정한 삶이다.

사랑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과거나 미래에 사랑할 수는 없다.
오직 현재, 지금 이 순간에만
사랑할 수 있다.

사랑은 성스러움의 발현이다.
성스러움에는 시간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랑은 오직
지금 이 순간에 발현되는 것이다.


등짐

축사 문이 안으로 당겨야 열리게끔 되어 있다면
말이나 소 같은 동물은 절대 나가지 못한다.
문의 원리를 몰라서 굶어죽게 된다 해도 꼼짝 못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때로는 원치 않는 일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존재는 인간뿐이다.
인간에게는 지적 능력이라는 귀하고 중요한 능력이 있다.
우리는 그 능력을 키우고 발전시켜야 한다.
사고하는 방식에 따라 우리는
삶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을 설명한다.
이런 사고가 잘못되어 있다면
가장 명백한 진실도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
마치 달팽이처럼 자신의 낡은 생각과 관점을
등에 지고 다니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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