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알고리즘 이야기
임백준 지음 / 한빛미디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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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알고리즘이라는 말을 들으면 곧바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연상되고는 한다. 하지만 알고리즘은 프로그래머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 일상의 행주좌와가 알고리즘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날마다 마주치는 각 종 현실적 문제들이 역시 알고리즘의 범주에 속한다.

그런 점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지식이 거의 없더라도 책 제목대로 편하게 누워 알고리즘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매우 흥미있는 책이다. 수학적 지식을 전혀 요구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문체도 편하게 쓰여있고 저자의 주제선택도 좋아서 술술 읽히는 맛이 있다(이건 이공계 서적으로서는 제법 중요한 특성이다). 

결론적으로 1) 알고리즘에 관심이 있는 독자나, 2) 예비군 훈련을 가는 독자, 3) 수학 수수께끼 풀이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 되겠다.

 

추기 : 이 책을 보고 난 후 문제해결능력 배양을 위한 예제가 더 필요하다면 '문제해결의 수학적 전략'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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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2 2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9-14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 빈치의 위대한 발명품 - 3D로 완벽 재현한 천재의 발명노트
도미니코 로렌차 지음, 이재인.박윤선 옮김, 노성두 감수 / 시공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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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목표는 컴퓨터를 통해 다 빈치의 발명품 중 일부를 3차원적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다 빈치의 의도대로 정확히 재현되었는가는 이탈리아어도 모르는 문외한이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제작 의도 자체는 훌륭하다고 하겠다. 다만 실제로 재현된 3차원 컴퓨터 이미지는(기대했던 것 보다는) 꽤나 엉성해 보이는데, 보기만 좋으면 제일인 일반 그래픽 이미지와는 달리 부품들간의 상호관계를 재현해야하는 일종의 캐드 이미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다 빈치의 팬들을 위한 책이다. 특히 그의 간단한 스케치와 설명이 어떻게 현실에서 구현되는가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자료가 되겠다. 그러나 다 빈치의 스케치만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른 책을 찾아보는 편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추기 : 아무리 기기의 재현의 정확성이 중요했더라도 가끔 등장하는 인체모델은 좀 바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거의 툼레이더2 수준의 인체모델링이 아닌가.

추기 2 : 이 책의 교훈은 이렇다. "우리의 옛 유물들을 3차원으로 재현하려고 할때는 과학적 정확성과 함께 보기도 좋도록 재현하도록 노력하자".

추기 3 : 간단한 언급과 스케치만을 가지고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3D모형을 제작한 제작진의 노고에는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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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6-05-13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송을 기다라고 있는 책인데, 별 3개 밖에 안되네요.

瑚璉 2006-05-13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입장에서는 재미가 좀 부족했다는 뜻입니다(^.^).
 
음악회에 대해 궁금한 몇 가지
크리스티아네 테빙켈 지음, 함수옥 옮김, 라텔슈네크 삽화, 이용숙 감수 / 열대림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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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골랐을 때 일단 선택은 잘한 셈이다. 이 책은 글쓰는 이처럼 일년에 한 번도 음악회를 안 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지 활발한 문화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을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은 이유는(묘한 현상인데 대체로 뒤로 갈 수록 글이 재미있다) 다루는 주제 중 일부는 내가 실제로 궁금하게 생각해왔던 주제들이며, 이런 문제에 대해 납득할 만한 답변을 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매 화마다 붙어있는 만화는 이해도 잘 되지않으려니와 재미도 없다(그림체 또한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독일식 유머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그만이기는 하지만 왜 독일인이 유머없는 민족이라고 간주되는가에 대한 살아있는 사례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결론 : 클래식 초심자나 '노다메 칸타빌레'를 통해 클래식을 접하는 독자들은 구매를 고려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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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재무학 - 팀장이라면 꼭 알아야 할 재무의 핵심 팀장 시리즈 6
캐런 버먼.조 나이트 지음, 하남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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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조직에서 어느 정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경영이라는 것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세계경영같이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경영에 관계된 이상 돈의 흐름과 무관할 수 없게 되지요. 물론 자신이 조직의 중간급 위치에 있는 이상 재무적인 세부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경영에 참가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아무래도 재무에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업무의 이해에 유리할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저는 이런 측면에서 재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책을 보게되었습니다. 제 금융,재무적인 지수가 워낙 떨어지는 탓인지 절대로 재무의 기초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적어도 이해할 만하게 쓰여있기는 합니다. 학생때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대차대조표 부분은 여전히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여러 번 읽으면 이해가 될 거라는 희망을 갖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차대조표와 현금흐름표 등의 의미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께 권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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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칠공예 한국 미의 재발견 10
김동우.박영규 지음 / 솔출판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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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 코멘트 :

한국 미의 재발견 시리즈 중 하나로 목칠공예, 바꿔 말하면 목공예품과 칠공예품의 기원과 각 종 목칠기들의 실제 작례 및 용어나 연표 등의 참고용 자료까지 완비한 훌륭한 서적임.

서양 앤틱에 못지 않은 시각적 쾌감을 주는 우리 가구들이 많으니 실내장식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독을 권할 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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瑚璉 2006-05-10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의 한 장에 그림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책의 판형이 기대보다는 조금 작은 감이 있다는 것만 염두에 두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