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선 말하지 않아도

나를 생각하는

네 마음이 잘 보여

아니

그건 네 마음이 아닌

내가 바라는 네 마음일까

아마도……

 

네 마음은

내 마음이 아닌

네 마음이고

꿈은 현실과 다르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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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1-23 10: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네마음이 내마음과 같았으면 하지만 그건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
이 시도 좋네요~!!

희선 2021-11-24 23:58   좋아요 1 | URL
사람 마음이 다르니 같기를 바라면 안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 마음이라도 어떤지 잘 보면 좋겠습니다


희선

scott 2021-11-23 1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꿈과 현실이 달라서
더더욱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야 하능 ㅎㅎ
인간의 숙명!!

희선 2021-11-25 00:00   좋아요 1 | URL
저는 늘 게으르게 지내는군요 어제도 게으르게... 2021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덜 아쉽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그러지 못하는군요


희선
 
혼잣말 - 한지민 그리고 쓰다 누군가의 첫 책 2
한지민 지음 / KONG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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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은 아니예요. 그림집이라 하면 될까요. 그림뿐 아니라 글도 조금 있어요. 여기 담긴 그림을 그린 작가 이야기예요. 책 제목이 《혼잣말》인데 그림도 혼잣말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림만 담기지 않아 다행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림만 있었다면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글이 있다 해도 할 말이 많은 건 아니예요. 여기까지 쓴 걸 보니 비슷한 말을 여러 번 한 것 같네요. 이렇게 쓰기까지도 시간 조금 걸렸어요. 책을 다 보고 무슨 말 쓰지 하고 가만히 앉아 있었어요. 조금 졸리기도 해서 눈 감기도 했어요. 그렇게 있다 뭔가 떠올린 건 아니예요. 아무것도 안 하다가 시작하면 어떻게든 끝나겠지 하고 썼습니다.

 

 그림 그리는 사람은 자기 그림집이 나오기를 바랄 것 같습니다. 그런 거 한번도 본 적 없지만. 그림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그림만 담겨 있으면 아무것도 못 쓸 듯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책에 담긴 그림을 봤습니다. 사실 저는 그것만으로도 좋아요. 그림 보기 좋아하는 사람은 그 그림이 있는 곳에 가서 보고 싶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림 보기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그림 그리는 사람도. 여기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한지민도 그럴 것 같네요. 여기에는 미술관이라는 그림도 있어요. 그림 그리는 사람이 미술관에서 그림 보기 좋아하겠다는 건 그냥 떠올린 건데, 누구나 생각할 수 있을까요. 한지민은 미술관에 가면 그리고 싶은 걸 만나기도 한답니다. 저는 어디에 가면 쓸거리를 만날지. 어디에 가기보다 제 방에서 떠올리는 게 더 좋기는 해요.

 

 앞에서 작가 한지민은 어린시절 이야기를 해요. 한때 외갓집에서 외할머니와 살았나 봐요. 무슨 사정으로 그랬을지. 부모가 다 일해서 한지민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그랬을까요. 한지민은 첫째딸이고 동생이 넷이고 막내가 남동생인가 봐요. 할아버지는 한지민 어머니가 아들을 낳지 못했다고 밥도 상 위에 올려두지 못하게 했답니다. 그건 대체 언제 얘길까요. 지금은 그런 일 없겠지요. 딸을 넷이나 낳은 건 아들을 낳으려고였나 봅니다. 그게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그런 사람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아들 딸 구별하지 않겠지요. 아니 그런 일 아주 없지 않을지도.

 

 어떤 예술이든 그것만 하고 먹고살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름이 아주 잘 알려진 몇 사람을 빼고는. 그림은 더 힘들겠지요. 한지민은 그림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반대해서 대학에서는 그림 공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한지민은 그림을 그만두지 않고 대학원에 들어갔나 봅니다. 어머니가 학비를 내주기도 했어요. 아버지는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는데, 어머니는 아버지가 한지민이 그림 못하게 해서 미안하게 생각했다고 하고 돈을 줬어요. 아버지가 살아 있었다면 학비 내줬을 거다면서. 한지민은 아버지와 그림 문제로 사이가 멀어진 적도 있지만, 친하게 지낸 적도 있는 것 같아요.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한지민은 그걸 아쉽게 여겼어요. 아쉬움보다 슬픔이겠습니다. 이건 누구나 그러겠습니다. 사람 일은 모르니 그때그때 마음을 쓰면 좋을 텐데.

 

 책 제목은 ‘혼잣말’인데 ‘한사람’이라 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아니면 ‘뒷모습’. 한사람이 아닌 두 사람을 그린 그림도 있군요. 그건 겨우 한점이에요. 뒷모습도 많아요. 뒷모습은 조금 쓸쓸해 보이기도 합니다. 누구든. 혼자가 아니고 누군가 함께 있다면 뒷모습도 덜 쓸쓸해 보일까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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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11-19 09: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사는 삶은 쓸쓸함보다 행복함이 더 많지 않을까요? 이 책 쓰신 한지민이란 작가도 그럴듯해요. 방에 홀로 앉아 글을 쓰시는 희선님도 같이 떠올라서 미소짓게 하는 리뷰네요. ^^

희선 2021-11-23 00:22   좋아요 0 | URL
부모님이 반대했지만 나중에라도 그림을 공부했네요 그걸 좋아하니 했겠습니다 이렇게 책으로 내기도 했네요 책 만드는 강의를 듣고, 마지막이 이렇게 책을 내는 거였다고 합니다 이 책을 만든 출판사 대표가 그런 강의를 하더군요


희선

서니데이 2021-11-21 21: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작가 이름이 한지민이라서 처음에는 배우가 저자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동명의 다른 분인것 같네요.
예술가로 성공하기 전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있는데, 그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잘읽었습니다. 희선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1-11-23 00:24   좋아요 1 | URL
어떤 일이든 아주 잘되는 사람은 많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저마다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지 않나 싶어요 뭐든 잘하는 사람은 아주 많으니... 저도 글 잘 쓰는 사람 아주 많은데 하면서도 유치한 글 씁니다

어제부터 춥네요 서니데이 님 감기 조심하세요


희선

2021-11-22 1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1-23 0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1-11-23 12: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이그림책 독특하네요
뒷모습과 옆 모습을 포착한 그림
희선님 말씀처럼 혼잣말 하듯

자본주의 사회에서 창작은 결국 누군가 소유 하지 않으면 창작자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예술의 끈을 놓지 않고 이렇게 계속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네요

희선 2021-11-24 23:56   좋아요 1 | URL
잘 쓰지는 못해도 이렇게 써서 이 책을 조금 알렸네요 정말 그렇다면 좋을 텐데... 자신이 그린 그림을 이렇게 책으로 내서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른 것보다 그림은 팔아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림을 사는 사람이 아주 없지 않겠지만, 그림을 다른 걸로 생각하게 된 것 같기도 해서 아쉽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네요


희선
 

 

 

 

날마다 아이는 가까운 사람한테

자신을 죽이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웠고,

자꾸 들을수록

자신이 죽는 것 같았습니다

 

더 이상 아이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어둠뿐이었습니다

아이는 어둠속에 있는 게 편했습니다

 

어떤 빛도 아이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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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1-11-19 02: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어떤 빛도...아이를 구하지 못했다니...
때로는 빛이 어둠을 물리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ㅠ

희선 2021-11-23 00:02   좋아요 0 | URL
어쩐지 저 아이한테 미안하네요 언젠가 달라질 날이 올지도 모르죠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희선

얄라알라 2021-11-19 02: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희선님의 글, 새벽에 깨서 조금 전에 읽고도 댓글을 쓸까말까 고민하고 지나갔는데, 어둠을 편하게 느끼는 아이를 응원하고 도닥여주고 싶었어요.

희선 2021-11-23 00:13   좋아요 1 | URL
밝은 게 좋기는 하지만 어둠을 익숙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요 거기에만 있으면 안 될 텐데 하면서도 쉽게 나오지 못할지도...


희선

페넬로페 2021-11-19 07: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날마다 가까운 사람에게 그런 섬뜩한 말을 들으면 마음에 어떤 공포가 들지 우리는 짐작만 할 뿐일것 같아요. 어둠에 갖힌 아이가 힘들겠지만 그래도 밖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저의 이 말이 쉽게 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그런 의지를 가질 수 있는건 자기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희선 2021-11-23 00:17   좋아요 3 | URL
시간이 흐르면 좀 나아지기도 하겠지만, 무서운 마음은 다 사라지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어둠속에 있게 한 건 자기 자신이듯 거기에서 나오려고 해야 하는 것도 자기 자신이어야 하는데... 그런 마음이 드는 날도 오겠지요 이렇게 말하다니... 그럴 겁니다 세상이 아주 안 좋기만 한 건 아니니...


희선

새파랑 2021-11-19 0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말이란건 정말 무서운거 같아요. 안좋은 말이 상대방의 마음속에 살아있게 하면 안될거 같아요~!

희선 2021-11-23 00:18   좋아요 2 | URL
가까운 사람이 더 안 좋게 말하기도 하죠 그런 걸 들으면 더 마음 아프고... 좋은 말은 못해도 안 좋은 말은 안 하는 게 좋겠습니다


희선
 
유리고코로
누마타 마호카루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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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이어서 일어나면 이상할 것 같다. 안 좋은 일은 그렇게 잇달아 일어나기는 하지만, 그건 그저 우연일 뿐이겠지. 료스케는 함께 일하고 사귀는 지에를 어머니 아버지와 동생한테 소개했다. 그때는 괜찮았지만, 얼마 뒤 지에가 사라졌다.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는데, 아버지보다 먼저 어머니가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아버지가 요양원에 있는 외할머니를 만나러 간 날 료스케는 집에 온다. 그날 료스케는 아버지 서재 옷장문이 조금 열린 걸 보고 그 안을 본다. 아버지가 옷장문을 제대로 닫지 않다니. 그런 일이 없었다면 이 소설도 없었겠구나. 옷장 안에는 상자가 있었다. 아버지 몰래 그런 걸 보는 건 좀 그랬지만 료스케는 상자를 열어본다. 거기에는 오래된 여성 핸드백이 있었다. 그 안에는 종이와 머리카락이 있었다. 종이에는 미사코라 쓰여 있었다. 어머니 이름이 미사코지만 료스케는 다른 사람을 떠올렸다. 료스케는 어릴 때 폐렴으로 병원에 오래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때 료스케는 어머니가 바뀌었다고 느꼈다. 그런 기억이 떠오르다니.

 

 상자 밑에는 서류 봉투가 있고 그 안에는 공책이 네 권 있었다. 그런 거 보면 읽어보고 싶을까. 그러고 보니 그건 비밀 상자나 판도라 상자 같기도 하구나. 료스케는 아버지가 돌아오기 전까지 공책 첫번째 것을 읽었다. 거기에는 누군가의 고백 같은 게 쓰여 있었다. 그건 그리 평범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사람을 죽이고 싶은 마음과 사람을 죽인 기록이었다. 자신한테는 유리고코로가 없다는 걸 알았는데, 사람을 죽이면 유리고코로가 생겼다. 하지만 이 유리고코로는 잘못 들은 거였다. 요리도코로라는 말을, 요리도코로는 ‘마음의 안식처’ 같은 거다. 어릴 때는 그런 거 별로 생각하지 않을 것 같은데, 내가 어릴 때 어땠는지 모르겠다. 그 글을 쓴 사람과는 달랐겠지. 그 사람은 감정이 없었다. 그게 혹하고 상관있을까. 그 사람은 어릴 때 머리 뒤에 혹이 있었는데.

 

 공책에 글을 쓴 사람은 누구고 료스케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바뀐 건 정말일지. 어머니가 바뀌면 다른 사람도 그렇게 여겨야 하는데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어른이 아이 하나 속이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일까. 나도 네다섯살 때 일은 거의 생각나지 않는다. 그런 걸 기억하는 사람이 아주 없지 않겠지만. 료스케는 결혼하기로 한 지에가 사라진 일과 공책이 마음 쓰였다. 첫번째 것밖에 못 봐서. 료스케는 동생 요헤이한테 도움을 구하기로 했다. 아버지가 외할머니를 만나러 갈 때 요헤이도 함께 갔다. 료스케는 아버지가 집을 나갔다는 요헤이 전화를 받고 부모님 집에 가서 두번째 공책을 읽었다. 세번째를 읽는데 동생이 연락해서 세번째 것은 가지고 가기로 했다. 다음에 집에 갔을 때는 공책이 보이지 않았다. 아버지가 알아챈 거겠지. 료스케는 아버지가 집에 오기를 기다렸다가 네번째 공책을 보여달라고 한다. 이제와서 숨길 수는 없겠지. 아버지는 순순히 네번째 공책을 료스케한테 건넨다.

 

 난 이 책 처음 봤는데 왜 뒷부분은 한번 본 것 같은지. 내가 책을 보다 넘겨봐설지도. 그때 내가 본 글이 무의식에 남아서 그 부분 볼 때 한번 본 듯한 느낌이 들었나 보다. 책을 보다가 다음이 알고 싶어도 넘겨 보면 안 되는데. 아니 어쩌면 지금까지 본 부분 때문에 다음에 무슨 말이 나올지 알았을지도. 책을 보다가 어렴풋이 깨달은 게 하나 있는데 그건 맞았다. 지금은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같은 말을 하기도 하는데, 여기 나온 사람은 뭘까. 사이코패스라 해도 사람을 죽이지 않게 되기도 할 거다. 예전에 없던 마음이 아이를 낳거나 아이가 생기면 조금 생겨날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를 만나도. 여기 나온 사람은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몇해 전에 이 책이 나왔을 때는 못 봤는데, 이번에 다시 나오고 봤구나. 그때는 유리고코로에서 유리가 백합인가 했다. 이번에 책 보면서 요리도코로가 아닌가 했다. 이건 앞에서 말했구나. 여기 나온 사람을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라 말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산 어머니 마음은 어땠을지. 가끔 나도 어쩐지 사는 게 덧없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그건 나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느끼는 거겠다. 나한테 마음의 안식처가 있는지 없는지 이것도 잘 모르겠다. 그냥 산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책을 보면서. 내 마음의 안식처는 책인가 싶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인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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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1-17 07: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내용이 흥미롭네요 ㅋ 어머니가 바껴있는데 물어보지는 못하겠고 ㅎㅎ 공책에는 어떤 내용이 쓰여있을지 궁금해요~! 이야기를 위해 제대로 닫지않은 옷장이라니 ㅋ
희선님의 요리도코로는 책이 맞습니다~!!

희선 2021-11-19 01:01   좋아요 1 | URL
병원에 조금 있다가 나오니 어머니가 전과 달라지다니, 료스케가 병원에 있을 때 어머니는 한번도 안 왔을 거예요 딱 그때 바뀌다니... 어른은 다 모르는 척하고 아무 말도 안 했어요 자신이 잘못 안 건가 한 듯합니다 살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다가 핸드백을 보고 그걸 떠올렸네요 세상에 책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희선

scott 2021-11-17 11: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주부, 승려, 기업 CEO 까지 한 작가‘누마타 마호카루 ’ 56세에 쓴 작품이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킬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모았다는 이작가의 작품 희선님이 읽어 보셨군요
전에는 각종 수상작들 신간 나오는데로 읽었는데 요즘은 도통 일본 수상작품을 찾아 읽지 않게 되었네요
일본에 주요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중에 승려 생활을 한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작가는 [렌조 미키히코]

이책 만화로도 출간 될 정도 인데 꼭 읽어봐야 겠습니다.

희선 2021-11-19 01:10   좋아요 0 | URL
여러 가지를 하다가 소설을 쓰다니, 이 책 예전에는 못 보고 이번에야 봤습니다 이런저런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는 걸까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렌조 미키히코 이름은 알지만 책은 못 봤네요 일본에는 승려를 하다 작가가 되는 사람도 많군요 한국은 스님이 글을 쓰시기도 하네요 스님이 이런 소설 쓰면 어떨지... 일본 스님과 한국 스님은 조금 다른 듯합니다 종교가 조금 다른 거겠네요 일본은 신불이라던가

찾아보니 만화로 나왔더군요 이런 게 만화로도 나오다니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일본 소설은 만화로도 나오는 거 많네요 미스터리도...


희선

서니데이 2021-11-17 17: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이 이번에 새로 개정판으로 새로 나온 모양이네요. 이전 표지보다 디자인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이 책 제목 <유리고코로>가 무슨 말인지 몰라서, 소개를 읽어봤는데, 전개가 독특했던 기억이 나요. 동명의 영화가 있어서 책도 찾아봤던 기억이 있고요.
잘 읽었습니다. 희선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희선 2021-11-19 01:13   좋아요 1 | URL
시간이 흘러서 개정판을 냈나 봅니다 나오면 그런가 보다 하는군요 예전에 못 봐서 이렇게 보기도 했습니다 다른 건 개정판 나오면 예전에 봤는데 하는군요

이거 영화로도 만들었군요 일본은 소설로 영화나 드라마 많이 만들기는 하지요 그런 거 생각하고 글을 쓰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썼더니 영상으로 만들자고 하는 것도 있겠지만...


희선

서니데이 2021-11-18 21: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오늘은 날씨가 어제보다 따뜻했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1-11-19 01:15   좋아요 1 | URL
어제는 수학능력시험 보는 날이었는데 춥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제 은행 같은 데 문 늦게 여는 것도 모르고 본래 여는 시간에 갔다가 한참 기다렸습니다 다른 때는 시험 보는 날 쉬던가 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쉬지는 않고 늦게 시작하는군요

이번주 따듯하고 다음주에 춥다고 합니다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흐린 날만 이어지다

해님이 얼굴을 비쳤어요

 

해님 얼굴을 본

나무와 꽃은 해님을 무척 반겼어요

고양이 개 사람,

지구에 사는 모든 생물도

해님을 보고 반가워했어요

 

해님은 기뻤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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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1-11-17 01: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매일 보는 자연의 현상들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며 사는 것 같아요~~
좀 더 반갑고 고맙게 여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희선 2021-11-19 00:56   좋아요 2 | URL
밤이 가면 아침이 온다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네요 어느 날 갑자기 아침이 오지 않으면... 그럴 일은 없겠지요 그건 해가 사라지거나 지구가 돌지 않는 걸 테니... 그런 일이 일어나면 그전에 모두 사라질지도... 이런 것까지 생각하다니, 좀 많이 앞으로 갔습니다


희선

새파랑 2021-11-17 07: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매일 봤었는데 갑자기 안보이면 궁금할거 같아요. 그러다 다시 보이면 반갑고 ^^

희선 2021-11-19 00:57   좋아요 2 | URL
사람도 늘 보다가 안 보면 무슨 일이라도 있나 하는군요 잘 모르는 사람이어도... 그저 잠깐 안 보이는 거겠지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