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아이는 가까운 사람한테
자신을 죽이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웠고,
자꾸 들을수록
자신이 죽는 것 같았습니다
더 이상 아이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어둠뿐이었습니다
아이는 어둠속에 있는 게 편했습니다
어떤 빛도 아이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