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up 아보느의 홈페이지형 블로그 만들기 - 유튜브 동영상과 함께 배우는 돈되는 블로그 3일 완성 Start up 시리즈
윤호찬 지음 / 아티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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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형 블로그를 처음 접한 것은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다닐 때였다. 디자인을 잘 하는 동료 직원이 당시(7년 전) 이미 해당 디자인을 마케팅 상품에 적용시켜 클라이언트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블로그를 처음 만든 계기는 서평을 올리기 위한 공간이었다. 그 후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다니며 블로그를 대하는 방법이 달라졌고, 회사 업무로 사용하다 좋지 않은 영향을 받기도 했으나 여전히 처음의 목적으로 꾸준히 활용하는 편이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그동안의 내부적인 콘텐츠의 증가는 있었으나 겉으로 보이는 외부적 변화가 없었고, 내 경제생활에도 보탬이 되는 블로그로 변화를 주고 싶었다.


  처음 책을 만났을 때의 느낌은 '이게 뭐지?'였다. 홈페이지형 블로그에 대해 알려 주는 책의 디자인이 개인적인 기대에 너무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아보느 보고 만들었어요!'의 카페 회원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며 신뢰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책은 총 10단계의 홈페이지형 블로그 만들기의 내용과 부록으로 블로그의 수익 창출에 대한 애드포스트 관련 내용과 블로그 제작 시 도움 되는 유용한 정보 및 포토샵 사용법으로 구성된다. 위젯에 홈페이지형 블로그의 비밀이 있었다는 것은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된다.


  책은 하나의 예제 블로그를 완성해 나가는 방식으로 디테일하게 설명된다. 각각의 독자가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적용을 시키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이 따라 할 수 있을 듯하다. step 1이 기본 개념을 알려주는 내용이고, step 2~5까지는 전반적인 외향 이미지를 올린 후 step 6에서 html 코딩으로 자리를 잡아주는 방향으로 흐른다.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을 취득 후 html을 사용하지 않은지 10년이 넘었으나 책에서 다뤄지는 내용이 간단하기에 책을 따라 한다면 완성까지 어렵지는 않을 듯하다. 당시에 홈페이지형 블로그를 만들던 동료가 빠르게 작업을 끝냈는지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다. 숙달되면 그리 오래 걸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디자인이 잡힌 후에나 그게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step 7에서는 블로그가 완성됐기에 콘텐츠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섬네일 디자인을 다룬다. 귀차니즘이 강해 내가 신경을 쓰지 않는 부분이지만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하기 위해 나도 시간을 들여야 할 부분이다. step 8에서는 홈페이지형 블로그를 만들었기에 검색 칸과 다수의 SNS에 링크를 연결하는 방법을 다룬다. step 9에서는 하단 카피라이트 부분을 추가하는 방법을 다루는데 타이틀 모듈이 활용되는 게 흥미롭다. 마지막 step 10의 서브 메뉴 추가하기는 처음 보는 내용으로 정말 '홈페이지형'이라는 수식이 모자라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의 홈페이지형 블로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블로그를 꾸미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홈페이지형 블로그가 있음을 알고는 있었으나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몰랐다. 오로지 콘텐츠 작성만 하는 내게 나만의 홈페이지형 블로그를 꾸미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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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몸으로 신화를 그리다 - 신화와 어원으로 읽는 요가 이야기
클레망틴 에르피쿰 지음, 류은소라 옮김 / 미래의창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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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제대로 배워본 일은 없는 듯하다. 방송을 통해 알고 있는 고양이 자세나 따라 했던 것 같다. 그나마 요가와 가장 비슷한 계통의 운동을 했던 게 국선도가 아니었나 싶다. 쉬운 요가 자세들을 찾아보면 국선도 당시 호흡에 들어가기 전 몸풀기 단계에서 하던 스트레칭 자세들과 겹치는 게 보인다. 하지만 용어 등이 다르기에 여전히 요가를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듯하다.

  이 책은 요가와 신화가 이어진 책이라 읽어보고 싶었다. 정확히 명칭을 아는 요가 자세는 고양이 자세와 전갈 자세밖에 없으나 신화와 어원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분야였다. 표지의 그림도 흥미를 갖게 한다. 요가를 배우기 위한 책이 아니기에 표지와 같은 그림은 그리 많지 않다.

  책은 크게 '홍수와 기원', '신과 현자 그리고 악마', '대서사시' 세 개의 파트와, 부록으로 구성된다. 대부분이 요가와 관련된 용어라 생소하다. 그나마 TV를 통해 익숙한 명칭들이 있어 반갑다.

  유명 신화에서 빠질 수 없는 홍수 이야기로 책은 시작된다. 물의 양면성을 생각하게 되는 게 홍수 신화가 아닌가 싶다. 물이 없으면 생명이 살 수 없고, 홍수처럼 많은 물은 모든 것을 쓸어 버리는 소멸의 힘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첫 자세가 그런 의미에서 창조의 모습을 담고 있다. 내가 배운 국선도가 아니더라도 가부좌는 많은 수련에서 명상의 자세로 익숙하다. 이어지는 자세는 종말과 이어지는 자세로 홍수와도 관련이 있는 신화의 내용도 볼 수 있다.

  파트 1은 다섯 가지의 자세를 다룬다. 파트 2는 가장 많은 자세를 다루는데 내가 아는 자세는 '사자 자세' 말고는 없었다. 힌두 신화에 대해 아는 게 없으나 이 부분에서 악신에 대해 다양성을 갖게 해주는 내용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악의 대표와 선의 대표가 정해져 그들의 성격은 불변의 구도였지만 이제는 절대악도 절대선도 없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파트 3에서는 전갈 자세가 익숙하다. 거의 비현실적이라던 영화 <올드보이>에서 나온 유지태의 동작이 떠오른다. 뱀이 우리를 위협적으로 생각해 물려고 하듯 전갈의 공격도 자신의 보호적 입장임을 다시금 확인한다. 또 그 안에 숨은 신화적 내용도 만난다.

  힌두 신화에 대해 아는 게 없는 입장에서 책에서 만나는 다양한 스토리는 요가에 관심이 없던 내게 요가 자세 이미지를 검색하게 만든다. 워낙 주제가 요가의 기원과 관련된 내용이기에 자세별 설명이 없는 게 당연한데 그 부분이 아쉽게 여겨지는 느낌이 든다.

  일단은 유튜브를 찾아서라도 요가 강좌를 찾아보게 될 것 같다. 물론, 이런 감정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나도 안다. 그만큼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 아닐까? 요가를 하거나 배우는 분들에게는 본인들이 배우는 자세의 기원에 다가가는 시간이 되고, 아직 요가를 접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요가에 관심을 갖게 해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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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되는 법 - 내 안의 창조력을 깨우는 63가지 법칙
제리 살츠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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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되진 못했으나 어느 정도 미련을 여전히 갖고 있다. 책이 끌린 이유도 그 때문인지 모른다. 서문에서 저자 자신도 예술가가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미술평론가로 퓰리처상까지 수상한 저자는 예술과 관련된 강의를 하고 있기에 많이 받는 질문이 "어떻게 하면 예술가가 될 수 있나요?" 였기에 이 책을 쓴 것 같다.


  책은 처음 보면 크기도 그다지 크지 않고 얇아 보이나 폰트가 작아 책을 가득 메우는 편이다. 표지는 콜라주 기법을 떠올리게 만드는데 그만큼 실행에 옮겨봐야 할 내용들이 있겠다는 예상도 하게 된다. '내 안의 창조력을 깨우는 63가지 법칙'이라는 말처럼 총 여섯 스텝에 걸쳐 63가지 법칙을 다룬다. 중간중간 연습으로 구체적인 것들을 제시한다.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도 있으나 꽤 노력을 기해야 하는 것들도 만나게 된다. 내 경우는 노력을 기하기보다는 텍스트를 읽고 지나가기 바빴다.


  흥미로운 제목처럼 작가의 말 같은 '이 단계가 재미있는 부분이다'라는 Step Three '예술가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우다'의 내용들은 역시나 흥미로웠고, 함께 있는 사진과 그림도 그 역할을 잘 보완하는 내용이었다.


  정말 예술가가 되고 싶다면 Step One '당신은 완전 아마추어다'를 떠올려야 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예술가가 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처음부터 너무 대단한 것을 생각하기에 실패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결국 우리가 아는 거장들도 많은 실패 속에서 자신을 단련해 나갔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결과만 보게 되지만 그들의 알려지지 않은 과정은 생각처럼 녹녹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도 그러하듯이.


  겉모습만 봤을 때에는 뭐가 있을 것 같지 않았으나 엄청난 내용을 작은 책에 담고 있다. '예술가가 되는 법'이 쉽지는 않겠지만 예술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방향성을 제대로 제시하는 것 같다. 예술가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책에서 말하는 법칙들에 도전을 하며 63가지 법칙을 단련을 하다 보면 진정한 예술가(화가)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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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다채로운 컬러의 안목 - 컬러의 말을 알면 세상이 즐거워진다
오창근.민지영.이문형 지음 / 성안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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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다채로운 컬러로 이루어져 있다. 그 컬러를 모두 인식하는 것은 어렵고, 색상들의 이름을 온전히 알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컬러에 관심을 갖는다. 누가 공부하라고 강요하지도 않았으나 끌리는 본능 때문이랄까?


  나와 컬러가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부분은 내 취미이자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사진의 영향이 크다. 그림을 그리는데 소질 없는 내게 끌리는 순간을 담는데 사진만 한 것이 없었다. 시를 쓰지 못하며 그 영향도 있었으나 사진은 내가 컬러에 관심을 두는 데 큰 영향을 줬다.

  아버지의 장롱 필름 카메라를 시작으로 풀 프레임 DSLR을 거쳐 현재의 스마트폰 카메라까지. 자연스럽게 사진은 일상으로 스몄고, 이제는 일상의 한 부분처럼 함께한다. 책이 내 일상에 스며들던 것처럼.

  책은 그런 컬러 관한 내 관심들을 다룬다. 표지의 디자인이 표하게 끌린다. 오랜만에 세일링을 했는데 다시 보니 요트 세일의 느낌도 있는 것 같다. 책장을 넘기면 접혀 있는 컬러 차트를 먼저 만나게 된다. 컬러와 관련된 서적을 보면 배색은 필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름 웹디자인을 공부했고 자격증을 땄기에 그때 샀던 컬러 배색 책자가 문득 떠오르는데 어디에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대표 저자의 '우리 각자는 하나의 독특한 컬러다'에서 가톨릭 연수가 떠오른다. 그 의미도 결국에는 비슷하기에 언제부턴가 생각은 지내는 것 같다. 특히,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일이 계속 풀리지 않던 시기 내가 무너지지 않는 데에도 한몫을 했다.

  책은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주제에 맞는 여러 글들을 만나게 된다. 각 글과 관련된 배색표가 처음 주어지는 것은 흥미롭다. 그동안 들어 알고는 있었으나 정확히 알지 못했던 색과 관련된 내용들을 첫 장에서부터 접하게 된다.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나 알고 있으면 유익한 내용이라 할 수 있는 내용부터 다가오며 인문학과 관련된 컬러도 만난다. 내가 간혹 어떤 상징 컬러를 찾을 때와 관련이 되어 있다. 실생활에서 활용이 되는 컬러와 앞으로 더 신경을 써야 할 컬러에 대해서도 책장을 넘길수록 나는 이 책에 타깃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책을 읽으며 컬러와 관련된 컨설턴트 일을 하는 성당 동생과 컬러 관련 책을 냈었다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형이 떠올랐다. 문득, 그들의 안부에 관심이 갔고, 난 왜 공부할 거리가 많은 것들에 관심을 갖게 되는지 생각을 해본다.

  깊게 알면 더 흥미롭겠지만 지금 내게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에 조금의 발을 담그는 정도로 컬러에 다가갈 수 있었던 책이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즐길 수 있고 전달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다. 이제 컬러의 말에 대해 맛을 보는 정도의 시간이었을 뿐이나 더 넓혀갈 계기를 마련하는 시간이었다. 컬러와 관련이 있지 않더라도 다채로운 컬러 속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읽어보면 유익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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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양소영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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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혼이라 아이가 없다.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가장 어린 초등학생 조카들이 생각났다. 그래서 다 읽은 후 형네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제목의 우리 아이는 우리 조카들로 받아들인다. 대학교 4학년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인 네 명의 조카들이 떠올랐다. 대학생은 성인이니 빼더라도 중학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세 명의 조카. 나는 주변에 비해 나름 일찍 조카를 봤다(대학시절 돌아보면 가장 친한 친구들이 다 막내라 다들 조카를 봤기에 특별하진 않았다). 그 아이들이 커오는 것도 봤다. 기저귀도 갈아봤고, 안아주는 일 등 간단한 육아보조는 해봤다. 육아가 완전히 낯선 일은 아니나 미혼이라 부모는 아니기에 대하는 태도의 온도차가 존재한다.

  어제도 뉴스에서 계모가 9살 아이를 학대해 죽게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을 느낀다. 자기가 낳은 자식도 키우는 게 힘든 데 하물며 다른 이가 낳은 자식은 어떻겠는가? 물론, 입양해서 더 잘 키우는 부모님들도 있기에 쉽게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부모도 처음부터 부모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부족함이 많다. 어른이라도 다 성숙한 것이 아니며 나이가 모든 것을 자연스레 알게 해주는 것은 아님을 경험하며 확인했다. 지은이의 말에서도 나오지만 이미 이 책을 읽으려 하는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아닐까? 어떻게 하면 더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을지 고민을 하려 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사랑과 관심을 준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주제에 책 제목의 '상처 주지 않고'라는 수식이 붙는다. 생각을 해보면 알게 모르게 아이들에게 부모는 소중한 존재이면서도 많은 상처를 주게 되는데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책 같다. 자녀를 키우지 않지만 아이들에 대해 걱정인 부모들이 상황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각각의 상황별 상담 문의와 그에 대한 사례들과 솔루션, 그리고 양소영 원장의 마음 들여다보기로 구성된다. 우리 아의 문제만은 아님을 알게 되고, 정답이 없는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솔루션 제공은 육아로 막막한 부모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부모들에게 괜찮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책이라 생각된다. 아이를 키우며 정답보다는 방향성을 더 생각하고 고민하며 아이를 더 이해하려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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